박규영, '7000겁 프로포즈' 받고 종영 [달리와 감자탕]

예쁜 배우 박규영과 잘 생긴 김민재는 지난 목요일(11월 11일) 청송 미술관에서 관장 김달리(박규영)가 업무차 네덜란드로 급하게 출장을 가게 돼 일주일 동안 떨어지게 된 것으로 사랑싸움을 하다 진무학(김민재)이 재킷 안주머니에서 반지 케이스를 꺼내 들고 이제 끝내자며 "3000겁이 아니라 7000겁을 하자"라 하고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7000겁 하자" 프로포즈하는 무학

진무학 "나랑 7000겁 할래?" 프로포즈하며 종영.

7000겁은 불가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는 것을 말합니다. 1겁은 천년에 물 한방울이 떨어져 바위에 구멍을 내는 시간이라 하니 계산도 상상도 안 되는 시간으로 그만큼 부부의 인연이 맺어지기 힘들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진무학은 이렇게 김달리에게 7000겁을 맺자며 반지를 김달리의 손가락에 끼워 줬습니다.

 

지난 수요일 15회 방송에서 진무학은 이복형 진기철이 장태진과 동영상이 저장된 휴대폰과 건설회사 관련 커넥션 계약서를 맞 바꾸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오다 장태진의 사주를 받은 조폭에게 쫒기는 것을 발견하고 진기철을 구하려다 싸움이 벌어졌고, 이때 조폭을 추격하던 형사 원탁이 주차장으로 들어와 싸우는 소리를 듣고 달려오고 조폭들은 달아났습니다.

 

진무학 옆구리에 칼 맞고 수술.

진무학이 그때서야 옆구리에 조폭으로 부터 칼에 심하게 찔려 상처를 입었으며 많은 피를 흘렸으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형사 원탁이 119를 불러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습니다. 원탁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은 김달리는 사색이 돼 병원으로  달려왔고 무학의 아버지로부터 "같은 종류의 사람끼리 살아야 한다"며 아들 무학을 끊어내라는 모진 말을 들었습니다.

 

김달리는 장시간 수술을 끝낸 무학이 수술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집에 가 있으면 무학이 깨어나면 연락을 해주겠다"는 무학의 여비서 말을 듣고 청송 미술관으로 왔습니다. 얼마 후 무학이 깨어났고, 무학의 아버지가 없다며 "상무님이 온종일 기다렸다"는 여비서의 전화를 받고 지금 당장 가겠다며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미술관 밖에서 장태진이 기다리고 있었고 모른척 지나치는 달리의 팔을 장태진이 잡자 달리는 눈으로 팔을 놓으라고 째려봅니다. 팔을 놓은 장태진은 "직접 해명을 하려 왔다"라고 하고 달리는 "한결같네! 뻔뻔하다고"라 합니다.

 

김달리(박규영)의 다양한 표정

 

장태진은 살다보면 발생하는 사고라 변명을 하자 달리는 "수치심도 모르고, 내가 생각을 해봤어, 어떻게 우리 아버지에게 그런 짓을 하고도 나랑 밥 먹고 장례식도 치르고 미술관 지원하고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그럴 수 있는지?

 

"답이 쉽드라고 넌 아무렇지도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괴물.. 그게 바로 너라고" 그리고 "네가 그랬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도배를 해도 출신은 감출 수가 없는 거라고, 중요한 건 본질이라고.. 맞아 아무리 돈과 권세로 그럴듯하게 포장을 해봤자 결국 돈밖에 모르는 넌 싸구려야"라고 말하며 경멸의 눈초리로 쏘아봤습니다.

 

장태진에게 "똥 싸고 있네"

장태진은 "믿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한 말과 행동은 진심이었어 너에 대한 내 사랑 만큼은 의심하지 말아 줘"라 하자마자 달리는 "똥 싸고 있네.. 천박한 자식"이라 하며 돌아서 계단을 내려와 무학이 기다리는 병원으로 왔습니다. 달리는 "다시는 다치지 마 또 다치면 나도 다칠 거야"라 엄포를 놨습니다.

무학이 침대위 자기 옆자리로 오라 하고 달리는 무학과 같이 침대에 누웠습니다. 무학의 아버지 돈돈 F&B 회장 진백원이 병실 문을 열다가 두 사람이 같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다시 문을 닫고 나갑니다. 얼마 후 달리는 일어나 무학에게 이불을 덮은 뒤 도닥이고 병실을 나섭니다.

 

이지적이고

깜찍하며

세련미 넘치는 박규영

병실 밖 의자에 앉아있던 진회장을 보고 달리는 놀랐으며 또다시 헤어지라는 진 회장에게 "사람은 같은 종류끼리 사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끼리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 "제발 제게서 무학 씨를 뺴았아가지 말아 달라"라고 하고 "무학 씨에게서 저를 뗴어내지 말아 달라"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옥탑방 보호법 몰라?

 

1년이 지난후 김무학의 집 옥탑방 앞에서 안착희(연우)가 통화를 하며 문 앞에 내놓은 침대를 전 세입자 형사 주원탁에게 "나 옥탑방 새 주인인데 언제 가져갈 건데요 이 거지 같은 침대 요즘은 버릴래도 돈 내고 버려야 되는 거 알죠"라는데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착희는 "끊었어! 뭔이런 개 같은 경우가 있어"

 

 

며칠 뒤 형사 주원탁이 옥탑방으로 오고 주원탁이 "중고로 팔면 20만 원은 받는다"하자 착희는 "이런 쓰레기 같은 침대를 누가 20만 원이나 주고 사" 라 하자 원탁은 "집주인하고 며칠만 더 두기로 이야기됐으니까 다시는 연락하지마"하 합니다.

 

착희는 "되긴 뭐가돼, 여긴 내가 주인이야 옥탑방 보호법 몰라?"라 하고 원탁은 "혹시 임대차 보호법?"이라 되 묻자 착희는 "차 말고 방.. 차든 방이든 뭐든 보호하면 될 거 아냐"라고 하자 원탁이 기가 막혀 말을 못 합니다.

 

안착희역의 연우

옥탑방 보호법 몰라?

 

경찰이 대낮에 시민 눈탱이 친다.

주형사가 "혹시 그쪽 침대 있나? 없으면 이거 싸게 넘기고.." 착희가 "이 거지 같은 걸 누가 쓴다고 얼만데?'라고 합니다. 원탁이 "십만 원, 십만 원 그저 야 이거 백만 원 넘게 주고 산거야" "이거 버릴래도 만원은 주고 버려야 돼 근데 십만 원?" "와~경찰이 대낮에 시민 눈탱이를 친다 이거지, 너 딱 걸렸어, 너 같은 비리 경찰은 콩밥을 먹여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합니다.

주원탁은 "이거 여자 진무학이야 뭐야, 요즘 교도소에서 콩밥 안 먹이거든 꼭 교도소 근처에도 안 가본 것들이 아는 척이야"라 하자 착희는 "나 지금 교도소 다녀오는 길이야 우리 아빠 면회야, 우리아빠 집어넣고 나니까 기분이 좋냐? 째져? 대궐같은 집에서 옥탑방으로 쫒겨난 내 신세를 보니까 막 속이 후련.." "알았어 알았어 너이거 가져 다해 됐지"  착희는 "뭐 거지같은 침대 하나로 입을 닦으려고?" "그럼 또 뭐?" "밥 사" "내가 그쪽에게 왜?" "짜장면 괜찮지? 요 앞 중국집 괜찮드라"라며 착희가 앞장서서 갑니다. 원탁이 "내가 왜 사?" 착희는 "배 고프다고"라고 했습니다.

무학과 달리의 갈등.

 

네덜란드 출장이 끝나고 돌아온 김달리 관장과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데 진무학이 들어옵니다. 무학이 회의에 간섭을 하자 김달리 관장은 무슨 자격으로 그러냐고 하고 무학은 채권자 채무자 사이 아니냐라고 하자 달리 관장은 "십원 짜리 하나 안 틀리고 다 갚았는데 무슨 채권자 채무자냐"라 합니다.

이에 당황한 진무학은 "내 시계 1년 전에 네덜란드에서 가져간 내시계 기억 안 납니까? 그게 돈이 얼마 짜린데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돈으로 배상한다느니 똑같은 모델로 사준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라"라고 윽박지릅니다. 이때 달리 관장이 손을 드는데 팔목에 그 시계를 차고 있습니다. 시계를 끌러 무학에게 줍니다.

무학은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의아해하자 달리 관장이 "네덜란드 집 정리하면서 발견했어요. 됐죠?"라고 합니다. 회의가 끝나고 사무실 밖으로 직원들이 나오는데 저만치에서 달리와 무학이 다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학이 "그렇게 떠나 놓고 연락 한 번을 안 할 수가 있어요"

 

진무학 "가려면 날 밟고 가"

진무학은 달리와 같이 경주 석굴암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여행 가방을 꾸리고 있는데 김달리는 네덜란드로 출장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무학은 "그럼 우리 경주 석굴암 여행은?" 달리가 "다녀와서 가면 되잖아"라며 뽀뽀를 하고 "미안 얼른 다녀올게"라 합니다. 무학은 "뽀뽀해도 소용없어 가려면 날 밟고 가"라며 거실 바닥에 들어 누웠습니다.

달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진짜 무학의 가슴을 밟고 "금방 갔다 올게"라고 출장을 가게 돼 일주일 떨어져 있었다고 지금 싸우는 거라고 합니다. 이를 본 안착희는 "멀쩡했었는데 왜 저렇게 됐냐 인간이"라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습니다. 직원들이 이제 그만 들어가자며 돌아서는데..

 

"나랑 7000겁 할래?" 무학 프로포즈.

"이제 그만 끝내자"라고 진무학이 말하자 직원들이 깜짝 놀라며 되돌아섭니다. 무학은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어 3000은 텍도 없지 4000 더해서 7000겁 가자"라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달리 관장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고, 무학은 재킷 안 주머니에서 반지 케이스를 꺼냈습니다.

Frech Kiss 

뽀뽀

Soft Kiss

 

무학은 오른쪽 무릎을 꿇고 반지 케이스에서 반지를 꺼내 "나랑 7000겁 할래?"라고 프로포즈를 하고 달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주위는 아랑곳없이 키스를 합니다. 직원들이 괴성을 지르며 미쳤다고 합니다. 이렇게 《달리와 감자탕》은 근래 보기 드물게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가슴 따뜻해지는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하게 됐습니다.

 

 

쇼트커트머리에 곱실거리는 앞이마 애교머리를 한 미소가 아름다운 김달리 관장 역을 자기 옷을 입은 듯 딱 맞아떨어진 주연을 맡은 배우 박규영이 돋보인 드라마였으며 안착희 역으로 요즘 MZ세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한 배우 연우도 맹하면서 막무가내로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 재미를 보테 16회가 금방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