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연모] 눈부신 연기 '5살 데뷔 아역 출신' 연기파 배우

배우 박은빈은 지난달 10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영되는 KBS2 TV 조선시대 픽션 사극, 로맨스 드라마 《연모》에서 여자의 몸으로 남장을 하고 세자의 신분으로 살아가며 어릴 적 인연이 있는 정지운이 장성한 후 스승으로 오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게 되고 애틋한 로맨스가 피어나는데...

 

드라마 <연모>의 박은빈과 로운.

월화드라마 《연모》 줄거리.

혜종 왕과 빈궁 사이에 이란성쌍둥이가 태어났다. 이 사실을 안 선왕은 쌍둥이 중 여자아이를 죽이라는 어명을 내리는데 빈궁이 태어나자마자 숨을 거뒀다고 거짓을 고하고 목숨을 부지한 여자아이는 대궐 밖으로 버려지지 않고 궁녀로 자라고 있다. 세자 이휘는 우연히 궁에서 자기와 똑 같이 생긴 궁녀를 발견하고 놀라고 세자의 스승이 여적으로 몰려 참수를 당하는 것을 알고 궁녀 담이와 옷을 바꿔 입고 담이는 세자궁으로 가고 이휘는 스승이 참형을 당하는 곳으로 가는데...

 

세자의 쌍둥이 여동생이 살아있다는 것을 안 세자의 외척 세력에서 담이를 추적하여 화살을 쏴 담이를 죽이는데 그 세력이 세자 이휘의 외조부(좌의정) 한기재이며 심복 정석조(정지운의 아버지)이다. 세자 이휘의 죽음으로 궁녀 담이는 오빠 대신 세자 역할을 해야 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생모 빈궁은 사람을 믿지 말고 멀리하라고 반드시 살아남으라 하고 세상을 떠나고 세자가 된 담이는 홀로 살아가야 한다.

 

세월이 흘러 세자는 성인이 되었고 스승으로 어릴 적 인연이 있는 사서 정지운이 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릴적 이야기가 오가며 궁 연못가에서 만나 물에 빠진 정지운을 담이가 구해주고 정지운은 그런 담이가 고마워 책을 선물하고 연선이라 쓴 종이를 선물한 것을 담이(현 세자)는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담이에서 세자 이휘로 운명이 바뀌다.

정사서는 남자인 세자에게 마음이 끌리고 진심으로 세자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 그런 정사서를 세자 또한 애정이 솟아오르며 여자의 본성이 불쑥 나타나 놀라며 어느 날 비밀 장소에 가는데 그곳에 정지운이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고 세자가 마루에 걸터앉았는데 정사서가 갑자기 다가가 세자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술이 과해서 송구합니다라며 사과를 한다.

 

첫사랑 담이인 세자를 떠나는 정지운

떠나가는 정사서를 보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세자.

세자는 정사서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잘라내기 위해 다른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옮기라고 한다. 정사서는 옆에서 바라만 보게 해 달랐지만 세자는 곧 국혼도 치러야 하니 냉정하게 거절을 한다. 이에 정지운은 궐에 있으면 자꾸 동궁전에 기웃거릴 테니 떠나겠다며 작별인사를 하고 뒤돌아서 가는 모습을 보고 세자 담이는 눈시울이 붉어진다.

 

지난주 10회 까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왕의 핏줄로 태어났지만 쌍둥이라는 이유로 옹주로 살수도 없이 죽임을 당해야 하는 운명에서 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여자의 몸으로 세자가 되어 파란만장한 삶과 부딪히는 남장여인 그리고 어릴 적 첫사랑을 만나 끌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하며 여자의 몸으로 국혼을 치르며 세자빈을 맞아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집니다.

 

궐 밖으로 암행 나온 세자.

동적인 연기보다는 정적인 내면 연기를 많이 해야 하는 배우 박은빈은 남장한 모습이 너무 예쁘고 단아하면서 때론 서늘하게 카리스마를 보이며 상대배우 로운(정지운)의 190cm의 큰 키에 주눅 들지 않고 드라마의 중심에서 주연배우로 그녀의 연기는 빛을 발산합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주연 채송이 역 박은빈.

 

배우 박은빈 프로필.

 

출생 : 1992년 9월 4일(29세) 서울 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신체 : 163cm, A형.
학력 : 서강대학교 심리학 신문방송학 학사.
소속사 : 나무엑터스.
데뷔 : 1996년 아동복 카달로그 <Pippy-삐삐>

박은빈을 처음 SBS TV에서 본 것이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과 주연으로 해체시키려는 프로야구단을 지켜내며 운영팀장으로 똑 부러지는 연기를 하고 목소리 톤이 특이해서 기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거쳐 《연모》에서 본 배우 박은빈은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생각이 되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궐밖에서 만난 세자와 정지운.

배우 박은빈은 놀랍게도 1997년 5살 때 아역배우로 출연 해 연기 24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배우인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는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뛰어난 작품들입니다. 사극도 처음이 아니며 왕의 여자,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선덕여왕, 드림하이, 계백, 구암 허준, 청춘시대 등 굵직굵직한 작품의 아역이나 주연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녀는 인기에 비해 예능프로그램은 거의 출연을 하지 않았습니다. 노출 연기도 거의 하지 않았으며 아역시절부터 내면연기를 많이 했고, 그리 큰 체구가 아니지만 오랜 연기 경력에서 뿜어 나오는 단단함과 든든함으로 중심을 잘 잡아준다고 평을 합니다. 특히 보이스 톤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작은 체격이지만 착 깔아 앉은 목소리로 하는 대사에서 얕볼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박은빈은 2020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남자 주연 배우 김민재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고 《미니시리즈 판타지 로맨스》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팬들이 토끼를 닮았다며 토깽이라 부르고 청순한 얼굴에 큰 눈으로 하얀 피부를 가진 박은빈은 실물이 훨씬 예쁘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