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전국체전, 김용빈의 눈물 결승진출!

♥ 최종 순위 발표.

2차 시기 지정곡 미션이 끝나고 시청자 점수를 남겨둔 채 최종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1위부터 8위까지 8명이 결승으로 진출을 하는데 현재 김용빈이 8위, 민수현이 9위에 있고 시청자 점수의 변수에 따라 순위가 뒤 바뀔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김용빈은 "저는 그냥 이대로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 말합니다. 먼저 확실한 결승 진출을 하는 7위부터 발표를 합니다. 트롯 나라 공주 오유진이 7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진은 깜짝 놀라며 기뻐합니다. 이어서 6위를 발표 합니다. 준결승에서 8위 안에 들지 못한 분이라 합니다. 진행자의 큰소리로 김용빈의 이름이 불러집니다.

♥ 김용빈의 눈물.

모두들 축하를 하고 용빈은 기쁨뒤에 울컥함으로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용빈은 허리를 숙이고 끝내 주저앉고 맙니다. 엉엉 소리내어 오열을 합니다. 그동안 저조했던 성적으로 포기 상태여서 결승 진출은 전혀 예상도 못한 일이라서... 주위 동료 선수들이 다독거리며 위로를 해주고 감독들도 "시청자들도 우리랑 똑같은 마음이었나 보다"라고 말합니다.

 

용빈은 "저~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라고... 흐르는 눈물로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소리 내어 엉엉 웁니다. 울음을 추스르고 "감독님 코치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또 "이렇게 기회를 주신만큼 다음 무대에 연습을 많이해서 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감독들도 눈물을 훔치며 다 같이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 김용빈의 한숨.

준결승 2차 시기가 한창 진행 중일때 유독 즐기지 못하는 이가 있었으니 앉은 자세로 움직임이 없이 한숨만 깊게 쉬고 있는 선수는 바로 김용빈입니다. 김용빈은 정말 저는 거의 포기 상태였어요, 왜냐하면 1차 시기 때 전문가 평가단 점수가 꼴찌였었잖아요. 〈백만 송이 장미〉를 불러 주영훈 감독에게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았어요" 설운도 감독에게 "고음 연습을 좀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라는 혹평을 들었습니다.

♥ 역전의 발판. 『물새 우는 강 언덕』

전문가 지정곡을 선택하는 장면이 나오고 김용빈은 대전부르스를 원했는데 민수현 선수가 먼저 선택을 해 당황한 용빈은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합니다. 결국 백설희의 <물새 우는 강 언덕>으로 정했는데 주현미 감독이 지정한 곡이라고 합니다.

 

용빈은 이 노래가 너무 살랑거리는 멜로디로 임팩트가 없을 것 같아 걱정을 합니다. 주현미 감독이 이전에 이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있느냐라 묻고 용빈은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불러 보지는 않았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주현미 감독은 뭔가 걱정스러워하면서 김수희 감독이 " 잘할 거야 분위기가 맞아"라 하자 "이 노래는 익숙하지 않으면 빨라져"라 합니다. 용빈은 석양에 물새가 나는 갈대밭 배경의 무대에서 잔잔한 리듬을 타며 감미롭게 아주 잘 불렀습니다.

♥ 심사평과 점수.

걱정이 많았던 주현미 감독은 "이노래는 모르는 분도 많을 텐데 이 노래는 숙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면 분명히 리듬이 빨라질 거예요, 그런데 김용빈 선수가 몸에 익히고 라듬을 타면서 잘 불렀어요, 아주 좋은 무대였어요"라고 칭찬을 합니다. 남진 감독도 " 이렇게 단조로운 멜로디의 노래가 제일 어려운 거다 여기에 꺾기가 들어가면 노래 베려부러! 그런데 용빈이는 깨끗하게 자기 색깔대로 불렀다. 정말 멋진 무대였다"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 최종 점수와 TOP8.

김용빈은 전문가 판정단 점수 4,178점 1,2차 시기 합계 6,464점으로 5계단 상승 7위에 오릅니다. 준결승 최종 순위는 1위(재하) 2위(진해성) 3위(최향) 4위(한강) 5위(신승태) 6위(김용빈) 7위(오유진) 8위(상호ㆍ상민)

♥ 시청자 인기도.

마지막 시청자 평가단 점수에서 김용빈은 5위를 차지합니다. 1위(진해성ㆍ1907점) 2위(한강ㆍ1,884점) 3위(재하ㆍ1,798점) 4위(최향ㆍ1,780점) 5위(김용빈ㆍ1,653점) 6위(상호 상민ㆍ1,550점) 7위(신승태ㆍ1,523점) 8위(오유진ㆍ1,376점)... 13위(신미래ㆍ750점)예상외로 신미래의 시청자 판정단 점수가 낮았습니다. 3위에서 10위로 탈락자가 되었고 신미래는 "충격적이긴 한데 자신의 실력이 못 미친 결과다" 했습니다. 최대의 이변은 상호ㆍ상민 쌍둥이 형제가 시청자 판정단의 점수에 힘입어 8위로 올라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