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이재영-이다영 중징계 처벌 받다.

◐ 이재영ㆍ다영 학폭 또 다른 피해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ㆍ다영(25) 쌍둥이 자매가 최초 피해자의 폭로와 사과문을 올리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배구협회의 영구 제명과 퇴출을 요구하는 사흘 만에 다른 피해 사실이 폭로되면서 문제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13일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에 "또 다른 피해자입니다"라며 폭로 글을 게시했습니다. 피해자는 "이번 기사들을 보다가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다"며 조목조목 피해 사실들을 폭로합니다.

◑ 새로운 폭로 내용.

전라북도 전주 중산초등학교 6학년 때 쌍둥이 자매를 만났고, 그때부터 불행의 시작이었다고 말합니다. 운동복 정리와 빨래는 동급생이나 후배에게 시키기 예사고, 수시로 욕하고 툭툭치고 무시하기 일수였다고 합니다. 병원을 갈 때도 항상 같이 따라가야 했고 연습시간을 빼앗겨 더 이상 같이 생활할 수 없어 도망치듯 달아났다고 글에서 말했습니다.

◐ 흥국생명 구단에 성토,

피해자는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가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한다. 징계도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됐을 때 내려야 한다"는 입장문을 보고 "누구는 그런 일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참아왔던 것이냐" 또 "그 정도 일에 안정을 취해야 한다면 어릴 때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비관적인 생각으로 살아온 피해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란 말이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합니다. "이런 식으로 어물쩡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것이라면 아직도 나서지 않은 다른 피해자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라며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비칩니다.

◑ 징계 발표 내용.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5일 "이재영과 이다영을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와 도쿄올림픽 등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 했답니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두 선수는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는 어려워졌습니다. 흥국생명 구단에서는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합니다.

◐ 이재영ㆍ다영의 현재 상황.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불럭'에서 다시 보기가 차단됐고,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는 46회, 47 회차분 영상을 삭제 및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E채널의 '노는 언니'에 출연한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합니다. 또 '기아 자동차' 광고 모델에서 하차를 했다 합니다.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거의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현재 흥국생명 프로 배구선수 중 최고액 연봉도 유지될지가 분명치 않습니다. (김연경 선수보다 많음)

◑ 마음에 새길 교훈.

우리가 남을 비난할 때 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킵니다. 이때 손가락 모양을 보면 상대방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 하나입니다. 하늘로 향하는 엄지는 제외하면 나를 보고 있는 손가락은 세 개(중지, 약지, 소지)입니다. 즉 내가 남을 지탄하고 비난하면 나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은 세배가 많은 3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남을 해치려 하면 나를 해치려는 사람은 훨씬 많으니 항상 염두에 두고 '남을 비난하거나 욕하지 말아야 하고 곤경에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