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살 전원주택 장만' 고향 대구 귀향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처를 어디에 정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가로세로연구소'의 위험한 초대석에 출연하여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소장과 대화 중 박 대통령이 머물 사저에 대해 말했고, 12일 사저를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구 달성군 소재 박 대통령이 거주할 전원주택.

 

박 대통령이 지난해 말일 특별사면되자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바로 입원을 했습니다. 현재 박 대통령은 거주할 자택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초구 내곡동 소재 자택은 벌금과 추징금 대용으로 압류되어 경매에 넘겨져 39억이 넘는 금액으로 낙찰이 되어 낙찰금액은 국고에 환수했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소장이 가로세로 명의로 경매에 참가를 했지만 차순위 가격을 써내 경매를 받지못했습니다. '가세연' 경매에 참가한 이유는 "본래 주인인 박 전 대통령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참여를 했다"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매 결과는 고현정과 동생 고병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현재 쌍방울 그룹 계열사 포비스티앤씨가 인수를 해 한성구 쌍방울 그룹 부회장이 대표직을 맡았습니다.

 

 

아이오케이 컴퍼니에는 장윤정, 도경환, 이영자, 김숙, 더원, 붐, 이찬원, 김희재, 문희준, 지석진, 전효성, 토니안, 홍현희 등 다수의 연예인이 소속되어있습니다. 특히 TV조선에 출연하는 연예인이 다수 있습니다.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경매에 낙찰된 것에 대해 많이 서운해하고 쌍방울 그룹 부회장 한성구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무슨 의도로 경매에 참가했는지 알 수가 없다 했습니다.

 

가세연의 '위험한 초대석'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같이 박 대통령이 머물만한 주택을 적극적으로 알아볼 것이라 말하고 박 대통령이 이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했습니다.

 

12일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지역구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전원주택으로 사저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명의로 계약금을 치른 상태라 말했습니다.

 

 

12일 아침 8시부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고향에 오셔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으로 다 같이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 또 "고향에 오셔서 너무 다행이다. 지금부터 꽃다발이라도 갖다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박 대통령의 귀향 소식을 반겼습니다.

 

해당 주택은 2016년에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1천676㎡(약 508평)에 연건평 712㎡(약 215평)이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 3개 동과 부속 건축물이 있으며 옆쪽으로 담장 높이가 10m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있어 보안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격은 약 25억 정도라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향후 이 전원주택에 거주를 하게 되면 인근에 경비 동도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당초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병원 통원 치료를 위해 서울에 단독주택을 매입해 머무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합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사저 매입 비용에 대해 "현재 계약금만 지불했다" 말하고 남은 비용은 가족의 도움 없이 직접 해결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세연에서 비용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 박 전 대통령의 생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시점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낼 예정이며 대선 전에 정치적 메시지를 낼 경우에는 현재 오차범위 내의 여론조사 판세에 영향을 크게 끼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게 되면 보수층 결집에 도움이 되겠지만 문정권 초기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한 윤 후보에 대한 심경을 털어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가세연 방송에서 강용석 소장은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옥중 서신의 답장을 담은 책 -가로세로연구소- 출간.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 국민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쓸 수가 없어 편지 중에서 선별을 해 쓴 답장을 에세이로 엮어 책으로 출간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고른 사진으로 책 표지를 장식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한동안 베스트셀러로 상위에 위치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