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제재 애플 아이폰13 '중국 판매량 1위' [삼성 세계 1위]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테크 놀로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로 인하여 제재를 받게 되어 타격을 받고 머뭇거리는 사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을 장악했습니다. 삼성은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1위를 달성했습니다.

 

iphon 13 pro

 

지난 26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카운트포인트 리서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10월, 11월, 12월) 미국의 애플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의 23%를 차지하면서 판매율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분기별 기준으로 중국 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23%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2위로는 중국 업체 비보(19%), 오포(17%), 아너(15%), 샤오미(13%)의 순이며 화웨이(Huawei)는 점유율 7%로 파악되어 6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되었으나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4분기 16%에서 1년 만에 7%가 늘어나면서 순위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애플은 신작 아이폰 13을 출시해  아이폰 13 판매로 동기간 대비 32%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주요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로 인하여 미국 정부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은 것으로 미국은 2019년 5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하지 못하게 금지 조치를 한 이후 계속 화웨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제재조치 때문에 화웨이는 TSMC와 퀄컴 등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반도체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은 화웨이는 미국의 집중적인 제재로 타격을 받고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에서 6위로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했는데 인도시장의 점유율이 높지만 중국 내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은 채 1%가 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삼성을 견제하고 적대시하는 경향으로 삼성 옥외 광고판을 훼손시키는 등 횡포를 부려 삼성도 중국 생산라인을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SAMSUNG Z Flip3

 

일본도 마찬가지로 삼성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에 대하여 철저하게 배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애플의 아이폰 인기는 대단합니다. 삼성이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삼성 로고를 제거해야 하고 한국산인 것을 나타내지 않아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TSMC는 대만 기업으로 미국과 협업을 하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이 55%가 넘고,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제조공정으로, 패키징, 스택 등 제조 기술에 있어 가장 다양하고 품질 높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TSMC는 1987년 모리스 창이 설립을 했고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며 2019년 기준으로 종업원 51,297명이 일을 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입니다.

 

미-중 무역 충돌, 화웨이 제재.

 

화웨이는 데이터 통신 제품 및 교환기 설비, 운영 업무 등에서 시스코를 따돌리고 5G 표준 칩 부문에서 퀄컴을 2배 앞서고 있습니다. 5G 네트워크 분야에서 화웨이는 1,97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통신정보업계에서 화웨이는 디지털 기술산업의 모든 공급체인을 포괄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정치적인 문제뿐 아니라  차후 디지털 경제가 지배하는 세계화 추세 속에서 미국이 선두를 위협당하는 화웨이로부터 미국이 선두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특히 5G 등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 되는 인프라 영역에서 중국의 기술이 갑자기 치솟는 것을 제어하려는 것입니다.

 

 

5G 통신 설비가 각국에 화웨이 기술로 구축되자 설비 내에 정보를 몰래 취합하여 중국 본토로 보낸다는 것을 알아낸 영국, 호주 등에서 화웨이 통신 설비를 퇴출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한 때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이나 노트북 부품 및 각종 부품에서 정보를 몰래 수집해 중국으로 유출이 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