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매직유랑단, 5% 최고 시청률 달성!

KBS2 TV 예능 프로그램 <트롯 매직 유랑단>이 방송 요일을 화요일에서 토요일로 바꾼 지 3주,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3회 차에 처음으로 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31일 첫 방송에서 4.1%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하고 바로 다음 주 3.3%로 떨어져 계속 3%대를 유지했습니다.

 

5월 12일 4.2%를 기록하며 상승을 하는가 했는데 기대를 저버리고 다시 3.2%대로 추락을 했습니다. 미스트롯1의 결승 진출자들을 출연시키며 시청률 고공 상승을 노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감만 안겼습니다. 솔가인 단장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 했지만 방송 특성상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는 시청률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화요 청백전>과 MBN의 <보이스 킹>이 <트롯 매직유랑단>을 앞서 가고 있었습니다. 특단의 조치인지 모르나 경쟁 예능프로그램이 없는 토요일로 재편성을 한 후 2주 달아서 4% 초반의 시청률을 보이다가 드디어 지난 토요일(6월 26일) 처음으로 5%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iMBC, YTN, 헤럴드POP, 티브이데일리, 스타뉴스, MBN, MK스포츠, 매일경제 등 인터넷 매체들이 한결같이 "'트롯 매직 유랑단' 시청률에 재미 다 잡고 주말 밤 올킬.." "'트롯 매직 유랑단'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눈을 뗄 수 없는 트로트의 향연"이란 기사 타이틀을 달고 시청률 5% 달성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지난주 대비 0.8%가 올라 5%가 됐는데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신미래

매직유랑단 기사와 같이 눈에 띄는 '미치지 않고서야' 3%대 시청률 유지 '만남의 광장' 이겼다. 트롯 매직 유랑단 스페셜 보다도 높았다는 기사가 뭔가 하고 보니 공중파 MBC 방송 수, 목 미니시리즈 드라마 2회 차 시청률이 평균 3%를 기록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참 큰일입니다.

 

 

공중파 KBS, MBC의 프로그램이 3~4%대를 유지했다고 안도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 2'의 시청률이 수도권 6.7% 분당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하고 있는데, 종합편성 채널 시청률의 절반도 되지 읺는 공중파 드라마의 위상이라니... 암튼! 그나마 <트롯 매직 유랑단>의 시청률이 5%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번주 미스트리 쇼맨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람이 있는가 보니 동굴 저음 가수 유지광, 코 수염 박상민, 뮤지컬 가수 민우혁, 걸그룹 러블리 미주, 개그 우먼 조혜련입니다. 출연진 만으로 보면 이제껏 나온 팀 중 거의 최하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인지도는 박상민, 민우혁, 유지광, 미주, 조혜련 순으로 보이며 러블리 미주가 좀 뜬금없어 보입니다. 미주가 퍼포먼스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하지만 트로트 노래 대결에 나왔다니 의아합니다.

 

 

특별한 게스트 없이도 시청률이 올랐다는 것이 좋아보이긴 합니다. 요즘 최향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최향의 노래 실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하는데 아쉽네요! 미스트리 쇼맨 팀의 동굴 저음 유지광의 <배신자>가 듣기 좋았습니다.

 

 

트롯 매직유랑단이 3:2로 이겼고 지난주에 이어 2연승을 이루었는데 이번 주 노래 대결은 누가 봐도 기울어진 대결이었고 미스트리 쇼맨도 팀 구성도 전혀 기대감이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습니다. 5%대 시청률 잘 유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