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희재, '전국 투어 콘서트 취소' 사기 혐의 고소 당해

얼마 전 트로트 가수 김희재는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프로그램에 본부장 정동원의 섭외로 출연해 그동안 드라마 촬영으로 음악방송 등 무대에 서지 못해 그리웠다며 출연 소감을 밝히고 이제 자주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김희재가 전국투어 공연 문제로 송사에 휘말렸습니다.

 

공연기획사 모코 ent 측은 최근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단독 콘서트 문제로 갈등을 빚었습니다. 스카이앤엠은 모코 ent가 출연료를 약속된 날짜에 주지 않았다며 콘서트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양측은 내용증명을 주고받으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가수 김희재

 

공연 기획사 모코ent와 갈등으로 전국투어 콘서트가 취소된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측은 공연 개런티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공연 기획사 모코 ent가 일방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먼저 소속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콘서트 취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모코 이앤티와 무효 소송에 대한 공식입장 이후 소속사는 아티스트 이미지를 위해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지만 팬분들께 잘못 알려진 사실들은 바로잡고자 한다"며 공연기획사 모코 ent 측과의 갈등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스카이이앤엠은 "당사는 지난 5월 29일까지 콘서트 대금이 지급되어야 하는 사항을 인지하고 지난 6월 17일까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의류 대행비 등 비용에 대한 비용 지불 시정요구와 기한을 줬고, 6월 20일과 21일에도 관계자와 연락을 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코. ent에서 지난 6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한 '12일 간 소속사가 연락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또한 김희재가 연습에 불참했다는 모코.ent 측의 주장에 대해선 "김희재 님은 지난 6월 13일 콘서트 최종 미팅에 참여했고 계약이 이행되면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려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희재

 

그리고 "모코.ent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당사에서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6월 19일부터 연출팀의 연락은 받지 않았다. 연습에 불참했다는 기사도 오보이고, 연습 일정은 6월 27일 이후였기에 날짜를 정확히 정한 일도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코.ent 측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입금액은 아직도 완납되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7월 예정이었던 첫 합주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연기획사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개런티 지급을 기일 내에 하지 않는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법적인 절차를 통해 모코. ent 측에 지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5월 29일 지급돼야 할 개런티를 지급하지 않아 수차례 독촉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결국 공연 무효 소장을 접수했는데 그때서야 개런티를 지급할 테니 연습에 참여해달라면서 언론에 호도했고, 몇몇 매체는 그 주장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그렇다면 계약서는 왜 필요한가, 주고 싶을 때 주면 되는 것일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앨범 공구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도 "팬들과 유통사가 직접 협의 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소속사가 주도했다는 표현은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그간 소속사는 일방적인 보도에 허위사실이 적시돼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