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징계 불복' 재심 신청 법적 불사할 것... 정치 생명 끝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7일 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빨간색 투피스 정장에 분홍색 마스크를 착용해 국민의힘 심벌 색상이 빨간색임을 강조한 것 같았습니다.

 

징계 내용을 발표하는 빨간 정장을 입은 이양희 윤리위원장.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를 적은 내용을 읽었습니다.

 

💥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상기인에 대하여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의결하였습니다.
징계 사유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이하 당원은 윤리규칙 제4조 1항에 따라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맞게 행동하여야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 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에 근거를 하였습니다.

 

 

이준석 당원은 자신의 형사사건과 관련하여 김철근 정무실장에게 사실확인서 등 증거의 인멸, 위조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당원은 김철근 당무실장이 2022년 1월 10일 대전에서 장 모 씨를 만나 성상납과 관련한 사실확인서를 작성받고 7억원 상장의 투자유치 약속 증서를 작성하여 준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소명하였습니다.

 

징계를 예상하고 울먹이며 얼굴이 일그러진 이준석 대표.

 

📢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근거

🔺사실확인서의 증거 가치.
🔺이준석 본인 및 당 전체에 미칠 영향.
🔺당대표와 김철근 정무실장 간 업무상 지휘 관계.
🔺사건 의뢰인과 변호사의 통상적인 위임 관계.
🔺관련자들의 소명 내용과 녹취록.
🔺언론에 공개된 각종 사실자료 및 7억원이란 거액의 투자유치 약속 증서의 작성을 정무실장이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믿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 이에 따라 이준석 당원은 윤리규칙 제4조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위원회는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징계심의 대상이 아니어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간 이준석 당원의 당에 대한 기여와 공로를 참작하여 💥 6개월간 당원권 정지를 결정하였습니다.

 

🦢 김철근 당무 실장 당원권 정지 2년.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을 의결했습니다. 근거는 국민의힘 윤리규칙 제4조 1항에 의거했습니다.

 

이양희 중앙 윤리위원장은 이상과 같이 징계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요즘 너무 터무니없는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윤핵관에 의해 기획된 징계이다"  또 "윤리위원회를 해체할 권한이 당대표에게 있다"라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듯한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윤리위원회는 이양희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김민호ㆍ김윤정ㆍ박기성ㆍ박진호ㆍ양윤선ㆍ유상범ㆍ장영희 이상 8명이 참석을 했고 하윤희 위원은 지난번 회의와 마찬가지로 불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중하순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된 지 약 2개월 반 만에  이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을 결정한 것입니다.

 

결정을 들은 이 준석 대표는 "징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라고 하고 이 대표 측 인사는 "재심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라고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말했다 합니다. 당원권 정지 6개월이면 중징계로 대표직 유지가 불투명하고 사퇴 요구가 거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