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위버&피파아이, '양자컴퓨터' 주가 전망... 연산속도 1000만배

코위브(056360)와 피파아이(062970)는 지난 23일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인 상한가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섹터상승 상위 1위는 양자암호가 차지했다. 양자컴퓨터를 상온에서 작동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IBM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터 '상한가' 이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재욱 첨단양자소재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7일 실렸다. 이 같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의 용도가 증명되어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을 이끌었다.

 

 

 '터븀인듐산화물' & '양자스핀액상'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정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다. 하지만 취약한 양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만들려면 절대영도(-273.15)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필요하다. 국내외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최초로 상온에서도 '양자스핀액상' 특성을 나타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위버 '양자내성암호(PQC)' 장비.

코위버 김근식 연구소장은 "코위버 '양자내성암호(PQC)' 장비는 순수 국내의 토종 기술로 만들어졌다. 양자내성암호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도 풀 수 없는 수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기술이다"라고 소개했다. 물리적 특성 기반인 양자분배기와 달리 키 교환과 인증 등 보안 각 단계와 통신망 전 구간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컴퓨터와 차원이 다른 양자컴퓨터에 의해 군사 기밀 등이 해킹당할 우려가 커졌다고 한다.

 

상한가 차트

코위버 & 피피아이 개요.

코위비와 피피아이는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주식시장에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3일  같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01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위버(056360)는 광통신 장비를 자체 개발해서 네트워크 분야 기술 혁신 및 국내 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유선 통신장비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이다. 피피아이(062970)는 통신광소자광통신망 구축, 반도체전자소자 제조 및 신상품 도매, 무역, 광통신기술 연구, 개발용역, 중재, 공공관계서비스업을 하는 유선 통신장비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이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전망과 대응.

현재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초전도체 테마로부터 맥신 테마로 이어졌으며 이번에는 양자컴퓨터 테마가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주가의 상승 지속성은 짧아졌으며 핵심주 및 대장주외에는 급등에서 급락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 테마주 매매는 상당한 실력을 필요로 한다. 자칫하면 커다란 손실로 이어지므로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긴장을 하고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신규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 주식 고수들이 단타 매매로 대응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