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7세 꼬마 신청곡 '바램'을 부르고 냉장고 선물.

사랑의 콜센터. E33. 2020.11.19.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오프닝곡으로 미스터 트롯 top7 신청곡을 불러 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터 33회 방송이 시작되었다. 센터장 김성주와 품질관리팀장 붐이 인사를 하고 새롭게 단장한 사서함 20호로 돌아왔고 팬들의 편지로 신청곡을 받는다 한다. 사서함 20호로 도착한 편지가 무려 3,000통이 왔다고 한다.

팬들이 보내준 사연과 그림을 벽에 붙여 스튜디오를 꾸몄다. 영탁의 연필로 그린 인물화가 카메라에 잡히자 붐이 " 살이 많이 쪘네요! 박구윤 씨 아녀요? 라 하자 영탁이 크게 박수를 치며 즐거워한다.

엠씨 김성주가 오늘의 주제는 '사랑의 콜센터 사생대회'라 하고 트롯 맨 6명이 본인의 모습을 그린 인상 깊은 그림을 각각 2장씩 고르고 선택한 12점의 사연으로 그림을 보내준 팬 분께 전화를 연결하여 사연을 듣고 신청곡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을 한다고 했다.

첫 전화 연결은 가평 사는 17세 여고생 김민서라고 한다. "희재 오빠 촬영장 올 때 뭐 타고 왔어요? 왕자님이 말 타고 와야죠" 라며 닭살 멘트를 날린다. 희재가 편지를 읽다가 "추신이 있어요, 그 내용이 민호 오빠가 제 아빠였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자 장민호는 멀뚱 거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전화에서 민서가 "아빠~~" 라 소리쳐 부른다. 이어서 이찬원이 민서에게 "엄마가 몇 년생 이신대?"라고 묻고 민서가 "엄마랑 한 살 차이예요. 아빠 집에 언제 들어와?" 하자  멤버들이 아빠가 17년째 집에 안 들어와 ㅎㅎㅎ 하면서 키득키득 웃는다. 민서의 신청곡 '오르막길'을 희재가 불러서 91점이 나오고 민서에게 김성주가 어떻게 들었냐고 묻자 민서는 "고막이 녹아 흘러내렸어요"라 하고 이찬원은 시샘이 나서 "이런 거 그만 합시다"라 한다. 사서함 20호의 첫 번째 선물은 온열 의료기기를 뽑아 민서에게 보내진다. 다음 전화는 어떤 할머니가 받았는데 편지는 자기 손녀가 보냈다고 해 규정상 그림을 그려 보내준 사람과 직접 통화해야 한다고 손녀를 바꿔 달라한다. 전화기로 전해오는 애기 목소리 "안녕하세요" 김성주는 여기까지만 듣고 나에게 그림을 보내준 팬일 것이다 생각하는 트롯 맨은 일어나라 하자 임영웅, 영탁, 장민호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세명 모두 어린이가 그린듯한 그림을 받았다.

붐이 나이를 물어보자 "저는 7살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저는 조예은이라고 합니다" 김성주가 세명의 트롯 맨 중 장민호에게 그림이 확실합니까 하자마자 예은이 "아니요" 라해 장민호는 머쓱해하고 김성주는 예은이한테 물어본 게 아닌데... 장민호 탈락 ㅋㅋ 김성주가 예은아 그럼 어떤 오빤지 이름을 크게 불러주세요 하자 예은이는 "임영웅 오빠요"라 한다. 이때 영탁이 "아니 7살 꼬마가 영웅이를 좋아한다니 웃기지 않아요?"라고 장민호를 보고 말했다. 예은이가 그린 그림 설명 좀 해줄 수 있어요 하자 영웅이 오빠가 "멋있고, 잘생겼고"한다. 이어 영웅은 예은이의 편지를 읽는데 예은이의 가슴 먹먹해지는 사연이 나온다.

오늘 하이라이트 곡 '바램'

'저는 7살 조예은입니다. 미스터 트롯 잘 보고 있어요. 저는 서울 재활병원에 있어요. 임영웅 오빠 노래 듣고 병원 탈출하고 싶어요. 예은이가 잘 걸을 수 있게 꼭 전화 주세요. 편지가 한 장더 있었는데 예은이 엄마 편지다. 예은이는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8개월 만에 태어나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3살 때부터 재활훈련을 위해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 치료비를 벌기 위해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 예은이는 외할머니께서 간호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예은이랑 같이 임영웅 님의 광팬이 되었다 예은이가 너무 좋아하는 임영웅님 부디 이 편지를 봐주시길 기원합니다. -청주에서 예은이 엄마가- 이어 임영웅은 예은이에게 트롯이 그렇게 좋아요? 하자 예은이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목성만큼 태양만큼 좋아한다"라고 대답한다. 영웅은 예은이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있어요? 하고 예은이는 "다리가 좀 불편해서요"라 대답했다. 김성주가 예은이 혹시 영웅오빠 얼굴 보고싶지않아요 하면서 영상통화를 연결하고 트롯 맨들과 인사를 나눴다. 예은이 신청곡으로 노사연 원곡 '바램'을 신청했다. 

♬ 바램 ♬

♪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 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나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 가 힘들고 외로워 질 떄...(반복 중략.)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임영웅의 부드럽고 애잔한 감성이 듬북들어간 목소리로 예은이를 위해 진심을 담아 열창을했다. 97점이 나오고 예은이에게 선물을할 수 있게 됐다. 예은이에게 무슨 선물을 받고 싶냐고 묻자 냉장고라 했고 임영웅은 김치냉장고를 뽑아서 예은이에게 선물할 수있었다. 이어서 방송은 진행되었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7살 어린이 예은이 그리고 예은이의 주제곡 같은 가사 내용의 '바램'을 진심어린 목소리로 열창을 한 임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