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호골 맨시티전 승리로 EPL 팀 1위, 득점 랭킹 1위.

11월 22일 02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4-2-3-1 전형으로 수비에 치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키고 포백은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레 길론으로 구축했다. 허리에는 시스코와 호이비 에르가 서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과 은돔벨레가, 원톱은 해리 케인이다. 가레스 베일은 뛰지 않았다. 그리고 손흥민은 오늘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윙어로 포지션을 바꿨다.

맨시티의 팹 감독은 4-3-3으로 적극적인 공격 빌드업을 택했다. 에르데송이 골문을 지키고 워커, 디아스, 라포르트, 칸셀로가 포백을 형성하고 중원은 로드리, 데 브라위너, 실바가 맡고 최전방은 제수스, 토레스, 마레즈이다.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대로 토트넘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의도적으로 역습을 노린다. 체력의 부담도 덜고 손흥민을 앞세운 스프린트를 십분 발휘하도록 했다.

맨시티는 시작하자마자 전반 1분 만에 페란 토레스가 날카로운 기습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4분에 재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해리 케인 - 레 길론 합작으로 했으나 무산되었다. 1분 뒤 전반 5분께 토트넘의 역습은 빛을 발한다.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전방으로 스루 패스를 하고 수비 뒷 공간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이 아주 훌륭하게 원 터치로 볼을 받아서 수비 1명을 제치고 나가면서 달려 나오는 에르데 송 골키퍼의 다리사이로 왼발 인사이드 감아 차기로 골키퍼를 지나고 골문을 지나 그물을 출렁이게 했다. 결승골, 원샷 원킬이다. 리그 9호 골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가는 너무나 멋진 골이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맞았다.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사이드로 치고 들면서 크로스를 올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해리 케인이 골인시켰다. 하지 만부 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면서 득점이 취소되었다. 해리 케인이 맨시티 수비보다 한 발 앞선 위치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경기는 맨시티가 계속 지배하며 슈팅도 일방적으로 많았다. 맨시티가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토트넘도 짜임새 있는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수비를 잘해서 전반은 토트넘이 1 : 0으로 앞선채 끝이 났다.

안드로이드 화면 크게보는 Tip 설정 - 접근성 - 시각 - 터치로 화면 확대(오른쪽 버턴 활성화 On) 설정 끝. 화면을 보다가 글씨나 이미지가 작아서 보기가 불편할때 보고있는 휴대폰 화면을 가볍게 조금 빠르게 3번 톡톡톡 두드리면 화면이 확대되고 검지와 중지로 화면을 벌리거나 이미지를 끌고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원 상태로 되 돌릴때도 3번 톡톡톡 두드리면 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맨시티는 전반부터 이어진  높은 점유율로 토트넘을 압박하며 많은 슛을 날렸다. 하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히거나 골키퍼 요리스에게 막혔다. 맨시티에서는 데 브라위너와 제수스가 위협적으로 돋보였다. 맨시티가 코너킥을 얻고 문전에서 제수스가 몸으로 공을 받고 뒤에 있는 로드리고에게 연결하고 로드리고의 슈팅으로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때 토트넘 선수들이 심판에게 어필을 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하러 간다. 제수스가 코너킥한 공을 몸으로 받을 때 핸들링을 했느냐를 판별 한다. 결과는 핸드링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되고 로드리고는 양손으로 머리를 감싼다.

후반 19분 무리뉴 감독은 온 돔 벨레를 불러들이고 로 셀소를 교체 투입한다. 해리 케인이 반대편에서 길게 패스한 것을 잡아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해 오른쪽 골망으로 굴러 들어갔다. 토트넘이 2 : 0으로 계속 앞서 나간다. 맨시티는 스털링까지 넣고 총력전을 펼쳤으나 추격은 실패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토트넘은 승리를 거뒀고 승점 20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 역시 리그 득점 랭킹 1위에 올랐다.

조세무리뉴 감독(토트넘)    팹 과르디올라 감독(맨시티)

영국 매체 90 min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은 골대 앞에서 냉정했다. 아름다운 볼 컨트롤과 그에 어울리는 마무리를 선보였다'라고 활약을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는 평점 7.4를 줬다. 오늘 경기의 관심은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과 팹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었는데 촘촘한 수비로 지역방어를 택한 무리뉴 감독의 작전이 먹혀들어간 경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