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황의조, 황인범 유로파 최근 근황.

이강인 - 발렌시아ㆍ라리가.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됩니다. 최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도 구단측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약속해 팀에 잔류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니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 등 중원 자원을 비야레알에 보냈습니다. 이들의 공백으로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치 않고 있습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빛나는 활약을 했었습니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19일(한국 시간) "발렌시아 포워드 이강인은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 발렌시아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의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매체는 "발렌시아는 페란 토레스를 헐값에 맨시티로 넘긴 일을 되풀이하길 원치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향한 제안을 기꺼이 듣고 싶어 한다. 맨시티는 잠재적인 거래를 기다리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렌시아로서도 이강인을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빠르게 매각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라 하고 최근 매체뿐만 아니라 스페인 현지 언론들도 이강인에 대한 이적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적 시장이 열리는 다음 달이 궁금해집니다.

황인범 - 황의조 - 이강인

황의조 - 지롱댕 보르도ㆍ리그 1.

황의조는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벌어진 생테티엔과의 2020~2021 15라운드에서 0-1로 뒤진 전반 24분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13경기 출전 만에 첫 골입니다.

황의조는 전진 롱 패스를 원터치로 받아 수비를 앞에두고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문 가까운 곳으로 슛을 하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황의조의 동점 골에도 불구하고 보르도는 1-2로 지고 말았습니다.

팀은 5승 4무 6패(승점 19)로 13위로 떨어졌습니다.

황인범 - 루빈 카잔ㆍ러시아 리그.

황인범(24세)은 2020년 8월 러시아 리그의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적응 기간도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되었고 단기간에 레오니드 슬러츠키(49) 감독의 신뢰를 쌓았습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이 직접 "황인범은 팀을 다른 수준으로 이끈 선수"라는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전반기 루빈 카잔에서 미드필드로 활약하고 있는 황인범에게 현지의 극찬이 나왔다 합니다. 황인범이 시합을 할 때와 쉴 때 팀 성적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합니다.

러시아 축구 전문 매체 러시안 풋볼 뉴스는 20일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 선수 10명 중 황인범을 6번째로 꼽으며 "불과 250만 달러(약 27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된 황인범은 이번 시즌 전반기 팀에 신선한 공기를 제공했다"라고 아주 좋은 평가를 했습니다. 황인범은 "전반기에 벌써 14경기에서 3골 4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황인범이 뛰지 않고 벤치에 있을 때 루빈 카잔이 초라해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야말로 팀에서 공격 엔진 역할을 잘 해냈다"라고 말했습니다.

황인범이 뛰고있는 루빈 카잔은 지난 18일 아흐마트 그로즈니와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황인범은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아쉽게 0-0으로 비겨 16개 팀 가운데 9위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내년 2월 27일까지 휴식기를 갖게 됩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황인범은 팀 내 미드필더 가운데 2번째로 평균 평점(6.99)이 높습니다.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올리버 아빌드 가르드(24)가 7.47의 평점으로 루빈 카잔 미드필더 중 최고점입니다.

지난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치러진 A매치 소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황인범은 모국 대한민국에서 휴식기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