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14회, 성덕임에게 "궁녀 주제에 오만하고 방자해"

사극 로맨스 픽션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4회는 총 17부작의 말미에 이르렀고 연말연시 시상식 등과 맞물리며 갑자기 속도를 내며 지난 24일 14회와 15회를 동시 방영을 하였으며 다음 주에서도 16회 17회를 동시에 방송하며 드라마를 종영하려 합니다.

 

지난 24일 본방송을 놓친 사람들은 14회를 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15회 방송분은 쉽게 볼 수 있지만 14회는 누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럼 14회 방송분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상 전하는 원빈의 처소로 간다고 해 번을 서던 성덕임은 서상궁이 준 쿠션을 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주상이 돌아와 잠이든 덕임을 보고, 하필 네가 번을 서는 날 원빈 처소로 가게 돼 가슴이 답답했다며 "괜한 걱정을 했구나 넌 여기서 침을 흘리며 잠이나 쿨쿨 자는데... 거슬리고, 괘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덕임이 나이 어린 원빈에게 다정하게 잘해주라고 하자  주상은 화를 내며 '내가 왜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느냐, 너는 왜 나를 다른 여인에게 보내려 하는 것이냐, 너에게 내 마음 따위는 상관도 없느냐? 너에게 나는 사내로 보이지도 않아? 너의 마음속에 나는 진정 없는 것이냐?"라고 역정을 냈습니다.

 

 

성덕임은 저는 전하의 여인이되기를 원한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전회에서도 성덕임은 전하의 여인이 되는 순간 자기는 없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다 주고 또 다 받고 싶은데 전하는 그럴 수 없는 분이라며 후궁이 되지 않으려는 이유를 말했었습니다. 역사에서도 바로 후궁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강하게 거절하는 것은 갈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 같습니다.

 

도승지 홍덕로의 누이동생 원빈 홍 씨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자신의 노후 보험으로 주상의 외척이 되게 만든 누이동생을 저세상으로 보내자 홍덕로는 실성한 것 마냥 누이동생은 살해를 당했다고 주장을 합니다. 평소 도승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중신들이 홍덕로가 죽은 제조상궁의 뒤를 이은 수뇌라고 간언을 합니다.

 

 

주상은 제조상궁 조 씨가 은밀하게 숨겨둔 장소가 있었는데 홍덕로에게 불태워 없애라 명을 내렸다 하고 명을 수행했는지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합니다. 그 비밀 장소 광한궁의 본거지에 들어가자 많은 궁녀들이 갇혀있고,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홍덕로는 궁녀들을 차례로 침방으로 불러들여 주상의 궁녀들을 탐했습니다.

 

궁녀들의 안위를 챙겨주고 홍덕로의 행동을 감시하라 명을  했는데 궁녀들이 하나 둘 사라진다는 소문이 대궐내에 돌고 주상의 귀에까지 들리자 정조는 홍덕로에게 사라진 궁녀들을 찾아내라 하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덕임의 동무 배경희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성덕임은 사방팔방으로 경희를 찾아다니다가 연못 위에 뜨있는 빨간 꽃 향낭을 발견하고 연못 물속으로 뛰어들어 주머니를 건져서 보는데 주상이 허겁지겁 물에 뛰어들며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버럭 화를 냅니다. 아마 물에 빠져 죽으려 한 줄 알았나 봅니다.

 

연못 위에 떠있는 향낭을 건져 동무 경희 것인지 확인하는 성덕임을 구하려 허겁지겁 연못으로 뛰어드는 주상 전하.

성덕임에게 연유를 설명하라 하고 눈물을 흘리며 행방이 묘연한 동무를 찾아다닌 이야기를 하자 주상은 "눈물을 거두어라 네가 울면 내가 무력해진다"라 하고 너의 동무는 반드시 네게 돌아올 것이다 도승지가 사라진 궁녀들을 찾기 위해 나서지 않았느냐"라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이를 본 홍덕로는 성덕임에게 눈물로 전하의 성심을 움직일 줄 몰랐다면서  성나인만이 부릴 수 있는 재주라 하고 그깟 궁녀 몇 명 못 찾았다고 전하께서 날 멀리하실까 전하께서 궁녀와 나 어느 쪽을 더 중하게 생각하실지... 라며 성덕임을 핍박했습니다.

 

 

사라진 궁녀들은 홍덕로에 의해 구금을 당하고 침소에 들게 한다는 말을 들은 성덕임은 전하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 생기고 대비마마의 힘을 빌리려 합니다. 내일까지 돌아오지 못하면 대비마마의 지시로 쓰고 있는 필사 책을 너희가 대신 올려라 합니다. 대비마마를 끌여들였다가는 주상전하의 노여움을 산다는 동무들의 말에 덕임은 전하는 믿을 수가 없다 말합니다.

 

덕임은 전하의 노여움을 사 내쳐진다 해도 친구를 구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예전에 박상궁을 구해낸 지하 감옥을 찾아갑니다. 홍덕로가 있었고 성덕임은 '이리 엄청난 일을 꾸미고도 무사할 것 같으냐"라 말하지만 홍덕로는 자기를 위해 징조를 만들라 합니다. 중전이 원빈을 독살했다는 증자를 쓰라고 겁박을 합니다.

 

 

이때 주상 전하는 내금위장과 같이 들어와 홍덕로를 포박했습니다. 주상 전하는 성덕임이 자신을 믿지 않고 대비마마를 끌여들이려한 것에 대해 "해명할 것이야 잘못했다 빌어볼 것이야"라고 하자 성덕임은 그러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주상전하가 "분명히 약조했다 너의 동무를 구해주겠노라고라고 하자 성덕임은 "전하께서는 모든 사실을 알고도 소인을 속였다 하자 주상은 "궁녀 주제에" 라며 큰소리로 화를 내고 "참으로 오만하고 방자해 세상에 태어나 유일하게 연모한 여인이 바로 너다"라 고 속내를 털어 놓습니다.

 

전하를 염모한 적이 없다는 성덕임을 끌어당겨 안고 강제로 입맞춤으 ㄹ하는 주상 전하.

성덕임은 "소인은 전하를 연모한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 사내로서 바라본 적이 없사옵니다. 앞으로도 결단코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며 서운한 마음에 독하게 말을 해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럽니다.

주상은 이런 성덕임을 당겨서 끌어안고 강제로 입맞춤을 하며 14회 방송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