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호 골' 4게임 연속 골 기록 후 교체 휴식

월드 클래스 손흥민은 27일 자정에 토트넘 홋스퍼의 홈 경기장에서 크리스탈 펠리스를 불러들이고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토트넘팀의 3번째 쇄기골을 터트리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루카스 모우라의 낮은 크로스를 발을 갖다 대 방향을 돌려 골인 시키는 손흥민.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일선 공격진으로 출격하고 지난번 크리스탈 펠리스에게 패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토트넘이 먼저 공격을 시도하고,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크리스탈 펠리스 골문을 향해 유효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습니다.

 

 

이어서 크리스탈 펠리스가 흐름을 잡았고 전반 11분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이 볼을 잡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 포스트를 비켜 갔습니다.

 

전반 23분께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왼쪽에서 크로스로 띄운 공을 루카스 모우라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공이 빗맞으며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첫 번째 골은 토트넘에서 터졌습니다. 볼 점유율은 크리스탈 펠리스가 다소 앞선 가운데 전반 32분 즈음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탈 펠리스의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해리 케인에게 루카스 모우라가 패스를 찔러주고 해리 케인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토트넘은 첫 번째 골이 터진 1분 후 오른쪽 날개에서 에 매르 송이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가 손흥민 머리를 지나고 뒤쪽에서 달려들던 루카스 모우라가 강력한 점프 헤딩슛을 날려 추가 득점으로 2대 0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경기를 구경 온 아이에게 유니폼 상의를 벗어주는 손흥민

 

전반 37분 크리스탈 펠리스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월프리드 자하가 토트넘의 산체스에게 저지를 당하며 볼을 터치하지 못하자 신경질 적으로 산체스를 두 팔로 강하게 밀어 쓰러트리는 파울을 했습니다. 자하는 이미 옐로 카드를 받은 상황이라 두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아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전반전이 2대 0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앞선 상태로 끝이 나고, 후반전에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크리스탈 펠리스는 양쪽 날개는 내어주고 중앙 수비에 치중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탈 펠리스가 한명이 모자라는 입장에서 골 점유률은 토트넘이 일방적이나 쉽게 추가 득점은 하지 못합니다. 크리스탈 펠리스가 라인을 내려 수비에 치중하면서 중앙 수비를 단단히 하고 밀집 상태라 공격이 쉽지 않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를 위해 해리 케인을 빼고 스티븐 베르바인을 교체 투입을 했습니다. 크리스탈 펠리스도 후반 18분에 교체 카드를 썼습니다. 전방 공격수로 필리페 마테타를 투입했습니다.

 

토트넘은 포지션 변화는 없이 베르바인이 해리 케인 자리에 배치되었고, 해리 케인이 빠진 상태에서 손흥민이 빛을 나타냅니다.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 날개에서 크리스탈 펠리스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크로스한 공을 수비보다 조금 뒤에서 출발한 손흥민이 점프를 하면서 발을 갖다 대어 공의 방향을 돌려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빠른 슛으로 3번째 쇄기골을 넣었습니다.

3번쨰 쇄기골을 넣은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어깨동무를 하고,,,

 

오프사이드를 검토한 후 전광판에 골로 인정한다며 스코어는 3대 0이 되었습니다. 토트넘 동료들이 달려와 손흥민을 격려하고 다 같이 스파이더맨 포즈의 세리머니를 한 후 손흥민은 교체 아웃되고, 루카스 모우라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왔으나 공이 뜨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루카스 모우라는 1골 2 도움으로 3점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부임 후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보다 공격적인 축구로 팀이 많이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콘테 감독은 연습을 중요시하고, 아직까지는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고 있는 단계라 선수들의 연습량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팀 성적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