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 배우 김새론,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입건

영화 아저씨에 원빈과 같이 출연한 배우 김새론이 지난 18일 아침 8시 서울 청담동에서 길가 인도에 설치된 변압기를 강하게 들이받고 충격에 잠시 머물고 차를 후진해 현장을 떠나 600m가량 운행을 하다가 어느 상가 건물 앞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김새론

 

배우 김새론 음주운전 입건.

 

지난 18일 오전 8시 출근 시간대에 강남구 수인분당선 압구전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검은색 랜드로버 SUV 차량 한 대가 좁은 길에서 넓은 길로 우회전을 하며 진입을 했습니다. 우회전을 하고 인도 가까운 차선으로 약 5m 정도 운행을 하다가 도로변에 설치된 변압기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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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를 들이받고 차가 기우뚱거리며 서고 희뿌연 연기가 나고 약 20초가 지나 후진을 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은 현장을 떠나 직진을 했습니다. 사고를 낸 뒤 약 600m를 운행하던 차량은 상가 근처에서 검거가 되었으며 이 차량에는 영화배우 김새론(22)이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동승자 1명과 같이 타고 있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차량과 변압기.

 

변압기 보호 구조물이 부서지고 변압기가 밀리면서 인근 상가 49곳이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신호등도 꺼졌으며 약 3시간 후 복구가 되었습니다. 근처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업주는 "아침 손님이 많을 시간대인데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며 냉장고가 정지되어 내용물이 상하지 않았을까"라고 걱정이라 했습니다.

 

경찰이 음주 감지기로 측정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고, 경찰이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시도했지만 김새론은 조사에 응하기 힘들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한 뒤 일단 김새론을 귀가시켰습니다.

 

 

경찰은 2주 후에 나오는 채혈 검사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새론과 동승자에 대해 조사를 할 계획이라 했습니다. 배우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하고, 경찰은 음주 사고 후 도주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를 통해서 밝히겠다"라고 했습니다.

 

배우 김새론은 지난 2010년 628만 관객이 본 흥행작 영화 '아저씨'에 원빈과 같이 만으로 10세에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9년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과 프랑스 합작 영화 '여행자'에 캐스팅되어 어린 나이에도 섬세한 매면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여행자'로 칸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최연소 대한민국 배우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극찬을 받아 해외 유력 일간지 스크린 인터내셜과 버라이어티지에 소개가 될 정도였습니다. 이후 영화 '도희야'로 15살이 채 되기도 전에 배우 김새론은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두 번이나 밟게 되었습니다.

 

김새론 프로필.

출생 - 2000년 7월 31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동.
신체 - 167cm, 48kg, B형.
가족 - 부모님과 여동생 2명.
학력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극 영화과 중퇴,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
소속사 - GOLD MEDALIST.
데뷔 - 2009년 영화 여행자.
취미 - 향초, 웹툰, 캔디, 고양이, 낚시 등.

 

영화 아저씨 "한 번 안아봐도 되겠니? 아저씨 우는 거에요?" 장면과 인터뷰하는 원빈과 김새론.

 

김새론은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뚜렷하고 깊이가 있는 배우로 알려졌었는데요. 배우란 직업에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연기가 자신과 잘 맞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진심을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로 출연작이 청소년 관람불가가 많고 암울한 역할을 맡는 이유에 대해 "밝은 아이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세상에는 여러 분류의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을 봐야 하잖아요. 어두운 아이도 있을 거예요.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맡아야겠죠.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배역에 대해 애정을 보였습니다.

 

배우 김새론은 2018년 영화 '동네 사람들' 이후 활동이 없고 드라마에서도 2022년 SBS '트롤리'에 출연 예정이지만 이번 음주 사고로 변수가 생겼습니다. 광고는 2021년 휠라코리아(케즈), 엘오케이(라로슈포제) 등 2개를 했습니다.

 

 

주로 음주사고가 발생하는 연예인을 보면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가 최근 활동이 부진하거나 뜸해질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새론도 마찬가지로 최근 활동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연예인은 좀처럼 음주운전 사고는 없고 단지 바삐 움직이다 보면 매니저의 과속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