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페트병, '실 뽑아 타이어' 만든다... '무한 재활용 생수병' 생산

독일 콘티넨탈社 페트병 재활용 타이어 생산.
폴리에틸렌 & 폴리에스테르.
'보틀 투 보틀' 무한 재활용 생수병 생산.

 

misoQueen이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콘티넨탈은 전 세계 타이어 업계 4위 업체로 업계 최초로 사용하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타이어 제조에 사용하여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어 제조업체 최초로 새로운 공정을 통해 사용하고 버린 페트(PET) 병에서 폴리에스테르 원사(Polyester Yarn)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정을 갖췄습니다.

 

 

⭕ 콘티넨탈 페트병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타이어 생산.

 

🏭 콘티넨탈(Continental) 기업 개요.

 

콘티넨탈은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부문에서 유럽 최대 생산 업체이며 전 세계 4번째로 큰 승용차용 타이어 제조업체입니다. 1871년 독일 하노버시에 설립 한 콘티넨탈은 연성 고무제품, 고무를 입힌 직물, 마차 및 자전거용 타이어 제조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중 하나로 51개국 310개 이상의 지역에 20만 명이 넘는 직원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콘티넨탈 타이어.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부서는 콘티넨탈, 유니로얄, 셈페릿, 바름, 제네럴 타이어, 바이킹, 기슬라베드, 마보르, 스포티바 등의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콘티넨탈은 주문자 상표 장비 및 교체 타이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콘티넨탈.

 

지난 11일 콘티넨탈은 재활용 페트병에서 뽑은 폴리에스테르 실로 만든 타이어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판매되는 자사의 프리미엄 콘택트 6 및 여름용 타이어 에어컨택트 6과 올 시즌 콘택트 타이어의 일부 제조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라 합니다. 

 

🚙 페트병 재활용으로 타이어 제조.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실을 뽑아 타이어 제조에 사용.

 

⭕ 페트병의 주 성분인 폴리에티렌(Polyethylen).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생수병 등 페트병은 석유나 석탄에서 얻어지는 에틸렌의 중합으로 만드는 사슬 모양의 고분자 합성수지로 만든 폴리에틸렌이 주 성분입니다. 주로 원예 온실에 사용하는 비닐이 폴리에틸렌입니다.

 

 

🥼 폴리에스테르(Polyester) 혼방으로 의복 용도로 사용.

 

페트병 40개에서 4개의 타이어용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추출하는데 폴리에스테르는 폴리에틸렌에 다가 카르복기산과 다가 알코올의 축합 중합으로 얻는 고분자 화합물로 방적 공정을 거쳐 실을 뽑은 것이 폴리에스테르 원사(Polyester Yarn)로 이실로 짠 직물이 화학섬유며, 양모와 혼합하여 만든 섬유(Polyester/Wool Fiber)로 제직 한 원단은 양복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활용 페트병에서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뽑아서 만든 소재는 타이어 카카스에 사용되었던 기존의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완전히 대체하며 일반 승용차 타이어 한 대분인 4개의 타이어에 약 40개의 재활용 페트병에서 뽑은 원사가 사용됩니다.

 

콘티넨탈은 2021년 9월 자사에서 개발한 콘 타리 텍스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콘 타리 텍스 기술은 중간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 한 번도 재활용에 사용되지 않은 폐페트병을 뚜껑을 제거한 후 기계적으로 깨끗하게 씻고 기계로 잘게 파쇄합니다. 이후 작고 둥근 알갱이로 만들고 최종적으로 방적 공정을 통해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생산합니다.

 

생수병 브랜드 라벨을 떼고 분리 수거.

 

📣 '보틀 투 보틀' 무한 재활용 페트병 생산.

 

국내에서는 2022년부터 무한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생수병이 출시됩니다. '보틀 투 보틀'이란 방식인데 마시고 버린 생수 및 음료 페트병을 잘게 부순 후 다시 생수병이나 음료수병으로 만드는 재활용 방법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페트병 재활용은 부직포나 인형 솜 등 저부가가치 원료로 사용된 뒤 쓰레기로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방식으로 무한으로 생수병을 재활용해서 무한 반복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페트병 쓰레기 문제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농약 페트병 등 위생 문제의 우려가 있었으나 투명하고 깨끗한  페트병만 수거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코카콜라의 경우 2030년까지 출시하는 페트병 원료 50%를 에비앙은 4년 뒤부터 모든 생수병을 재활용해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 연합도 마찬가지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조 시 재생원료 비중을 30% 이상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