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페널티 킥 양보하고도 1골 터트렸다.

손흥민이 가레스 베일에게 페널티 킥을 양보하고 가레스 베일은 왼발 감아 차기로 골키퍼의 오른쪽 골문으로 강하게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이 페널티는 은돔벨레가 LASK의 골 에리어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슛을한 공이  상대 수비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것이었습니다. 페널티킥 전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했으므로 공격수인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 중 한 명이 찰 것이며 손흥민이 찰 것이 유력해 보였으나 가레스 베일이 공을 들고 준비를 하며 자기가 찰 의지를 보이자 손흥민이 양보를 해서 베일이 차고 골을 넣어 전반전을 0 : 1의 진 상태로 끝날듯한 경기를 1 : 1 스코어로 비기면서 끝났습니다.

4일 새벽 오스트리아 린츠의 리너 슈타디온에서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대 3 무승부를 했습니다.

토트넘은 무승부를 거두며 3승 1무 1패ㆍ승점 10으로 조별리그 1경기를 남겨놓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32강 진출을 어렵게 확정 지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LASK는 토트넘을 반드시 이겨야만 32강에 진출할수 있으므로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기동력으로 전반 내내 토트넘을 괴롭혔습니다. 전반 42분에 LASK 선수의 예상치 못한 왼발 강슛이 골키퍼 왼쪽으로 바운딩과 같이 빨려 들어가 골키퍼가 다이빙까지 했어나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1점 뒤진 채 전반전이 끝나는가 했는데 추가시간에 페널티 킥으로 1점을 만회해서 1 : 1로 끝이 났습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철벽같은 수비를 보였던 토트넘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11분 탕귀 은돔벨레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손흥민에게 연결하고 수비 사이로 빠르게 질주한 손흥민이 볼을 컨트롤하면서 상대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 포스트를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골을 넣었습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2호골(정규리그 9골 2위, 유로파리그 3골)이었습니다. 이전 맨시티전에 득점을 한 후 3경기 만에 넣은 골이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과 다를게 LASK에 끌려가는 듯한 경기력에서 벗어나 다소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무리뉴 감독은 주말 아스날과의 경기를 의식하는 교체로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을 빼고 델리 알리와 시스코를 넣고,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명단을 올리지 못한 해리 케인, 세르히오 레 길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의 공백의 부담으로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에게 휴식을 주려는 배례의 교체로 보였습니다.

가레스 베일이 먼저 나와 손흥민을 기다리고 손흥민이 나오자 어깨동무를 하고 자리로 향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손흥민과 베일이 교체되자 마자 상대팀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 골을 허용하고 토트넘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으로 다시 앞서게 되고 승리를 다 잡는 것 같았는데 후반 추가 시간 또다시 페널티 에리어 밖에서 때린 LASK의 슛으로 3 : 3 동점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는 무승부로 오스트리아 원정 게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경기 후 베일은 토트넘의 '스퍼스 TV'와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화이트보드에 페널티 키커로 저와 쏘니 둘 중 한 명이 맡는 것으로 쓰여있었다" 라며 " 쏘니가 양보해줘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가레스 베일은 이골로 프로 통산 167호 골 A매치 33골 합산 200호 골을 달성했고 손흥민이 도왔습니다.

또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과 호이비에르가 있고 그 둘이 없었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그 외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