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임, '비밀 통로 발견 박상궁 구해' [옷소매 붉은 끝동] 10회

MBC 사극 로맨스 장르 금, 토요일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 11일 토요일 저녁 10회 방송에서 제조상궁 조 씨가 능행차 궁을 떠난 틈을 타서 광한궁 조직에게 동궁 암살을 지시하였으나 역모를 감지한 성덕임이 신호연을 하늘에 날려 동궁에게 적이 나타났으니 맞붙어 싸우라는 문양의 신호연을 본 동궁은 가까스로 목숨을 지키고 암살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광한궁의 수뇌이자 상궁들의 수장인 제조상궁 조 씨는 동궁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아바마마 영조의 대리청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분열이 와 내시와 궁녀를 죽이는 광기를 보여 상궁과 궁녀 생각시를 지키기 위해 궁내 사조직인 광한궁을 만들어 세력을 확장하여 왕권에 도전하며 왕을 갈아치우려 할 만큼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광한궁 궁녀들은 무술을 익히고 고수가 되어 동궁을 암살하는 자객으로 검은 옷과 복면을 하고 동궁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가다 동궁이 호부를 사용해 대궐 내 수호청 군사를 움직여 광한궁 암살단을 일망 타진했습니다. 암살단의 신분이 궁녀인 줄 안 동궁은 궐내 궁녀들을 수족으로 부리고 100명이 넘는 무예 고수를 키운 배후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암살단과 싸우는 동궁.

싸움에서 제압한 복면 궁녀의 얼굴을 확인하고 배후가 누구냐 묻자 궁녀는 스스로 목을 그어 자결을 할 정도로 비밀에 쌓인 조직입니다. (이런 장면들은 조선 역사에서는 없는 것으로 마치 중국의 무협드라마에서나 나옴직한 내용입니다. 다분히 재미를 위해 픽션이 가미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상은 제조상궁 조 씨를 침전으로 부르고 승지만 남고 다들 나가라 합니다. 제조상궁이 불러줘서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동궁 일로 용안이 안 좋아 보인 다하자 주상은 조정의 일은 입에 담지 않기로 약조했지 않느냐며 자네를 볼 날이 그리 길게 남지 않은 것 같아 뭐라도 챙겨줘야겠다면서 승지에게 교지를 적 어라합니다.

주상은 제조상궁 조 씨에게 북촌에 집한 채를 하사하고 백 냥을 함께 내린다고 하명했습니다. 주상은 자네에게 많이 미안했다며 지난날의 섭섭함은 다 잊어버리라 합니다. 제조상궁은 하나만 여쭤도 될지요라며 왜 소인이 아니라 명빈이었습니까라며 지난날 자신을 버리고 명빈자가를  선택한 것을 물어봤습니다.

주상은 자네를 보면 꼭 나를 보는 것 같았다며 명빈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고 말하고 제조상궁은  제 옆자리는 불편했군요라 말하며 이제라도 알아서 속이 시원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제조상궁은 정승지에게 옹주자가께 전하라며 북촌집은 옹주자가께 바치겠다면서 곧 출궁을 해야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전해달라 합니다. 본래 옹주가 혼인을 하게 되면 궐을 떠나야 하는데 그동안 주상의 총애로 궐에서 지냈지만 세손이 보위에 오르게 되면 궐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화완옹주는 길길이 날뛰며 내가 왜 궁을 떠나느냐 내가 가만 앉아서 당할 것 같으냐라고 소리를 쳤고, 제조상궁의 계획대로 화완옹주는 제조상궁을 찾아와 동궁이 왕에 즉위하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겠냐고 묻습니다. 제조상궁은 주상을 모신 지가 몇 년이냐며 방법이 있다고 하며 두 사람은 동궁을 끌어내리기로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비밀 통로를 발견한 성덕임.

성덕임은 서상궁이 손아래 지밀나인 강월혜에게 당하는 것을 듣고 광한궁에 보관 중인 서상궁의 연판장을 찾기 위해 서상궁을 데리고 제조상궁 처소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제조상궁 의자 밑에서 비밀 통로를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하고 들어가서 지하의 감옥에 갇혀있는 박상궁을 발견하고 구해 내서 한적한 곳의 초가집으로 옮기고 병시중을 들었습니다.

 

동궁의 친모 혜경궁 홍 씨는 동궁에게 웃으라 합니다. 전하는 밝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느냐 내일 연회에서 전하의 심기를 밝게 해 드려야지라고 합니다. 동궁 이산은 역모로 목숨을 잃을뻔했습니다. 당연히 소손을 믿어줘야 할 전하는 소손을 의심의 눈으로 보고 계십니다. 이래도 웃어야 하옵니까" 라 하고 어머니는 "살아남기 위해서야"라고 합니다.

혜경궁 홍 씨와 동궁 이산.

이산은 "소자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 단 한 번도 웃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연회석으로 가던 동궁은 궁녀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성덕임이 생각나서 "어머님께 거짓말을 했구나! 너는 늘 나를 웃게 했어 그렇지 덕임아"라며 마음속으로 말했습니다.

 

제조상궁 조 씨는 화완옹주가 도와달라고 찾아왔을 때 숙의를 소개해주며 앞으로 도움이 될 거거라고 했습니다. 숙의도 광한궁 조직의 일원입니다. 연회장으로 가는 도중 화완옹주와 숙의가 지나치며 눈으로 의사를 교환합니다. 음식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맞혀 보라 하자 화완옹주는 정색을 하며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 하자 주상은 재미있겠다면서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눈길을 주고 받는 숙의와 화완 옹주

주상은 숙의가 만든 만둣국도 맞혔고 옹주가 만든 음식도 맞혔어라며 "자 다음은 누가 만든 음식이야 어서 들여라" 합니다. 숙의와 화완옹주는 서로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상궁이 빨간 보자기로 덮은 음식을 진상하고 주상이 밥상 보자기를 걷다가 흠칫 놀라고 모두들 음식을 보고 얼굴이 사색이 되었습니다.

 

게장과 생감.

빨간 보자기로 가려졌던 음식은 게장과 생감이었습니다. 주상이 놀란 까닭은 제조상궁 조 씨가 주상이 꿈에서라도 볼까 두려워하는 음식이 있지요 바로 게장과 생감으로 선왕인 형님 경종을 독살했다는 그 음식들로 주상은 평생을 그 소문에 시달렸지요 그런 음식을 내놓으면 세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던 그 음식입니다.

주상은 생감과 게장이라 자아~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누가 과인에게 이런 음식을 올렸을까라 하고 어디 보자라며 화로에 꽂혀있던 벌겋게 달은 쇠고리를 들고 혜경궁 홍 씨와 숙의와 화완옹주를 쏘 아보고 다들 고개를 가로젓자 영조대왕은 세손 이산을 쏘아보고 가까이 다가가면서 10회 방송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