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방통위 진정서 제출.

내정자의혹과 공정성 의혹으로 《내일은 미스트롯2》 예능 프로그램 일부 참여자들로 진상규명위원회가 결성되어 지난 1일 내정자 의혹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진정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합니다. 작성자는 "미스트롯 2 제작진이 모집과정에서 지원자를 내정해 놓고 출연진의 무대에 개입함으로써 오디션의 공정성을 해쳤다" 또"제작진이 방송 콘셉트와 선곡을 직접 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내정자 의혹과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원자들이 모여 결성되었으며, 지난해 12월 24일 진상규명위원회는 첫 성명문을 발표하여 해당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합니다. 하지만 TV조선 '미스트롯2'의 제작진이 "내부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애매모호한 답변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대로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측은 제작진이 모집기간 중에 이미 방송 진출자 100여 명의 선발이 끝난 상태로 계속 지원자를받아 경쟁자 수만 늘렸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출연자 모집기간 중에 100인의 출연진들은 이미 지난해 10월 23일 티저 촬영을  마쳤고, 11월 9일 첫 녹화 일정까지 앞둔 사실에 대해 10월 27일 공식 기사로 보도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 마감일은 10월 31일이었지만 최종 불합격은 10월 21일 대부분 통보돼 일부 지원자들의 메일은 제작진이 끝까지 확인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디션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사전에 제작진 측이 공지한 날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심사 없이 탈락된 황당한 상황으로 많은 지원자 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억울해했다 합니다.

위원회 측은 "2019년부터 발생한 '프로듀스101'과 아이돌 학교'의 투표 조작 사태에도 '미스 트롯 2' 시청자 사이에 '친목 심사'란 말이 생겨날 정도"라며 일반인 참가자들의 꿈을 짓밟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지원자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가 경연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울분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임서원

이에 대해 '미스트롯2' 제작진은 3일 공식입장을 내고 "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부에서 악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면서 참가자 내정 의혹에 대해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역할은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라 하고 미성년 출연자 권익 보호 문제는 "미성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합니다.

 

<조혜령>   <최형선>   <은가은>

하지만 '미스트롯2'에 참가한 국악인 최형선은 조혜령, 은가은과 함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고 혹평을 받고 탈락을 했습니다. 과장된 연기와 '호롤롤로'라는 추임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국악, 뮤지컬, 발라드 창법이 섞인 무대는 제작진의 아이디어였다 합니다. 합숙 1차 중간 점검 때에는 퍼포먼스를 배제하고 보컬에만 치중했는데 타 장르부의 색깔을 넣지 않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고, 작가분께 우리 각자의 개성은 양념이 돼야지 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충분히 강조를 했답니다.

이유는 각자의 개성이 잘못 섞여 불협화음이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결국 작가의 요구대로 했고 불협화음이 나왔는데 화면 자막에는 제가 "각자 색깔로 가자"라고 나온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답니다. 제가 한 말의 일부분만 따서 저렇게 악마의 편집을 했구나! 하고

"팀을 사지에 빠트리고 저만 돋보이려고 튀는 행동을 했다"라고 편집을 한 것은 정말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제작진들을 믿고 도 아니면 모의 과감한 도전을 하는데 불안감을 떨쳐내려고 연습에만 몰두했다고 그때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보인 편집으로 인해 조롱과 강도 높은 비난은 견디기가 힘들다"라고 "정말 속상하다"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제작진이 선곡과 콘셉트까지 개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