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박정희, 송민경·노민아 배우 부산공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부산 임시 스튜디오가 훤해졌습니다. 뮤지컬 박정희의 여주인공 두 명이 자리를 같이해 내일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박정희 공연에 앞서 에피소드를 이야기합니다. 

 

 

먼저 배우 송민경이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박정희에서 육영수 역할을 맡고 있는 송민경입니다"라고 인사를 합니다. 또 "여러분 드디어 내일 부산에서 첫 공연이 시작됩니다. 많이 보러 와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예쁘게 웃음을 지었습니다.

 

 

잇달아 "저는 박근혜 역을 맡은 노민아입니다. '내 나이 스물셋'을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연습 열심히 하고 있으니 꼭 보러 와 주세요"라며 낯을 많이 가린다며 쑥스러워합니다. 강 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면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김세의 대표는 꼭 사면 되셔서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뮤지컬 박정희의 송민경 & 노민아.

 

시청자가 댓글로 오늘따라 강 소장의 얼굴 크기가 부각이 된다고 했답니다. 송민경·노민아 두 배우의 조그마한 얼굴과 대비가 되어 배는 커 보입니다. 이에 두 여배우는 의자를  테이블에 더 가까이하고 몸을 앞으로 숙입니다. 강 소장은 같은 선상에서 보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망언을 해 다 같이 웃었습니다.

 

노민아 배우는 며칠 전 박정희 역의 최수영 배우와 같이 가세연의 음악방송에 나와 노래한 것을 보고 가창력에 놀랐다 하고, 강 소장은 롯데 케미컬 암벽 등반하는 모습의 광고 모델의 모습을 보고 "실제로 암벽 타기를 하느냐" 묻자 광고를 찍기 위해 3개월간 배웠다고 합니다. 연기가 아니라 살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강 소장은 오늘 리허슬에서 송민경 배우의 노래를 듣고 깊이가 많이 달라졌다며 서울 공연 후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아 보였다 합니다. 송민경은 '육영수 여사님 영상을 많이 보고, 최근 촬영하고 있는 영화에서 엄마 역할을 하고 있어 내면 연기의 깊이가 더 생겼지 않나 싶다"라고 말합니다.

 

강 소장은 이번 부산 공연에서 육영수 여사의 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마음에 와 닿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고 합니다. 보통 리허슬은 온 힘을 다하지 않는데 리허슬에서 벌써 느낌이 오는데 실제 공연에서는 온통 눈물바다를 만들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송민경은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활짝 웃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육영수 여사역 송민경 & 박근혜역 노민아.

 

김세의 대표는 "노민아 배우는 우는 연기에서 바로 '내 나이 스물셋'을 부를 때 감정을 어떻게 콘트롤 하는지 걱정이 됐는데 너무나 잘해서 놀랐다"라고 합니다. 노민아는 "현존하는 박근혜 대통령 역인데 마음으로 부담이 되지 않느냐"라 묻고 노민아 배우는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노래도 너무 좋고... 라 말끝을 흐렸습니다.

 

송민아 배우와 육영수 여사님은 몇가지의 인연이 있다 합니다. 송민경은 고 육영수 여사님이 예전에 사신 신당동 집이 현재 송민경이 사는 곳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되기 전에 살던 집이랍니다. 그리고 육영수 여사님이 다닌 배화여고를 송민경도 졸업을 했다고 했습니다.

 

 

송민경 배우를 소개 받고 최근의 활동을 봤는데 '트로트 민족'이란 프로그램 경연에서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부른 영상을 보았다고 김세의 대표가 말합니다. 그러자 강 소장은 "그때 그 사람 노래 한 소절 불러 달라"하고 송민경은 무반주로 노래를 했습니다.

 

 

김세의 대표는 "그때부터 인연이라 생각했다"며 "심수봉씨 본명이 뭔지 아느냐"라고 질문을 합니다. 본명이 심민경이라며 송민경이랑 이름이 같다고 했습니다. 뮤지컬 말미에 김재규의 총탄을 맞고 박 대통령이 서거를 할 때 "난 괜찮아"라는 말을 심수봉에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들은 노래가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이었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