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김태연 '레트로 감성' 추억여행.. 내 딸하자

1990년대 가수 김정수(71)의 '당신'을 10살 인생을 살고 있는 아기 호랑이 김태연이 엔딩곡으로 태연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의 노래를 불러 추억에 젖어들게 합니다. 약간 허스키한듯한 판소리 베이스가 스며들어있는 태연의 레트로 감성이 듣는 동안 추억여행을 하게 했습니다. 🎹 https://youtu.be/IX4ik6Tfhgo 🎸

상암 OST 가요제.

김태연 🎵 야인.

또 상암 OST 가요제에서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두한으로 분해 트렌치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낙엽이 깔린 무대로 걸어 나오며 거칠게 모자를 날리는데 하필이면 양지은 언니 머리로 날아가 졸지에 모자를 맞은 양지은이 황당해하며 머리를 손으로 만졌습니다. 이때 자막은 '야생 호랑이 앞에서는 모두가 사냥감일 뿐'이라고 나왔습니다. 태연은 <야인>을 불러 엔딩 요정으로 뽑혔습니다.

 

 

김다현 🎵 살다 보면. 🎹https://youtu.be/LLYY0e8Jgu0🎸

다요미 김다현은 뮤지컬 <서편제>의 히트 넘버를 불러 보겠다며 차지연이 불렀던 '살다 보면'을 부릅니다. 뮤지컬 <서편제>는 1978년 발표된 고(故) 이청준 작가 소설이 원작이며 2010년에 처음으로 공연이 되었습니다. 작곡가 윤일상의 국악과 어우러진 팝 넘버들이 유명한 뮤지컬입니다. 모두들 어렵다는 곡입니다. 내 딸들도 다현의 노래에 푹 빠져 리액션도 잊은 채 감상 모드입니다. 다현은 감성을 실어 너무 잘 부릅니다.

MC 도경완이 "전 세계 13살 중에 노래 제일 잘하지 않아요?"라 하고 붐은 "전 세계 13살 중에 다현이보다 노래 잘하면 나와보라"라고 했습니다.

 

 

양지은 🎵 용서 못해,

양지은은 화제의 드라마였던 <아내의 유혹> 주제곡 '용서 못해'를 부릅니다. 트롯 바비 홍지윤은 "이 노래는 노려보며 시작해야 돼"라며 눈에 힘을 주고 노려보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양지은이 노래를 하는 동안 내 딸들은 드라마 속 장서희 역 민소희로 분해 뺨을 때리는 등 과한 표정연기를 보입니다. 1절이 끝나자 모두 양지은 옆으로 나와 양지은에게도 점을 찍어주고 씩씩대며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뽕 짝꿍 노래 효도.

홍지윤과 김태연이 싱그러운 풀 내음이 가득한 한 여름 어느 산책길에서 만났습니다. 마스크에 선글라스를 쓴 태연을 보고 홍지윤은 "연예인이다! 김 셀럽님"이라 합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시작 후 처음 뽕 짝꿍이 되었다 합니다. 사연은 "내 딸 하자 방송에 푹 빠져 딸들 인형을 만드는 취미가 생긴 엄마를 위해 신청을 합니다. 저희 엄마는 80세 나이임에도 유튜브 독학으로 인형 만드는 것을 배우고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을 사서 두 달 만에 내 딸들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인형 딸들이 진짜 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소원대로 딸이 되어 주세요"라 했습니다.

 

딸이 운영하는 분식가게 앞에서 각종 메뉴를 보고 홍지윤이 "나 이거 다 먹고 싶어 진짜로"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신청자와 인사를 나누고 인형 구경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너무 예쁘게 잘 만든 인형에서 홍지윤 인형과 김태연 인형을 만나보고 내 딸들 외에 장민호와 장윤정 인형도 있었습니다.

 

분식가게 맛집 인터뷰를 한다는 설정으로 촬영을 하는데 작업실에 계신 어머니를 가게로 오시게 하고 홍지윤과 김태연은 떡볶이와 닭발을 마스크를 들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80세 노모님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손님에게 인형에 관한 설명을 하며 특히 좋아하는 홍지윤 인형을 보고 노래 잘하고 예쁘고 '배 띄워라' 너무 좋다 하고, 김태연은 너무 감성적이고 조그만 게 애 같지 않고 목소리도 굵직하고... 

 

내 딸하자 미스7 인형.

이때 태연이 마이크를 꺼내 들고일어나서 "어머니 안녕하세요? 김태연입니다"홍지윤이 일어서서 배 띄워라~~ 라 노래를 부르자 이 둘을 알아보고 어머니께서 한 걸음에 달려와 두 사람을 껴안았습니다. 태연과 지윤이 '흥보가 기가 막혀'를 부르고 어머님은 손뼉을 치십니다.

 

노래가 끝나고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윤이 "인형이 다 예쁘다"라고 하자 어머님은 "인형보다 실물이 더 예쁘다"고 하십니다. 인형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고 다현이는 한복으로 할까 드레스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전부 드레스인데 혼자 한복으로 하면 다현이가 섭섭해할까 봐 모두 드레스를 입혔다고 합니다.

 

홍지윤이 "태연이가 인형을 보고 달라고 할까봐 걱정을 했다"라고 말하자 태연이 '띠오옹~' 하는 표정으로 지윤을 올려다봅니다. 그러자 어머님께서 "가지고 가"라고 하십니다. 태연이 좋아서 박수를 쳤습니다. 신청자의 어머님은 예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못하자 기술이라도 배워야겠다고 명동에 있었던 '국제 복장학원'에 다녔는데 그때 선생님이 돌아가신 앙드레 김이었다 말했습니다.

 

트롯 바비 홍지윤이 효도 노래로 '꽃밭에서'를 부릅니다. 신청자의 어머님은 80세임에도 걸음걸이가 빠르시고 취미생활로 인형을 만드시며 건강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보입니다. 

안방 노래 효도

김다현 🎵 여인의 눈물.

친딸보다 다현이를 더 좋아해 다현이가 사는 진천에 자주 간다는 신청자의 아버지에게 다현은 주현미가 부른 '여인의 눈물'로 노래 효도를 합니다. 다현이 너무 잘 부릅니다. 아버지도 노래에 푹 빠져들어 듣고 "너무 잘 부른다"며 감격을 했습니다. 아버지 옆에 있던 신청자 어머니는 "김의영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라 하며 "김의영 없어요"라며 찾습니다. 김의영이 "여기 있어요"라 하고 '내 인생에 박수'를 불러 드렸습니다.

 

 

미스트롯2 경연 본선에 어린 김다현과 김태연이 오른 것을 두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그때 다현태연이 뽑히지 않았다면 지금 내 딸 하자는 어떨까 싶습니다. 태연과 다현은 <내 딸하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석입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은 보는 내내 눈에서 하트를 날리게 합니다. 

 

 

다음주 예고가 나옵니다. 다음 주에는 내 딸들이 열창을 했던 노래를 서로 바꿔 부르는, 네 노래를 내가 부른다는 <니노내노> 대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주옥같은 노래들로 예고편 만으로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옵니다. 김태연이 다현이 부른 '회룡포'를 부르고,  다현이 태연이 부른 대전부르스를 부르며, 황우림은 "나를 더 아프게 해~이 한 소절로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맺히게 합니다. 다음 주 <내 딸하자>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