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하자 태연 다현 '노래 효도' 공연(2)

인조잔디 운동장에 딸들과 MC가 모였습니다. 9일 저녁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 딸 하자》 2회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효도 공연을 위해 전국을 다니려면 체력이 뒤 딸 아야 한다면서 오늘은 효심 체력장과 노래 효도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미션릴레이 달리기>는 5 명씩 두 편으로 가르고 몸빼 바지가 있는 곳까지 달려가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몸의 움직임 만으로 몸빼 바지를 입은 후 머리에 꽃을 꽂은 채 되돌아와서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게 주고 마지막 주자는 막내와 같이 뛰어 몸빼 바지를 입은 후 막내를 업고 먼저 들어와 결승 테이프를 통과하면 된다고 합니다.

 

장민호 팀은 양지은, 은가은, 김의영, 마리아, 김다현이고 도경환 팀은 홍지윤, 별사랑, 강혜연, 윤태화, 김태연입니다. 먼저 양 팀장이 시범을 보이는데 몸빼 바지 입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첫 주자로 윤태화와 김의영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김의영이 악바리 근성으로 펄쩍펄쩍 뛰며 다리를 찢고 먼저 들어옵니다. 다음 주자는 양지은과 홍지윤인데 양지은이 먼저 한쪽 발을 넣었는데 나머지 한 발이 그만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애를 먹습니다.

 

홍지윤은 앞차기를 하고 다리를 찟고 하지만 잘 안됩니다. 양지은 이 먼저 들어오고 은가은과 별사랑이 맞붙고 은가은이 먼저 성공하여 마리아와 김다현이 같이 바지를 입습니다. 뒤늦게 별사랑이 들어오고  강혜연과 김태연이 마지막 주자로 달립니다. 늦게 바지를 입기 시작했으나 강혜연과 김태연이 먼저 성공하여 김태연을 업고 강혜연이 결승테이프를 통과해 '도경환 팀'이 이겼습니다.

 

축하 공연으로 막내 김다현과 김태연이 <10분 내로>를 부릅니다. 두 막내는 가창력은 물론 넘쳐 나는 끼로 흥이 넘치는 축하 공연을 했습니다. 다음 경기 종목은 배려심이 빛나는지는 씨름이라 합니다.

<지는 씨름> 경기 룰은 무릎위가 먼저 지면에 닿는 사람이 이긴답니다. 미스 트롯 2 '진'과 '선'이 맞붙었습니다. 시합 전 기싸움으로 상대방 이름으로 삼행시를 합니다. 먼저 홍지윤은 "<양> 양평에서, <지> 지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요 언니?, <은> 으~은 별로야!"라고 선재 공격을 했습니다. 양지은은 "<홍> 홍(?) 내줄 거야, <지> 지금 이 운동장에서 그리고 다음은, <윤> 윤태화 너야"라며 일타 쌍피 공격으로 되받아쳤습니다. 1초 만에 양지운이 이겼습니다. 다음은 지목대로 윤태화와 붙습니다. 또 1초 만에 양지은이 이깁니다. 다음은 다람쥐 강혜연입니다. 양지은은 " 다람쥐를 완전 날 다람쥐로 만들겠다" 고 합니다. 정말 또 1초 만에 이깁니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만만찮은 별사랑입니다. 양지은이 삼행시를 한번 더하겠다 하고 <별> "별거 없네"라 하자 붐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여기서 끝내겠습니다."라며 커터를 했습니다. 양지은이 꽤 웃깁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번에는 1초 만에 별사랑이 이겼습니다. 양지은이 별사랑은 진짜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아를 불러내고 이겼으며 다음은 은가은입니다. 은가은은 메롱메롱하면서 별사랑을 놀립니다. 별사랑이 이기고 막간을 이용해 막둥이 김다현과 김태연이 맞붙습니다. 역시나 체중이 많이 나가 보이는 태연이 단번에 이겼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의영을 불러내 먼저 넘어지려는 김의영을 별사랑이 한참을 들고 버티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별사랑이 이겨 MVP가 되었습니다.

 

아기 호랑이 김태연이 자기만한 종이백을 들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며 어느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판소리 명창 박정아 스승님 댁입니다. 태연은 거실에 들어서자 마자 큰절을 합니다. 박정아 명창은 유방암 4기 판정을 받고 태연이랑 마지막 수업을 하려고 불렀다는 사연의 방송을 채널A에서 했었답니다. 태연은 선물로 스승님이 좋아하는 백합 조개를 꺼내 놓습니다.

 

박정아 스승님은 태연이와 처음 만났을때 "저게 사람이 될까 싶었는데 이제 선생님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되어 버리고... 라 말합니다. 태연은 미스 트롯 2 달력을 선물하고 손편지도 건넸습니다.  박정아 스승님은 태연이가 항암제 보다도 더 큰 역할을 해 줬다고 말을 했습니다. 태연이는 장민호 원곡 <남자는 말합니다>를 선생님과 태연이의 이야기로 가사를 바꿔서 <태연이는 말합니다>를 부릅니다. 구구 절절 너무 잘 불렀습니다.

다현 노래효도 칠순 공연, 태연 스승님 위문 공연.

김다현은 양지은 언니와 꽃바구니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사연일까요? "저는 부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민정이라고 합니다. 저희 엄마가 칠순이신데 미스트롯2 멤버가 와서 꽃 선물과 함께 저희 엄마 칠순을 축하해 주세요"라는 사연입니다. 양지은과 김다현은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들고 부천의 미용실을 찾아갑니다. 미용실에 준비해간 풍선과 금박 수술로 HAPPY 70이라 데코레이션을 하고 칠순 공연 준비를 합니다. 지은과 다현은 손님으로 위장을 하고 신청인은 미용실이 바쁘다며 어머님을 미용실로 부릅니다.

 

어머님이 미용실에 도착하자 양지은과 다현은 의자에서 일어나 <오늘이 젊은 날>을 부르고, 칠순 할머님은 감짝 놀라며 노래에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춥니다. 다현의 어깨를 다독거려 주시고 양지은과 눈을 맞추며 너무 좋아하십니다. 할머님은 다현이 등을 토닥이며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 우리 아가"라고 다정스럽게 말을 하십니다.

또 할머니는 "꿈은 아니죠? 어떻게 가수들을 만나 볼수가 있냐?"라 하십니다. <사모곡>이 제일 좋았다고 하고 양지은 은 바로 첫 소절을 불렀습니다. 자리에 앉고 양지은과 다현은 준비해 간 화관을 씌워 드리고 칠순 축하 케이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양지은은 축하곡으로 김용임의 <오래오래 살아주세요>를 진심을 담아 불러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오늘은 아픈 게 싹 다 날아갔다"며 "행복합니다. 평생 못 잊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다음회부터는 직접 찾아가서 '노래 효도'를 한다고 합니다. 체력 단련으로 웃음을 주었고 암 투병 중인 스승님을 찾아뵈었으며, 칠순 공연으로 가슴 뻐근한 감동과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저절로 흐르는 정말 힐링을 받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계속 진한 감동과 뜨거운 눈물이 샘솟는 사연들로 코로나로 우울하고 답답한 시국에 찌든 국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