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프로, 'LPGA 롯데챔피언십' 챔피언 먹나

프로골프 김효주(27)는 15일 미국 하와이주 에바미치의 호아 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대회 이틀간 5타씩을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 세라 켐프(호주)를 3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  LPGA 롯데챔피언십 단독 선두.

 

김효주는 이틀 동안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효주는 "어제와 똑같은 점수로 보기가 단 한 번도 없는 라운드를 했는데 어제보다 오늘 플레이가 더 만족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효주 프로

 

호아 칼레이 CC는 바닷가에 인접하고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나무도 없어 대회 우승을 하려면 바람이 변수입니다. 김효주는 "오전 전반부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 괜찮았는데, 후반부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난도가 높았다. 그래도 전반 홀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다행히 후반부터 바람이 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효주는 어느 때보다 이번 대회 우승을 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폰스인 롯데가 개최하는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대회 전 김효주는 "스폰스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 자체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우승을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LPGA 통산 4승을 거두었지만 유독 롯데챔피언십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9번 연속 출전을 했지만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과 2015년에 기록한 4위입니다.

 

 

이번 대회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벙커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아이언샷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새로이 바꾼 클럽 효과도 좋습니다. 김효주는 지난 1월 요넥스 뉴 이존 모델로 클럽을 새롭게 교체를 했습니다. 김효주는 "드라이버샷은 원하는 구질이 잘 나와 정확성이 좋아졌고, 롱아이언은 이전 클럽보다 5m 이상 거리가 늘어나 실전에서 더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 김효주 프로 프로필.

출생 - 1995년 7월 14일(26) 강원도 원주시. 학력 -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알본어과, 고려대학교(체육교육과 학사). 데뷔 - 2012년 KLPGA 입회. 소속 - 롯데골프단. 소속 - YG엔터테인먼트. 신체 - 165cm.

 

 

김효주는 편먹고 공치리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유현주와 친분으로 출연을 하고 골신 이경규에게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입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현주 프로와 한 이벤트 대회에 참가해 친분을 쌓았고, 급기야 유현주 프로가 출전한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 -TV조선 셀러브리티에서 세계 랭킹 5위인 김효주가 캐디백을 멨습니다.

 

유현주 프로의 캐디를 자청한 이유는 "유현주 선수와 같이 라운드를 해보면 정말 샷이 좋은데 성적이 저조한 것이 아쉬워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유현주 프로는 "공식적으로 연습을 같이 하지 않았다. 나는 탄도가 있는 스타일인데 효주는 공을 굴려서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호흡이 안 맞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효주 프로와 유현주 프로.

 

김효주 프로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편먹고 공 치리에서 빼어난 외모와 스타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현주 프로와 친분으로 출연을 했고, 유현주 프로를 대신해서 한 회를 진행할 정도로 출연을 해 유현주 프로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김효주 프로와 함께 강혜지(32) 프로는 중간 합계 6 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 김아림(27) 프로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안나린(26)과 최혜진(23) 프로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 이소미(23) 프로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태국의 장타자 에리아 쭈타누깐이며 평균 279야드의 티샷을 날리고도 14개 홀 중 10개를 페어웨이로 보냈습니다. 아쉽게도 박인비(34) 프로는 첫날 8 오버파 80타를 기록한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고 1타를 더 늘려 중간합계 9 오버파 153타를 기록해 공동 124위로 컷 탈락을 했으며, 지은이(36) 프로도 강한 바람에 적응을 하지 못해 일찍 짐을 꾸려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