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예능, 소상공인은 피 눈물 쏟는데..

무슨 일일까요? 갑자기 유튜브 방송을 비롯 종합편성 채널과 공중파 방송에서 골프예능이 첫 방송을 했거나 방송을 예고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이야 해당 채널 구독자들만 선택적으로 볼 수 있지만 공중파 방송은 시청하기 불편하면 얹잖은 기분으로 번거롭게 채널을 돌리거나 끄야 합니다. 

 

 

근래 논설위원 이동훈이 사기꾼 수산업자에게 사용하던 골프채를 받았다며 뇌물 수수로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로비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골프채로 하는 스포츠가 대중적일 수는 없습니다. 나라에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골프를 쳤다며 원망을 사고 징계를 당하는 공직자와 정치인에 대한 뉴스도봐 왔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1년 반이 지나고 있으며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는 국가의 최 상급 비상사태에 골프예능이라니요! 관계자들의 나라와 국민에 대한 위기 인식도가 이렇게 둔해서 어떡합니까? 차라리 족구면 몰라도...

 

벙송국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듯한 기사에서 "요즘 골프가 대세이며 40대 이상 아재 취미로만 국한 되었던 골프가 최근엔 MZ세대까지 사랑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영향이 크다고 볼 수있다. 그전부터 국내에서 골프 인기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확실한 트리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승엽 - 이경규 - 유현주 -이승기.

 

그리고 "골프가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는 건 예전 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누구나 여가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퍼져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각종 SNS에 사진을 올려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MZ세대 특성에 잘 부합하는 스포츠가 골프라는 점도 기인한다"며 "제한된 골간 안에서 친한 지인들 하고만 할 수 있는 경기라는 점 또한 사랑 받는 이유라고 본다"  어느 PD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골프에 상식이 없는 입장으로 볼 때 코로나19 때문에 전국민이 죽을판이라 생각되는데 "코로나19 감염병이 기폭제가 되어 골프의 인기가 올라가고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다소 충격적입니다. 그리고 "MZ세대(40세~24세) 특히 Z세대인 24세 이하의 년령에서 여가를 즐기며 골프를 치는 사람의 수가 늘었다"는 말이 와닿지를 않습니다.

 

 

코로나19로 골프장이 호황이란 말인가?

여기서 말하는 Z세대는 최저시급 인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해 아려움울 겪고 있는 뉴스가 매일 들리는데 이런 상황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않고 골프를 즐기는 Z세대는 누구란 말인가요? 간간히 연예인들이 골프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면 자신을 홍보하는 일종의 일을 하는 것이라 여겨지지만 일반 대중이 많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골프예능을 시청자가 공감을 가질까?

골프예능을 알리는 기사가나올 때 서울의 소상공인들은 "제발 좀 살려 달라고 빌었다. 도대체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나?"라며 지난 14일 밤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연 김기홍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울분을 토했다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책이어서 이를 수정하고, 그동안 발생한 영업손실을 국가에서 신속하게 보존해달라는 취지였다 합니다. 2인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는 오후 6시 저녁시간 텅빈 가게에 앉아 혹시나 하고 손님을 기다리는 피말리는 시간에 가게안에 틀어놓은 TV에서 골프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수십억 수백억 자산을 가진 국내 탑 연예인과 출연자가 나와 골프장에서 즐겁게 라운딩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요? 바로 채널을 돌리거나 TV를 끄지않을 까요?

 

 

초호화 MC들과 출연자.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정준호, 김종국, 이승기, 김종국, 김구라 등 방송 한회 출연료가 보통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몇 달치 순이익과 맞먹을 텐데...골프채 한번 잡아 보저 못한이들이 느끼는 이질감과 괴리감은 어떻게 합니까? 김종국은 골프초보로 배우면서 진행을 한답니다. 김종국 같은 연예인이 골프를 처음 친다는데 골프가 대중스포츠 라구요?

 

 

골프가 얼마나 호화 스포츠냐 하면.

골프를 치기 위해 착용해야 하는 골프웨어가 수십만원, 골프채가 수백만원으로 일반 직장인이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라운딩에 들어가는 경비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오죽하면 광고 모델도 완전 탑급 연예인이 합니다. 또 부정한 청탁이나 로비도 골프를 치면서 이루어 집니다. 결코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닙니다. 부디 저조한 시청률로 혼쭐이 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