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박근혜 대통령 사저' 차순위 입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공매를 통해 새임자에게 넘어갔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 소재의 자택이 39억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되었습니다. 이 자택은 검찰에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에게 내려진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압류를 집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초 1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확정받았습니다. 이에 따른 벌금 180억원을 충당하기위해 경매를 통해 법 집행을 하는 것 입니다.

 

 

법원 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박근혜 댜통령의 사저는 지난 9~11일 1회 차 공매 입찰을 거쳐 12일 38억640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 단독주택의 감정가와 매각예정가(최저 입찰) 가는 31억6553만9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가세연 차순위 입찰.

실제 경매에서는 감정가보다 무려 6억9846만원이나 높은 가격을 써낸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입찰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차순위 입찰 가격은 36억2199만9000원으로 2억4280만1000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차순위 입찰자는 경매에 참여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세의 대표로 밝혀졌습니다. 첫 낙찰자가 지정된 기한까지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매각 결정이 취소되고 차순위 최고액 입찰자에게 기회가 돌아갑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뉴델리와의 통화에서 "차순위 신청을 바로 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낙찰자가 한 달 내로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가로세로연구소가 낼 계획이다. 이미 36억2199만9000만원을 준비한 상태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내곡동 사저.

박근혜 대통령은 2017년 4월 내곡동 단독주택을 28억원에 매입을 했습니다. 토지면적은 406㎡(123평)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진 건물의 총면적은 571㎡(173평형)입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는 어제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오후 7시 정규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면 촉구를 원하는 방송을 하면서 경매에 입찰한 사실을 말하고, 사면되어 나오게 되면 마땅히 계실 곳이 없다며 걱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낙찰에 자신이 있음을 내비쳤는데 예상이 빗나가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은 늦어도 12일 목요일 중으로 결정만 되어도 나올 수 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이어 박 대통령의 사면에 대하여 결심을 하라고 문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했습니다. 가로세로 연구소는 조선일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는 전면 광고를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