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유튜버 밍동, '알프스 몽블랑 본 옴므 트래킹' 아름다운 뷰

미녀 백패커 캠핑 유튜버 밍동(심민정)은 지난 10월 초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Mont Blanc) 프랑스어로 흰 산이라 불리며 산 정상을 만년설이 덮고 있는 봉우리 중 남성적인 고개라는 말의 설산 본 옴므(Bonhhomme)로 마지막 일정으로 1박 2일 백패킹을 떠났습니다.

 

본 옴므 트래킹 중 눈길을 걷는 밍동

 

밍동님은 발므 근처의 산장에서 하룻밤 숙박을 하고, 밍동님의 목적지는 본 옴므로 해발 2,329m까지 가야 합니다. 어제 비가 내려 질퍽한 산길을 접어든 밍동님은 더워서 겉옷을 벗어 백팩에 넣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엽서에 나올 것 같은 저 멀리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초원의 풍경이 나타나자 민동님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밍동〉 구독자들에게 라이브 방송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공유했습니다.

저멀리 설산이 보이는 초원의 목장.

 

소들이 초원에서 요롱소리를 내며 자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보고 좋겠다 하고. "여기 소들은 잡아먹는 손가? 뭔가 불쌍해지는데... 농장이 엄청 넓다면서 점점 배가 고프다"라고 합니다.

 

즉석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한 입 앙~.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만들어 크게 베어 먹고 삶은 계란도 한개를 한입에 꿀꺽 삼켜 우걱우걱 씹어 먹습니다. 여자답게 조신하게 절대 먹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배를 채운 뒤 산장으로 오르는 밍동님은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며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고도 1935m에 위치한 산장 예악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3일 전에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답니다. 성수기에는 산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해요. 밍동님은 하루 전 전화로 예약을 했답니다. 산장의 시설은 양호한 편입니다. 와이파이가 안 떠서 인터넷은 연결이 안 됩니다.

산장에서 본 밤하늘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

 

저녁식사는 치즈를 넣은 호박죽 1그릇, 옥수수빵과 소고기 볶음을 대만에서 여행 온 한참 아래 동생뻘 백패커와 같이 식사를 하고 아침식사를 7시 30분에 예약을 한 후 작년 크리스마스 캠핑 때 찍은 딩동이 사진을 보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본 옴므 산장에서 식사 후 딩동이 사진을 보고 잠자리에 드는 밍동.

 

아침식사를 하고 산장을 나서는데 숙박비는 1인 70유로(한화 94.000원) 저녁, 아침 2끼와 숙소 포함 가격입니다. 하루 정도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밍동님은 맥주를 추가해 마셨습니다.

 

산장을 떠나 본 옴므로 가는 길가에 블루베리가 잔뜩 열려있어 열매를 따먹고, 밍동님은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목적지를 1시간 정도 앞둔 지점에서 눈을 처음 밟았으며 작은 돌맹이들이 쫙 깔려있는 가파른 길이 꽤 험합니다.

본 옴므 가는 길에 블루베리를 발견한 밍동

 

밍동님은 눈위에 누워보고 엉덩이가 시리다며 일어나 눈을 툭툭 털고 눈길을 걷습니다. 마치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밍동님은 셀카도 찍으며 목적지 본옴므의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밍동님은 이곳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내려간다 합니다.

눈으로 덮힌 본 옴므의 하얀 설산..

본 옴므 정상 대피소에서 라면을 먹고 하산 준비.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맥심 믹스커피를 한잔 합니다. 물이 끓는 동안 노래를 흥얼거리며 커피를 마시고 대피소 문턱에 앉아 설산을 구경합니다. 그리고 배낭을 다시 짊어지고 하산을 준비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4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산 정상 가까이에 눈이 녹아내리며 만들어진 조벳호수를 구경하고, 흰 눈으로 뒤덮인 설경을 구경하며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내려가기 위해 멋진 모습의 본 옴므를 눈에 담고 하산을 했습니다.

몽블랑 정상에 있는 조벳 호수

만년설로 덮힌 설산

밍동님은 내려오는길에 농장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뗴에게 "어제 만난 애 맞나? 잘있었나?"라 인사를 하고, 밍동님은 이번 몽블랑 트레킹에서 총 4편의 영상을 유튜브 밍동 채널에 올렸습니다. 

 

 

밍동님은 콘텐츠 제작보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시간이기에 힘들었던 시간을 잘 넘기고 지금 이렇게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다면서 "3년 만에 다시 몽블랑을 여행할 수 있게 도와준 구독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