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은영로 첫 주연 '설강화' 역사 왜곡 상영 중지 청원

인기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김지수·26)는 이달 18일 첫 방송을 한 JTBC의 토일 주말드라마에서 호수 여대 영문과 1학년 은영로(20) 역을 맡아 세계적인 걸그룹 아이돌이 연기에 도전하며 첫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설강화》에 출연을 했습니다.

방팅후 데이트를 신청한 은영로.

Black Pink 지수.

드라마 《설강화》 여자 주인공으로  지수를  발탁한 이유로 조현탁 감독은 애초에 은영로 역에 신인배우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떤 자리에서 지수를 처음 보고 꽂혀서 무조건 여자 주인공을 맡아야 한다며 협박하고 읍소를 해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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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88서울 올림픽이 개최되기 1년 전 서울을 배경으로 호수여자대학교 여자 기숙사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인 은영로는 방팅에서 임수호를 만나 첫눈에 반해 먼저 데이터를 신청했다가 거절을 당해 마음 상해하던 영로의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영로가 첫눈에 반했던 베를린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생인 남파공작원 임수호(림 태산·27)를 기숙사 사감의 눈을 피해 숨겨 기숙사 안에 숨기고 치료를 해 줍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잘생긴 배우 현빈이 북한군 장교로 주연을 하고, 이미지가 좋은 정해인을 jtbc 주말 드라마에서는 북한의 남파공작원(간첩)역을 맡겨 현빈이나 정해인의 팬들이 느끼는 북한군 장교나 남파공작원의 이미지를 미화시켜서 혼돈을 일으키는 작가나 감독들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들 작가나 감독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그냥 드라마로 봐달라, 또 정치적이거나 이념적으로 보지말고 사람에 대해 깊이 드려보고자 한다는 무슨 되지도 않은 말을 답변이라 하고 있습니다. 《설강화》란 드라마에는 민주항쟁, 간첩의 지령, 안기부 같은 정치적인 소재가 초반 드라마의 주 배경입니다.

 

임수호(정해인) & 은영로(지수)

드라마 《설강화》는 그 배경이 1987년 6월 항쟁에 북한에서 남파한 간첩이 엮인다는 설정 자체가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역사 왜곡이자 문제라는 지적에  jtbc 측은 주요 배경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당시 정세였다며 군정과 국가안보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 독재정권과 공모하는 가상의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jtbc 측의 이 같은 말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요청한 진보 쪽이나 보수 쪽이나 둘 다 문제가 되는 발언입니다. 진보 쪽은 북한에서 남파한 간첩들이 6월 항쟁 민주화 운동과 연관되는 것이고, 1987년 당시 정권을 잡고 있었던 보수 쪽은 북한과 공모를 한다는 문제입니다. 이런 것들이 jtbc 측이 말하는 대로 가상의 이야기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것일까요.

 

드라마 배경이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하면 당연히 모든 것을 연관 지어서 생각을 할 것이며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은 진실된 역사를 배워 똑바른 사관을 가져야 하는데 허구인 가상의 역사를 배울 것입니다.

당장 남자 주인공 정해인의 역사의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해인은 《설강화》에 설정된 "1987년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공부를 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1988년에 태어나 1987년을 겪어보지 못했다면서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많지만 정답은 대본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꼼꼼히 읽고 나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이 말이 모순인 것이 작가는 허구의 가상 역사라는데 정해인은 이 가상의 대본이 정답이라며 역사를 머리에 넣고 인식을 한다라고 하면 실제 역사 자료는 뭐가 될까요. 대본을 숙지하는 것은 연기자로 당연히 할 일이지만 올바른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진실에 근거한 역사자료를 통해 배워야 했다는 많은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jtbc 드라마 《설강화》는 2회 방영일 내보낸 현재 지난 3월에 이어 내일 22일 청년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서울 서부지법에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 합니다. 이렇게 여론이 들끓자 광고와 협찬 등 드라마 제작을 지원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지원을 철회하고 손절을 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지수.

제이콘텐트리(036420) 주가 전망.

드라마 《설강화》를 제작한 jtbc스튜디오의 모회사 '제이콘텐트리'는 코스피에 상장된 주식으로 지난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효과로 85,900원으로 전고점을 돌파 후 -24.5% 급락 후 지난 6일 -44%까지 폭락을 했습니다. 《설강화》 방영 소식으로 +10% 정도 반등을 하던 주가는 논란이 후  4 거래일 동안 -15%까지 하락을 하고 +4% 반등으로 종가를 마쳤습니다.

제이콘텐트리 일봉 차트.

제이콘텐트리 일봉 차트.

시가총액이 무려 1000억이 증발했고 《설강화》 방영으로 반사이익을 노렸던 개미투자자는 3~4일 만에 -10~15%의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은 제이콘텐트리 손자회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것으로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며 떠들썩했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제이콘텐트리는 영업손실 301억 원을 기록해전분기에 이어 큰폭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장 동력인 방송 부문에서 발생한 비용 때문입니다. 올해 인수한 미국 제작사 'Wiip'에서 초기 투자비용이 약 60억원 발생하며 전체 손실 규모가 커졌습니다.

 

3분기 제이콘텐트리는 영업손실 30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209억 원)에 이어 큰 폭의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의 성장 동력인 방송 부문에서 발생한 비용 이슈 때문이다. 매출 부담은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수한 'Wiip'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 대한 자산상각이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방송사업부문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잔기적인 성장 기대감은 유지해도 좋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초긴 애플 TV 플러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아시아 론칭이 이어지고 있어 디즈니 플러스에 적극적으로 고전 작품을 판매하는 등 발빠릉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호재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