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김다현 '노래 효도' 통영, 고창 편.

TV 조선 <미스 트롯 2> 스핀 오프 프로그램 <내 딸 하자> 4회 방송이 시작되고 내 딸들이 모여 <천년지기>를 화기애애하게 부릅니다. 그런데 막내 김태연이 안 보입니다. 오늘은 김다현이 태연이 몫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사연일지 기대됩니다.

 

 

 

돌아온 내 딸 탐구 영역과 전국 노래 효도 출장.

은가은 탐구 문제.

은가은이 얼마 전 톱스타들만 할 수 있다는 시구를 했다 합니다. 야구장에 도착한 은가은이 대기실에 준비되어있는 시구복을 유니폼을 들고 백넘버 35번이 자신의 나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습니다. 시구 전 행사에 은가은이 무반주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미스 트롯 2> 결승 진출 7위 답게 성악으로 다져진 폭풍 성량으로 근엄하고 웅장하게 불렀습니다. 이후 시구에서는 공을 바닥으로 패대기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나갑니다. 은가은이 지금 까지'동해'를 몇 번 말했을까요? 두둥~많은 오답이 쏟아졌고 붐이 힌트를 줍니다. 10번에서 15번 사이라고 하자 다람쥐 강혜연이 '13번'을 외쳐 정답을 맞혔습니다. 강혜연은 좋아서 개다리 춤을 췄습니다. 강혜연은 어버이님께 드릴 노래 효도 선물 녹용 건강세트를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홍지윤 탐구 문제.

이번에는 무선 청소기를 걸고 홍지윤 탐구 문제입니다. 홍 바비는 나염 티셔츠 리폼을 한답니다. 흰 티셔츠에 나염을 하기 위해 염료를 선택하는데 ①노랑, ②빨강, ③초록, ④색을 섞는다 중 어느 것을  택했을 까요? 양지은이 '색을 섞는다'라고 해서 오답이었고 은가은이 ③'초록'을 말해 정답입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연습 문제랍니다. 은가은이 좋았다 말았습니다. 홍지윤은 티셔츠의 팔 부분을 자르고 무엇을 만들었을까요? 정답 '헤어밴드'를 양지은이 맞혀 무선 청소기는 양지은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안 택트 노래 효도>가 인기라고 합니다. 한자 안댁과 영어 언택트를 섞어 놓은 듯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트롯이라고 합니다.

 

양지은 안택트 안방 공연.

오늘 첫 번째 사연을 김다현이 읽습니다. "30대 초반에 홀로 되어 5남매를 키우신다고 잦은 물질로 귀와 신장에 무리가 와서 고생하시는 제주도 우도 해녀이신 어머니에게 노래 효도로 김용임의 <여여>를 불러 주세요"라는 사연입니다. 전화가 연결되고 어머님이 나왔는데 장민호를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사연의 어머님이 아니고 친구랍니다. 양지은이 "점심 드셨냐"라고 묻고 "톳에 미역에 소라에 많이 먹었다"하고 양지은이 "전복 너무 먹고 싶고 성게알..."이라 합니다. 제주 어머님은 성게는 6월이라면서 그때는 "저언부 다 모시고 우도에 오라"라고 말했습니다.

 

양지은이 좋아서 "진짜요?"라며 박수를 칩니다. 붐이 "전체 인원이 400명 정도 된다"라고 하자 어머님은 말문을 닫았습니다. ㅋ~ 붐이 꼭 가겠습니다. 수까(?)"라 해서 웃음이 터집니다. 양지은이 <여여>를 부르고 어머님과 친구분들은 춤을 췄습니다. <여여>의 뜻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랍니다.

 

 

 

 

윤태화♡김다현 <경남 통영 편>

윤태화와 김다현이 경남 통영에 떴습니다. 노래 효도 출장을 온 것 같습니다. 사연 속의 어머님이 다현이 팬이며 <미스 트롯 2> 언택트 심사단도 했다 합니다. 어머니 집에서 다현이를 만난 어머니는 진심 놀라고 좋아서 울다가 웃다가 다현이를 끌어안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친손녀 마냥 머리도 땋아주었습니다.

윤태화 - 김다현 

윤태화는 준비해 간 냉이로 된장국을 끓이고 한우를 구워 같이 식사를 하고 어머니의 어려웠던 지난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안방 노래 효도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최진사댁 셋째 딸>을 부르고 통영 노래 효도를 마쳤습니다.

 

어버이 덕심 저격 쏭.

은가은, 강혜연, 마리아로 구성된 트롯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를 칼군무와 같이 부르고  김다현이 합류해 <당신이 원하신다면>을 윤태화가 나와 <최고다 당신> 그리고 다 같이 <천생연분>을 메들리로 불렀습니다.

 

 

 

은가은♡홍지윤 <전북 고창 편>

예쁜 은가은과 홍지윤이 초록물결이 넘실대는 청보리밭을 걷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이랍니다. 이번 사연은 70세가 넘어도 밭일을 하러 다녀야 덜 외롭다고 하시며 요즘 따라 당신의 인생이 후회된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께 둘째 손녀가 기쁨을 드릴 수 있게 기회를 주세요라는 사연입니다.

 

고창 청보리 밭

은가은과 홍지윤은 꽃무늬 일바지에 햇빛 차단 모자를 쓰고 농촌 아가씨로 변복을 하고 할머니가 일하시는 비닐하우스를 찾아갑니다. 알타리 무를 뽑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만나 누군지 알겠냐고 묻자 홍지윤 보고 홍 아무개라 합니다. ㅋ~ 홍 아무개랑 김 아가(김다현)를 좋아한답니다.

 

가은이랑 지윤이 노래를 하고 할머니는 춤을 췄습니다. 알타리 무를 깎아서 먹으라고 주는데 달고 맛있고 갈증이 해소된다네요! 새참으로 쌀밥과 돼지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김치찌개와 묵은지에 막걸리를 꿀맛으로 먹는 가은이 지윤이를 보고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시청하는 딸들과 도경환·장민호·붐은 연신 입맛을 다시며 입안에 침이 고인다 합니다. 마리아는 진심 먹고 싶어 했습니다.

 

 

 

얼마 후 고창 할머니께서 노래 효도를 왔던 내 딸들에게 묵은지를 보내왔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김치를 걸고 노래 대결을 한답니다. 먼저 마리아에게 노래할 기회를 줘 <꽃>을 불렀습니다. 마스터 점수 85점입니다.

홍바비 지윤이가 <동백 아가씨>를 부릅니다. 97점 높은 점수입니다. 은가은이 <분홍 립스틱>을 불러 100점이 나와 입을 쩍 벌립니다. 별사랑·김의영은 듀엣으로 <토요일 밤에>를 부르고 89점으로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묵은지는 은가은 차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다현이가 태연이 몫까지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오늘도 <내 딸 하자>는 감동과 웃음을 주고 고창 청보리밭의 초록 파릇한 영상미 마저 보여 주었습니다. 내 딸들의 꾸밈없는 가식적이지 않은 진심을 전하는 노래 효도 공연도 보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눈시울은 촉촉하게 입가엔 미소를 가득 짓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