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동, 탄복이 절로 나는 감동의 무대.

<색스폰 부는 오유진>

♥ 오유진 (12세) 경남 진주.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참가자.

할머니 따라 노래교실에 갔다가 트롯을 배웠고 색소폰을 배운 지 1년 남짓하지만 무대에서 연주를 멋지게 할 수 있는 실력의 '트롯 전국체전' 10대 참가자입니다. 노래 전 주현미 단장이 "오늘은 누구랑 왔을까요"라 묻자 경상도 특유의 억양으로 "엄마랑 왔어요"라 대답합니다. 귀염이 풀풀 피어납니다.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순수 트롯 창법으로 첫 소절 ♪나이야 가라♪에서 단장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고 1절이 끝나고 간주에 직접 색소폰을 연주합니다. 1년 배운 실력이라 믿기지 않는 훌륭한 연주에 단장과 코치들은 오유진 양의 매력에 풍덩 빠지고 맙니다. 주현미 단장은 "어쩌면 좋으니 널!"이라며 탄성을 지릅니다. 올스타 합격을 하고 설운도 단장의 경상팀을 선택하여 합류하게 됩니다.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참으로 예쁜 공주님입니다.

♥ 김수빈 (12세) 충남 보령. TV CHOSUN 내일은 미스 트롯 2 초등부 도전자.

"충남 보령의 딸 초등학교 5학년 김수빈입니다"라 인사를 하며 ♪무대에서 빛이 나는 수빈입니다~아♪라고 자기를 소개합니다. 이어 "제가 그 오빠 때문에 트롯을 하게 됐거든요" 하자 누구냐고 마스터들이 묻고 수빈이는 "바로 진성 오빠입니다"라고 해 마스터석이 웅성 웅성 난리가 납니다. 마스터들은 가수 진성 마스터에게 축하를 합니다. 장영란 마스터가 "오라버니 아니고 할아버지야, 할아버지, 수빈아 할아버지" 진성 마스터는 "오빠의 기준을 60(세)부터 잡아요? 한 달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오늘 다 풀어지네" 라며 "고마워요" 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경연곡도 진성의 ♬가지 마♬를 선곡했다고 합니다. 박선주 마스터는 "12살짜리가 가지마를 어떻게 불러?" 라 하고 전주가 흘러나오자 수빈이는 입고 있는 드레스 밑단을 양손으로 잡고 들어 올려 펼칩니다. 무대의 조명이 다 꺼지고 수빈이의 드레스에서 LED 불빛이 반짝거리며 나비의 형상이 춤을 춥니다. 이어 ♪가지 마~~♪ 구성진 꺾임의 트롯이 울려 퍼집니다. 나머지는 영상으로 보세요. 장민호 마스터는 흥에 겨워 춤추다가 마지막으로 벨을 눌려 올 하트를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직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