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왜 지웠을까' 배후는 또 누구일까...

홍길동 중고서점 건물주 여 모씨는 지난 3일 경찰에 구두로 자신의 건물 담벼락에 그려진 쥴리 벽화에 덧칠을 하고 지운 우파 유튜버를 벽화 훼손으로 고소를 한 것에 대해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혔고 5일 오전 정식으로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주 유튜버 고소 취하.

홍길동 중고서점 주인 여정원 씨는 "벽화 논란이 일고 나서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제는 조용히 살고 싶다"라고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여씨는 "작은 골목길에 그린 그림일 뿐인데 이렇게 소란스러워질 줄 몰랐다"며 "우파 유튜버들도 벽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게 지워 달라고 하면 됐을 것을 무작정 서점 앞에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라고 했습니다.

 

지워진 쥴리 벽화의 관철동 홍길동 중고서점 담벼락과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시민.

이 내용은 5일 연합뉴스기자의 보도 기사입니다. 마치 똥을 길가에 싸질러놓고 조용하게 치워 달라면 될 것을 시끄럽게 한다며 똥 싼 자신보다 치우라는 사람들을 원망하고, 우파 유튜버들이 벽화를 가리고 좌파 유튜버들과  확성기로 다투는 것에 아무 잘못도 없는 희생양인 것처럼 힘들어서 고소를 취하했다고 했습니다.

 

 

'쥴리 벽화'는 왜 지웠을까?
여씨는 자신이 제작한 벽화에 대해 언론의 자유라며 마치 물타기 하듯 벽화 위에 현수막을 걸고 그림은  훼손하지말고 마음껏 낙서를 해도 된다고 한지 하루 만에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 자신이 제작한 벽화를 지웠습니다. 마치 소정의 목적은 달성했다는 듯이...

 

며칠 전 윤석열 전 총장의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환 전 국민의 당 국회의원은 "관철동 중고서점은 엔틱으로 문빠의 '성지'로 기억될 것이며 수많은 순례자로 채워질 것, 위대한 인격살인이 청와대 근처 인권변호사 문재인 보유국에서 일어났다"라 하고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제발 <쥴리의 남자>를 한점도 지우지 말고 보존하라 했습니다.

 

 

 

"문화재로 보존하라" 김영환 전 장관.

또 "그대는 역설적인 나라의 민주화에 기여하고 정권 교체에 일등공신이니 2022년 3월 9일 문화훈장을 기다릴 지어다"라 말하고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관철되는 가를 온 국민에게 가르쳐주는 문화재 중의 문화재다. 문화재로 지정하고 기념하라! 거의 김어준스럽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김영환 전 국회의원·과학기술부장관은 "관철동 중고서점 대표님! 꼼짝 말고 한점도, 한 획도 지우지 말고 쥴리 곁을 떠나지 마시길. 그곳은 성지가 되었고, 자손만대 쥴리의 꿈에 기대어 동냥만 해도 3대는 먹고 살지니 경하할 지어다. 왜 하필이면 관철동? 왜 하필이면 중고서점? 다 계획이 있었구나. 관철동은 이래저래 바쁘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쫄았는지, 아니면 화제를 불러일으켜 윤석열 전 총장에게 불리한 여론몰이에 성공했다고 판단했는지 문제의 벽화를 지웠습니다. 만약에 우파에서 이랬다면 중고서점 주인은 대깨문들에 의해 신상털이를 당했을 것이고 중고서점은 항의를 하는 좌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왜 우파는 쳐 당하면서도 점잖을 뺄까? 우파에는 신상을 털만한 인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인가?

 

이런 가운데 느닷없이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 앞에서 쥴리 벽화의 그림을 담벼락 모양과 똑같이 만든  패널을 제작해 양손으로 들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한 좌파 시민으로 보이는 사람이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1인 시위자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있고,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검정을 피해 갈 수 없다"는 열성 좌파 시민의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