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뉴스, 짝퉁 채널 '가짜 뉴스' 도가 넘쳐

유튜브 〈장민호 뉴스〉 채널은 현재 유튜브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트로트 가수 장민호에 대한 뉴스를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올리며 황당한 썸네일과 내용을 공개하며 진실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을 뉴스라며 2~3시간 간격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민호 뉴스〉 채널은 질보다는 량 위주로 4분 전후의 영상을 무분별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의 질은 떨어지고 진실과 거리가 멀며 뜬금없는 이야기들로 자극적이며 과장된 제목으로 시청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장민호 소식과 정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장민호 뉴스 채널.

지난 3일 전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장민호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종합하는 채널'이라는 곳에서 자신이 지난 25일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Mc를 보고 있는 〈노래가 좋아〉 대기실에서 가수 장민호를 '당장 꺼져'라며 쫓아냈다라며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이도진이 장민호에게 이런 짓을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무슨 일? 이란 긴 썸네일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내용은 한 스테프는 장민호가 〈옥탑방 문제아들〉 프로그램 녹화방송을 마치고 대기실에 들려 아티스트와 선배들에게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며 그러나 장민호를 본 이도진이 "당장 꺼져"라며 장민호를 대기실에서 쫓아냈다"라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내용을 보면 장민호는 마치 나이 어린 신인가수이며 이도진은 선배 가수 같아 보입니다. 실제로 트로트 가수 장민호는 1977년생으로 올해로 만 44세입니다. 1997년에 데뷔를 했으니 24년 차 가수이고, 이도진은 1989년생인 32세이며 2010년에 데뷔한 11년 차 가수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지고 위계질서가 없어졌다 해도 나이도 12살이 많고 경력도 13년이나 차이가 나는 선배에게 "당장 꺼져"라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장민호 뉴스 채널에서는 생각하나 봅니다. 앞뒤 없이 막 씨부리는 것입니다. 유투버의 얼굴은 밝히지 않고 어떤 여성의 이미지만 띄워 놓고 번역본을 읽는 영상입니다.

그리고 영상마다 똑같은 멘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수 장민호에 대한 모든 뉴스 및 정보를 종합하는 장민호의 채널입니다. 최신 뉴스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민호에 대한 최신 소식은 다음 뉴스에서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터 될 것입니다. 장민호에 대한 정보를 받기 위해 좋아하시면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시기를 바랍니다"

아프리카 티브 BJ들이 많이 사용하는듯한 마이크에 주황색 반팔 드레스의 여성은 항상 같은 옷 같은 자세이며 배경 영상은 동남아시아로 보이고 2021년 10월 6일 자 영상에서 말과 자막은 한국 사람이 아닌 것을 나타냈습니다. 썸네일로 '아침 속보! 서울에 있는 장민호의 집이 침입되었음!...' 영상 내용 중에 "장민호는 너무 놀라 집에 있는 가구들을 바로 확인하고 '부'와 '자'라는 한자 그림이 없어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막의 언어가 우리가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조선족이 사용할 법한 언어지요. 도둑이 '침입되었음!' "가구를 확인하고' '부'와 '자'라는 한자 그림(부자-富者)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의 정서가 아니지요.

미스트롯2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실력을 뽐낸 트로트 가수 윤태화는 "디테일하게 거짓말을 하더라, 윤태화는 요즘 행사로 바쁜 와중에 태연(아기 호랭이)에게 돈을  2억을 빌렸다"라며 얼토당토않은 소문을 퍼트린 유튜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544개의 영상이 있으며 베트남어로 영국 프로미어리그 축구 중계 영상도 있습니다. 운영자가 베트남인 같아 보입니다. 배경 속의 농촌 풍경과 건물도 베트남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장민호 뉴스 채널이면서 장민호를 안티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걸보고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도 있으니 장민호 안티팬 같아 보이네요.

이렇게 많은 영상을 올리고 운영을 하고 있는데 장민호 소속사가 이런 것을 모르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 선 듯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건 신고를 해서 운영을 못하게 해야지 왜 이렇게 방치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무시하기는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에 장민호는 "〈내일은 국민가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포크 가수 박창준이 결승에서 떨어질 것이다" '무대에서 팬 습격당한 장민호!? "장민호가 역겹다" 등의 글이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장민호 스토리〉〈장민호 짱짱짱〉〈장민호 달콤 뉴스〉〈장민호 팬 채널〉 등 유사한 채널들이 있습니다. 유독 한 가수를 대상으로 많은 채널이 생기고 특이한 점은 하나같이 글만 읽어준다는 것입니다. 장민호 소속사는 방관하지 말고 구글 코리아에 신고를 하고 영상을 올리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