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일방적 '전현무 손절' 말한 오정연에 경솔했다 비난

인터넷 스포츠, 연예 언론사의 서로 다른 세명의 기자는 시차를 두고 KBS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 때리기에 나선듯한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사의 두 기자가 같은 내용으로 방송인 오정연이 방송에서 연애상담을 해줬다면서 말한 것에 대해 꼬투리를 잡고 경솔했다고 지적질을 했습니다.

 

경솔, 경솔하다 - '말이나 행동이 신중하거나 침착하지 못하고 가벼움.' 상황에 따라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단어입니다.

 

 

먼저 보도된 기사에서는 "아무리 절친해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의 경솔한 발언에 전현무, 이혜성이 강제 소환됐다. 최근 결별의 아픔을 겪은 이들은 의도치 않게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불편한 상황을 맞게 됐다. 결국 오정연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라고 서두를 쓰고 있습니다.

 

오정연, 김태균.

 

이어서 "오정연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연애사정사'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최근에 결별한, '다 알 만한' 커플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라고 하며 "'얼마 전에도 이 분들을 다 아실 텐데 어째든 헤어졌다. 한 명은 원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헤어졌는데 문자가 왔다. 헤어졌는데 왜 연락이 오는지, 무슨 뜻인지 묻더라.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원하는 게 뭐냐고 물으니 그냥 정리하고 싶다.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거기에 딱 맞는 처방전을 문자로 해서 보내라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좋게 마무리하자는 문자가 오더라'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의 이 한마디는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달 결별 소식을 전한 전현무, 이혜성이 소환된 것. 물론 오정연은 사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정연이 아는 사람이면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죠?'라는 질문에 긍정의 뜻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오정연의 경솔한 발언으로 이미 결별을 발표한 전현무와 이혜성은 또 상처를 받게 됐다. 오정연  발언 이후 연예면 기사에 전현무와 이혜성의 결별 이슈가 다시 오르내렸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들을 향한 추측성 댓글들이 오가고 있는 경황. 오정연은 예능으로 가볍게 한 말일 수 있지만 전현무와 이혜성에겐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혜성

 

"전현무보다 인지도가 낮았던 이혜성은 공개 열애 후 '전현무의 연인'이란 꼬리표를 늘 달고 살았고, 결별을 하면서 '전현무 꼬리표'를 떼는 것이 필요했다. 전현무 역시 두번째 공개 결별(모델 한혜진)의 아픔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오정연의 경솔한 발언으로 의도치 않게 다시 묶여버린 전현무와 이혜성이다."

 

이 기사에서 컬투쇼 '연애사정사' 코너에서 오정연이 말했다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나름대로 정리를 하자면  전현무가 입사동기 오정연에게 상담을 했으며 헤어진 후 이혜정에게서 문자가 온 것에 대해 물어봤고, 오정연이 가르쳐준 대로 전현무가 문자를 보내 이혜성이 "좋게 마무리하자"라고 했다는 내용 같습니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오정연이나 이혜성에게 취재를 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순전히 컬투쇼를 청취하고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쓴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애면 기사에도 어떤 매체라는 말이 없고 SNS와 커뮤니티의 댓글도 두리뭉실하게 오정연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게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사를 쓸려면 이혜성에게서 오정연이 방송에 나와 나를 겨냥해 한 말인 것 같아 명예가 실추된다는 항의성 제보를 했다면 모를까 기자가 이혜성과 전현무 마음속에 들어 갔다 나온 것도 아니고 카더라는 추측성 기사로 현재 방송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정연에게 경솔하다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야 말로 경솔하기 비할 데가 없습니다.

 

16시간 뒤 같은 언론사 다른 기자 두명은 시차를 두고 오정연을 두번 세번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같은 내용의 기사를 베이스로 깔고 느닷없이 현빈을 소환하며 현빈과 손예진 팬들의 원성을 받도록 선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오정연이 예전 아나운서 시절에 배우 현빈과 인터뷰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캡쳐해 기사에 내보내며 경솔을 저지른 오정연이 이번에는 "뜬금없이" "현빈이 여기서 왜 나와?"라는 자극적인 글로 기사를 재생산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도 기자는 경솔한 발언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오정연이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현빈을 뜬금없이 소환한 전황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왜 쓸데없는 말을 해서 피해를 주시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등 오정연의 경솔한 댓글을(?) 지적하는 댓글을 쏟아내고있다"라고  오타 기사를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경솔함을 지적하는 댓글〉을 말하는 것인가 봅니다.

 

현빈, 오정연.

 

3월 5일 06:12 경에 최초의 기사가 보도되고 이 기사에서는 "철딱서니 없는 오정연"이라 타이틀을 달고, 09:14 타 언론 기사에 철딱서니에서 경솔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쭉 보도되는 기사에 경솔로 못을 박았습니다. 어느 매체에서도 전현무와 이혜성을 취재했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방송인 오정연이 '뜬금없이' 배우 현빈과 오래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자신의 인스타에 "찍은 지 쫌 된 콘텐츠가 이제 오픈. 그사이 현빈 씨 좋은 소식 정말 축하드리며"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손예진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오래전 현빈과 찍은 사진을 갑자기 맥락 없이 올렸을까"라는 등의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말을 노린 것입니다. 손예진과 결혼할 현빈과 같이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왜 올렸느냐는 것입니다. 마치 오정연이 사적으로 현빈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처럼 오도하는 것입니다. 공적으로 인터뷰한 사진을 두고 무슨 손예진과 라이벌 구도로 끼워 맞추려는... 그래서 클릭수만 올리려는 시꺼먼 속내를 드러는 것 같아 보여 씁쓸하네요!

 

 

헤럴드 이미지 기자는 지난 3일 오정연, '예비신랑' 현빈과 깜짝 만남 "좋은 소식 축하"라는 타이틀 기사에서

"방송인 오정연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찍은지 쫌 된 콘텐츠가 이제 오픈"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사이 #현빈 씨 좋은 소식 정말 축하드리며..'라고 덧붙였다."라며 다정하게 셀카를 찌고있는 모습과 현빈의 조각 비주얼이 돋보이는 가운데 오정연이 수줍게 웃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있는 그대로 보도를 했습니다. 이게 정상입니다. 이미자 기자 같이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사견을 보태지않아야 좋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