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찍냐 각오해, '갈굼 보복 문자 보낸' 오스템 본부장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2022년 3월 9일 오스템 임플란트의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게시글에는 직장 상사로부터 대통령 후보를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에게 투표를 하라는 지시를 내린 후 지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당일 새벽(오전 2시 59분) 직원 단체 대화방에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없다"는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됐습니다.

 

 

직급이 오스템임플란트의 본부장이라는 작자는 당일 8시 34분 또 메시지를 올리며 "보여주마 회사짤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 보다 더 폭군 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라는 메시지를 단체 대화방에 올렸습니다.

 

본부장 문자 메시지

 

이렇게 강압적인 갑질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본부장은 14분 뒤(오전 8시 48분) 자신의 말에 따라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은 부하 직원들을 향해 갈굼 지시사항을 단체 대화방에 문자를 보내 게시를 했습니다.

1. 직퇴 금지 6시 30분 귀소 그전까지 귀소 금지.
2. 영업활동일지 매일 작성.
3. 지점별 중점 품목 일일 보고(목표:지점 인원수) 목표 미달성 시 지점장 사유서 작성.
4. 화 목요일 저녁 사무실 귀소후 중점 품목 교육 후 사진 촬영.

상사로부터 갑질을 당한 직원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본부장이라는 자가 보낸 메시를 캡처본을 근거로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 등에 알리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간부를 일단 대기발령을 시키고, 조만간 사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이런 형태의 시대에 뒤떨어진 강압적이고 비인간적인 직급의 조직체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국내 제일의 대기업 삼성 같은 경우 이름 뒤에 항상 붙는 직급 명칭을 없애고 상사나 부하할 것 없이 씨를 붙여 호칭을 한다는 뉴스를 접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본부장 직책이면 대략 40대로 추정되는데, 대한민국의 30~40대가 문정권의 철밥통 지지자들로 어려운 코로나19 감염병 시국에도 꼬박꼬박 월급을 챙겨가며 안일하게 현상유지에 안주하는 직장인과 공무원들로 민주당과 문정부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무조건 따르는 콘크리트 지지층에 속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특히 부하직원이며 무조건 읍소해야 한다는 꼰대적 사고방식을 가진 진보적이지 않은 생각과 행동으로 자신을 진취적인 진보주의라고 착각을 하고 부하직원을 까라면 까야하는 개·돼지로 취급하는 생각과 판단력이 꽉 막힌 전교조 교육을 받은 세대일 것입니다.

 

어렵게 회사에 취직을 하고 신입사원을 거쳐 승진한 본부장이란 직책을 회사에서 잘릴 각오로 특정 후보에게 투표를 강요해야 할 정도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윤 후보가 당선되면 오스템임플란트가 공중분해되어 철밥통 자리가 날아가기라도 할까요!

 

 

그리고 요즘같이 스마트폰으로 모든 정보가 검색되고 노출되는 시대에 자신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나중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진정 대가리가 깨져도 따르고 지지한다는 '대깨족'답다고 해야겠습니다. 만약에 회사에서 잘리게 되면 자신의 잘 못 보다 윤 대통령 탓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작자가 본부장이란 고위 간부로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직원(파주 수퍼개미)이 2,21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으로 인해 엄청난 물의를 일으켜 올해 1월 3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수많은 개인투자자(개미)들에게 피해를 입힌 회사로 그런 회사의 본부장 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