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15회 박은빈 VS 정채연, 중전 '우리 전하 참 잘 생겼다'

대궐 후원에 있는 커다란 나무에 기대어 휘왕은 잠이 들었습니다. 이를 본 김상궁은 잠이 든 전하의 용안을 살펴보다가 덮을 것을 가지려 자리를 뜨고 조금 뒤 정주서가 뜰로 들어와 나무에 기대어 잠이든 전하를 보고 가까이 다가와 손으로 햇빛을 가려 주는데 전하를 부르며 중전 하경이 오는 것을 알고 정주서는 나무 뒤로 몸을 피했습니다.

중전 하경이 잠든 전하의 모습을 바라보고 "우리 전하 참 잘 생기셨다"라며 전하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려다가 멈췄습니다. 감히 왕의 용안에 손을 대려고 한 불경한 자신을 나무라는 듯 얼굴을 토닥토닥 가볍게 때린 하경 중전은 잠든 전하의 여인과 같은 도톰하고 예쁜 입술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살포시 다가가 전하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려는데 전하가 눈을 뜨고 자신을 넌지시 바라보자 중전은 놀라 뒤로 넘어집니다.

휘왕은 넘어지는 중전을 붙잡고 같이 넘어져 몸이 포개지며 서로를 바라보다가 바로 중전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중전은 "송구하옵니다 전하 옥안에 뭐가 묻은 것 같아... 라 말하고 왕은 "다친 데는 없소" 라 물었습니다. 왕은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정주서를 발견하고 왕비에게 "갑시다 대전에 가서 차라도 한 잔 합시다"라며 정주서를 곁눈질로 보며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드라마 연모

키스를 하려는데 눈을 뜬 전하를 보고 놀라 뒤로 넘어진 중전를 붙잡고 같이 쓰러진 왕.

 

정주서는 전하를 기다리고 전하가 들어오자 "중전께서는 어쩐 일로.."라 묻습니다. 왕은 "문후 차"라 대답을 하고 정주서는 "대궐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데 호위무사도 없이 뜰에서 잠을 자느냐"며 역정을 내다가 아차 하고 "송구합니다 전하"라고 했습니다. 왕이 "설마 질투를 하시는 겁니까"라니까 정주서는 당황해하며 "질투라뇨 전하께서 위험하게 계시니 걱정으로..."라며 더듬거리자 왕은 웃으며 재차 "맞죠 질투?"라고 되물었습니다.

 

 

 

왕은 용상에서 일어나 정주서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뭔가를 말합니다. 조금 후 정주서는 궐 안의 낡아서 사용하지 않는 별채를 청소하고, 꽃을 심어 자신의 비밀장소로 만든 별채로 들어 오며 "갑자기 여긴 왜 오라고 했을까"라고 합니다. 왕의 모습이 보이자 "전하"라고 하자 왕은 다가와 정주서의 가슴을 두 손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왕이된 담이와 왕의 곁을 지키는 연인 정지운.

담이가 연인 정지운에게 키스를...

마치 남자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을 할 때 벽으로 밀어 부친 후 한쪽 팔로 벽을 짚고 "라면 먹고 갈래"라고 하는 모습입니다. 정주서는 '장난 그만 하십시오 전하"라 니까 "장난 아닌데"라며 "정주서가 그랬지요 모두 감당하겠다고? 나도 해보겠습니다. 감당해 보겠습니다. 이 마음.."이라며 정지운의 얼굴을 감싸 안아 당겨서 애정 어린 입맞춤을 하고 또 했습니다.

휘왕은 세력에 아부하지 않고 신념을 지키는 관직을 내려놓고 귀향한 전 이조판서 신영수를 다시 궐로 불러  외조부 영의정의 반대도 대사헌에 임명하고 외조부의 비리를 캐도록 합니다. 신영수가 다시 왕의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 "불비 불명, 날지도 울지도 못하는 새가 전하이옵니까"라며 왕에게 물었습니다.

 

 

 

대사헌 신영수는 "전하의 정치를 돕지 않을 것입니다. 전하께서 올바른 길로 가시지 않으시면 가장 먼저 반대를 할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라고 하자 휘는 "물론입니다 그것이 바로 다시 부른 이유입니다. 외조부가 장악한 조정을 바로잡기 위해서지요"라며 호조판서의 비리를 적은 장부를 건네며 대사헌의 첫 번째 일이 될 것 같군요라며 임무를 맡겼습니다.

대사헌은 호조판서의 집을 습격하고 창고에 가득 쌓인 뺴돌린 군량미를 확인하고 호조판서가 모른다고 부인을 하자 왕이 직접 행차해 호조판서의 배후를 추궁하고 외조부에게 무기를 대주는 상단을 밝히면 목숨은 살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외조부는 호조판서의 "창고를 모조리 불태우라" 명을 내리고 휘왕을 찾아가 "지금 나와 뭘 하자는 것입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내 말을 벌써 잊은 겁니까? 감히 내게 도전하려 하지 마십시오. 재롱을 봐주는 것도 여기까지입니다"라고 윽박지르고 돌아갔습니다.

 

정주서의 계책으로 승정원에서 호조판서가 군량미를 빼돌린 사실을 알리는 상소문을 퍼트리고 "조선의 대소 신료들은 앞장서 호조판서 박은영의 탄핵을 주청 드려야 할 것이다"라며 모두에게 알려 결국 영의정 외조부는 호조판서 박원영의 파직을 주청 하게 되었습니다.

 

진하게 키스를 하는 연인

휘왕이 정주서의 공로를 칭찬하자 정주서는 "말로만 합니까"라 하고 왕은 "무엇을 원합니까"라고 묻습니다. 정주서는 "제가 무엇을 하든지 화내지 않겠다 약조하시지요" 라 하고 전하에게 다가가서 도톰하고 빨갛게 예쁜 전하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자 생각지도 못한 휘왕은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수줍게 눈웃음을 짓고 정지운을 쳐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