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하, 준결승 라이벌전 '솔로몬 삼촌 선택' 대결 아닌 줄

7살 김유하는 2일 밤 TV 조선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 1라운드 〈1대 1 라이벌전〉에서 2번째로 등장해 이솔로몬과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부산 숯불 총각 김동연은 〈말리꽃〉을 불러 10명의 마스터에게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준결승 1라운드 1대1 라이벌전.

 

🎵 김희석 VS 손진욱.

대구에서 상경해 겨울인데도 반바지를 착용한 감성 발라더 김희석이 같은 고향 록커 손진욱을 지목하고 일대일 라이벌전을 펼쳤습니다. 손진욱은 김경호의 〈Shout〉를 열창하여 11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김유하 VS 이솔로몬.

김콩알이란 별명을 가진 김유하는 두 번째로 무대에 등장하며 이솔로몬과 대결을 펼칩니다. 마스터들은 모두 의아해하며 유하가 왜 솔로몬 삼촌을 선택했을까라며 의아해했습니다. Mc 김성주가 유하에게 왜 솔로몬 삼촌을 지목했느냐 묻자 김유하는 라이벌의 뜻을 몰랐다며 좋아하는 사람을 뽑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콩알 김유하가 무대로 걸어 나와 배꼽인사를 하자 방청객들이 귀엽다며 야단 법석입니다. 뒤이어 인기투표 2위를 달리고 있는 집시 총각 이솔로몬이 나오자 여성 방청객들이 "잘생겼다"며 소리를 치고 열렬히 환호를 보냈습니다. 김유하는 "솔로몬 삼촌 내가 이길 거예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기선 제압을 했습니다.

아이유의 <너랑 나>를 부르며 하트를 날리는 김유하.

다분히 제작진의 어설픈 의도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하는 모르면 바로 삼촌들에게 물어봅니다. 오늘 방송 초반에  준결승에서는 기존의 TOP7이 아니고 TOP10을 뽑는다고 하자 작가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TOP10 뭐냐고 질문하고 설명을 듣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럴 정도로 똑똑한 김유하가 라이벌 뜻을 몰라서 솔로몬 삼촌을 뽑았다는 것은 오늘 방송의 옥에 티였습니다.

 

김유하는 이번에 또 이선희 곡을 부르면 안 좋겠지라며 아이유의 〈너랑 나〉를 불렀습니다. 백댄서 언니들과 콩콩 춤도 추고 하트도 날리며 노래를 불렀으며 방청석에서 "사랑해 유하야"라는 말과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솔로몬이 무대로 나오자 여성 방청객들이 "잘 생겼다"라고 외치며 시끌벅적합니다. 이솔로몬은 어린 김유하와 대결을 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표정이 썩 밝지 못합니다. 살아남으려면 최선을 다해야하기에 마음이 많이 불편해 보입니다.

이솔로몬은 보컬그룹 노을의 전우성이 부른 솔로곡 〈만약에 말이야〉를 부릅니다. 마스터 케이윌과 이석훈이 "정공법으로 한다고? 라 하고 백지영은 너무 잘 어울리겠다"다며 기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전주가 나오자 박선주 마스터는 "이솔로몬 노래잖아"라며 선곡을 잘했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인트로 부분부터 방청석에서는 탄성이 나옵니다. 1절이 끝나자 멋있다며 탄성이 이어집니다. 블랙과 화이트 프린팅 셔츠와 블랙 팬츠에 블랙 슈즈를 입고 곧게 쭉 뻗은 피지컬을 가진 꽃미남이 인성마저 순해 보이는 경상도 토박이 사투리를 쓰는 시인 이솔로몬의 매력에 방청석의 여성들이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준수한 외모와 체격 보컬 실력을 갖춘 이솔로몬

노래가 끝나자 환성과 박수가 끊어지지 않고 한참을 스튜디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마스터들도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잘했네"라고 합니다. 이석훈 마스터는 이솔로몬의 심사평으로 "지금까지 들려준 곡 중 이 노래가 가장 좋았다"라고 했습니다.

작곡가 윤명선 마스터는 "이솔로몬 씨는 정상으로 향해 올라가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솔로몬 씨가 시인이잖아요?" 또 "오늘 노래하는 것을 보고 가수이면서 음유시인이 됐다. 무대에서 시를 쓰는 것 같이 감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라고 평을 했습니다.

대결에서 진 김유하를 꼭 껴안아주는 이솔로몬

이솔로몬이 1156점을 받았고 김유하가 1061점을 받아 95점 차이로 이솔로몬이 김유하를 이겼습니다. 솔로몬이 유하의 손을 꼭 잡고 무대를 내려가 무대 뒤에서 마음이 상했을 유하를 잘했다 칭찬을 하고 꼭 안아줬습니다. 유하는 절대 울지 않습니다.

 

🎵 박장현 VS 김동현.

김동현이 긴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커트를 했습니다. 훨씬 단정해 보입니다. 대장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팀을 모두 준결승전으로 진출시킨 박장현이 김동현을 지목하고 일대일 라이벌전을 펼칩니다. 기선제압에서 박장현은 "동현아 큰일 앞두고 머리 자르는 거 아니야"라고 하자 김동현은 "형님 결승으로 가는 길을 제 머이 자르 듯 싹둑 잘라 드리겠습니다"라며 맞받아쳤습니다.

박장현은 더원의 〈겨울 사랑〉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붐 마스터가 다음은 백동현 씨라며 단발머리가 백지영 마스터랑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케이윌도 김동현의 머리 스타일이 자기 이모를 닮았다고 했습니다.

김동현이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른다고 하자 방청석이 술렁입니다. 〈말리꽃〉 은 영화 비천무의 OST로 중, 고음이 많고 호흡이 원활해야 하며 애드리브도 해야 하는 고난도의 발라드 곡이라 합니다.

 

첫 소절을 부르자 김범수 마스터는 "더 안 들어도 되겠는데... 거의 완벽해"라고 백지영과 얘기를 나눕니다. 음정 박자 감정 애드리브가 어색한 것이 하나 없습니다. 마스터석에서 완벽하다면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방청석에서는 김동현의 감성에 푹 젖어 눈을 감고 헤어나지를 못합니다.

마스터석에서는 백자영, 김범수, 이석훈 보컬 3 대장이 의자에서 일어나 서로 손을 맞잡고 입을 벌린 채 김동현의 노래 실력에 최고라고 엄지를 들어 보여줬습니다. 방청석 여성들이 여기저기서 눈물을 닦고 있습니다.

마스터들은 김동현이 상체의 힘을 정말 발 뺀다며 고음으로 갈수록 힘을 더 빼는 게 보인다며 그래야 소리가 잘 나온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습니다. 마스터 점수에서 김동현이 무려 100점 만점을 10명에게서 받았습니다. 승자 베네핏이 30점 추가되어 1224점으로 현재 1위입니다. 박장현도 116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이병찬 VS 하동연.

인기 투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병찬이 이태원에서 라면가게를 하는 김동연을 라이벌로 지목하고 대결을 펼칩니다. 이병찬이 "사장님이 가게를 비우면 아된데요"라고 선공을 하고 김동연은 "가게 알바 자리가 비었으니 오라"고 맞받아칩니다. 
이병찬이 벤이 부른 〈열애 중〉을 선곡해 부릅니다. 이병찬은 자신이 노래 실력으로 준결승까지 온 것은 아니며 거품이라 말합니다.

 

 

어쩌다 보니 인기가 많아져 주로 패자부활을 통해 올라왔다며 이번 무대는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하이라이트 무대인 하동연의 차례입니다. 동굴 저음으로 불리는 하동연은 이하이의 〈Rose〉를 선곡했습니다. 어찌 보면 보컬 톤이 허스키한 것이 비슷해  잘 어울리 것 같습니다. 이하이가 장미꽃 화환을 쓴 모습으로 무대 배경을 예쁜 실루엣과 함께 멋있게 꾸몄습니다.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 1라운드 대결 무대

이하이 ROSE

신지 마스터는 너무 멋있을 것 가다고 하고 나지막하게 몽환적인 하동연의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채우자 모두들 하동연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노래 중에 읊조리듯 내레이션인지 랩인지 노랫말을 하동연은 목소리를 쫙 깔아서 일어 갑니다. 다들 입을 다물지 못하고 뭐지?라는 표정으로 노래에 심취됩니다.

 

거친 듯 허스키한 저음이 장미꽃보다는 가시와 잘 매치가 되어 이하이가 오버랩되며 정말 듣기도 보기도 좋았습니다. 역시 마스터 심사평에서 케이윌이 누군가(이하이)가 떠오르지 않게 하동연만의 무대가 다소 아쉽다고 했습니다. 하동연이 1143점으로 1059점의 이병찬을 따돌렸습니다.

그 외 순위 - 마지막으로 고은성과 임한별의 라이벌전에서는 고은성이 베네핏 점수 포함 1127점으로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순위는 김동현 → 손진욱→ 박장현 → 이솔로몬 → 김희석 → 하동연 → 고은성→ 임한별→김유하→ 이병찬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