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동료 최민정에 '욕설 조롱 문자' 디스패치 폭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 한 달 전쯤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조재범에게 17살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올림픽 직전까지 4년간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며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혐의로 고소를 했고 조재범 코치는 지난해 9월 상습 폭행혐의로 징역 10월을 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를 해 2심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C 코치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입수하고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심석희가 동료 선수 최민정과 김아랑에게 욕설을 하며 비하한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로 심석희는 최민정과 김아랑 등 동료 선수들에게 "개 XX, 인성 나왔다, 토나와, 병 X이라" 등의 욕설로 비하를 했습니다.

 

 

디스패치는 C 코치와 심석희에 대해 <부적절한 관계> 라 했고, "500m 예선, 1500m 준결승, 3000m  계주 등 주요 경기를 전후해 선수촌 숙소에서 은밀히 만났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심석희와 C 코치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C 코치와 심석희에 대해 '부적절한 관계'라며 "500m 예선, 1500m 준결승, 3000m 계주 등 주요 경기를 전후해 선수촌 숙소에서 은밀히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심석희와 C 코치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조별예선에서 심석희는 예선 탈락을 했고 최민정 선수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석희는 C 코치에게 "오늘 최춘위(중국선수 최민정과 예선에 참가함)를 점심때 봤다. 내가 최 춘위에게 파이팅!이라고 소리쳐줬다"며 또 "최춘위 좋은데?. 잘 나가네. 약 빨았나"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최민정이 결승전에서 다른 선수를 추월하다가 실격처리가 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보답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를 보고 심석희는 C 코치와 문자로 대화를 하면서 "개 XX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였어"라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박세우 코치가 최민정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고 조롱하기도 합니다. C 코치는 "X나 위로 오짐. 위로 쟁이"라고 말했고 심석희는 그 말에 동조하며 "ㅋㅋㅋㅋ"이라며 웃었습니다.

 

 

최민정이 두각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심석희가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에이스였는데 최민정에게 밀려나 주로 경기에 선발주자로 뛰고 있습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여자부 최강자로 떠오른 최민정보다 심석희는 한수 아래라고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최민정이 워낙 독보적인 선수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심석희는 마음이 불편하게 된 것입니다.

 

 

심석희는 올림픽 경기 중인 2018년 2월 2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당시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은 초중반까지 3위를 달리며 고전을 하다 막판 역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날 밤 C 코치는 심석희에게 "선태(감독)는 아랑, 민정이랑 사랑을 나누던데, 성추행 아님? 둘이 껴안고 있음, 두 명 안고 축하해줌, 양쪽에"라고 문자를 보냈고 이에 심석희는 "ㅋㅋㅋ 봄, 그 와중에 김아랑, 최민정 연기 쩔더라. 최민정 , 김아랑 연기하는 거 토나와. 최민정 미친 줄. 소름 돋았어"라고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것이 심석희와 C 코치는 수시로 "브래드 버리 만들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브래드 버리는 호주 출신의 쇼트트랙 선수로 지난 2002년 올림픽에서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의 연쇄 충돌로 인해 꼴찌로 달리다가 어부지리로 금메달리스트가 된 인물입니다.

 

심석희는 실제 경기에서도 아웃코스에서 진입하던 최민정을 팔로 밀어버리면서 뒤엉켜 같이 넘어지는 일 때문에 단순 사고가 아니라 고의가 아니냐는 의심과 승부조작 의혹도 제기돼 디스패치에서 심석희와 코치에게 연락을 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꼬 빙상연맹에서는 진위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일로 성추행 여파로 우호적인 여론과 국민의 응원을 받아 우세하던 여론이 일부 여초 커뮤니티를 제외하고 차갑게 식어 냉랭해졌습니다. 심석희의 국가대표 자격을 작탈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안의 심각성으로 디스패치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면 국가대표 자격 박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쇼트트랙 선수들에게서 좋지 않은 말들이 계속 나오면서 빙상 쪽에 대한 국민 여론은 완전히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래도 빙상협회보다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조재범의 폭행, 임효춘의 성추문과 중국 귀화에 이은 심석희의 동료 욕설과 조롱이 더해져 선수들마저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