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폰' 출시 안하면 망할 것... 미 IT 매체

지난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출시 한 달이 지날즈음 국내 및 전 세계 판매량이 약 2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의 87%에 달하는 등 폴더블 폰이 단순히 틈새 제품이 아니라 대중적 스마트폰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갤럭시Z폴드3 & 갤럭시Z플립3 폴더블폰

 

국내에서는 폴더블 폰의 인기가 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아이폰 마니아층에서도 이번 〈갤럭시Z플립3〉는 디자인면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한다며 〈갤럭시Z플립3〉로 갈아탄다는 말이 많습니다. 20~30대에서는 라벤더 컬러폰에 인기가 편중되어 품귀현상이 발생해 수요를 당해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 폰 2종은 출시 이후 39일 만에 100만 대 이상 판매가 됐다 합니다. 역대 출시된 폰 중에서 3번 째로 빠른 판매 기록이라 합니다.

 

애플의 〈아이폰12〉 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국내에서 120만 대 판매 기록을 돌파하는데 약 3개월이 걸린 것을 감안해 올 하반기 〈아이폰13〉과 경쟁에서도 갤럭시 폴더블이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삼성 갤럭시 폴더블 폰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자 애플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빠른 시일 내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더블 2종류를 선보인 바로 다음 미국 IT 전문매체는 "애플이 올해 폴더블 폰을 내놓지 않는다면 망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말을 했다 합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의 가격을 〈아이폰12〉 수준만큼 맞춘 점에 강조를 하며 "폴더블 폰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주장도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다"라며 이제 폴드블폰 같이 접히지 않는 스마트폰에 999달러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애플은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 폰이 선풍적인 인기로 흥행을 하자 애플 아이폰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전적으로 매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 렌드링

이제껏 삼성전자가 꾸준하게 폴더블 폰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확보했지만 애플은 폴더블폰 시장성을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3〉과〈갤럭시Z폴드3〉의 흥행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애플은 5G 폰 출시도 삼성에 비해 1년 이상 늦었지만 신작을 출시하기만 하면 판매율 1위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자국의 기술이 삼성전자에게 밀리자 국민 전체가 갤럭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합니다. 전 세계 판매량의 비중에 일본의 관여가 큽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도 거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애플은 지난 2016년부터 폴더블 폰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배터리 힌지(경첩)와 함께 점을 수 있도록 하는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구부러지는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삼성과 차별화된 폴더블폰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2024년에는 애플이 폴더블 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 빨리 출시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애플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한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렌더링)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공개한 〈아이폰13〉이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는 혹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변화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이 말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