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 골 때리는 그녀들 '송흥민으로 불러 달라'

국악신동에서 이제 예쁜 아가씨로 자란 경기민요 전공자 송소희는 지난주 11월 3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2》에서 FC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의 경기가 공개되면서 FC원더우먼 팀의 공격수 송소희의 축구 실력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축구를 8개월 배웠다는 송소희

송소희가 속한 FC원더우먼팀은 송소희(국악) 황소윤(밴드) 치타(래퍼) 김희정(아역 출신 배우) 박슬기(방송인) 등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다른 팀에 비해 딱히 팀컬러가 분명치 않습니다. FC 아나콘다는 전현직 여성 아나운서들로 구성되었고 FC탑걸은 여성 가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C원더우먼팀은 우선 팀원들을 보면 최약체팀 같아 보입니다. 가냘픈 송소희와 160cm 정도의 황소윤과 김희정 그리고 체구가 작은 박슬기 그중에 다소 센 언니 이미지의 치타가 조금 강해 보일 정도로 피지컬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 팀입니다.

 

감독은 이천수가 맡아 연습을 하는데 송소희의 드리블 능력이 능숙하고 황소윤의 왼발 킥이 아주 좋으며 김희정의 킥도 힘이 있고 좋습니다. 박슬기가 골키퍼를 하고 치타가 수비 김희정이 허리를 맡고 송소희와 황소윤이 공격 포지션으로 라인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라인업이 된 FC원더우먼팀은 피지컬이 좋아 보이는 FC아나콘다팀과 신규팀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신장과 피지컬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원더우먼팀이 열세해 보입니다.

 

아나콘다 선수 3명을 따돌리는 송소희의 스킬

경기가 시작되자 단연 송소희 선수가 두각을 나타냅니다. 볼을 컨트롤하면서 2~3명을 쉽게 따돌립니다. 공을 세우고 축구화 바닥으로 공을 잡아끌며 방향을 전환시키며 메시 뺨치는 실력을 보입니다. 송소희는 자신을 송흥민이라 불러 달라고 했답니다.

 

손흥민이 강림한 것 같은 볼을 트래핑하는 송소희

전반에 아나콘다팀의 피지컬에 밀리면서 원더우먼팀은 수세에 몰립니다. 볼 트래핑이 좋은 송소희가 공을 잡으면 두세 명이 둘러쌉니다. 체력이 약한 송소희는 순간 돌파 후에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송소희와 황소윤은 2 대 1 패스를 주고받습니다. 송소희가 찬공에 신아영이 손을 갖다 대고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게 됐습니다. 키커는 송소희로 인사이드 킥으로 골키퍼 왼쪽 상단에 깨끗하게 꽂혀 득점을 합니다. 송소희 선수의 데뷔전 데뷔골입니다.

송소희선수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키퍼 왼쪽 상단에 가서 꽂히는 강슛.

이 골을 시작으로 송소희와 황소윤의 대량 득점이 시작됩니다. 오정연이 찬공을 송소희가 가로채고 드래그 백으로 공을 빼내고 황소윤에게 패스를합니다. 패스를 받은 황소윤은 왼발 슈팅으로 수비와 골키퍼를 지나 골인이 되었습니다.

 

송소희는 공을 잡고 축구화 바닥으로 공을 뒤로 빼내며 달려오던 2명의 수비를 제치는 드래그백 스킬과 골문으로 달려드는 황소윤을 보고 정확한 패스를 하는 좋은 판단과 눈을 가졌습니다. 대단합니다.

이어서 아나콘다 골키퍼 윤태진이 굴러준 볼을 송소희가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2골째입니다. 이번에는 송소희가 인터셉트한 볼을 황소윤에게 패스를 하고 두 사람은 골문으로 쇄도를 하며 황소윤이 왼발로 가까운 골문으로 가볍게 골인을 시킵니다. 황소윤도 멀티골입니다. 4:0입니다.

아나콘다 선수들은 지쳐가고 헛웃음만 나옵니다. 아나콘다 오정연이 강하게 때린 볼이 김희정의 발을 맞고 튀어 나와 송소희에게로 갑니다. 송소희는 황소윤에게 패스를 하고 골문으로 뛰어들고 황소윤은 송소희에게 길게 드루 패스를 하고 송소희는 논스톱 인사이드 킥으로 슈팅을 하고 골키퍼 발에 맞아 흘러나온 볼을 송소희는 침착하게 골키퍼 왼쪽 골망 구석으로 차 넣었습니다. 헤트트릭입니다.

 

아나콘다 신아영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송소희와 볼을 경합하다가 공이 골 문쪽으로 흐르고 송소희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톡 차서 골문 중앙으로 들어갔습니다. 송소희 아니 송흥민은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었습니다. 단 한 골도 허투루 들어간 것이 아닌 송소희의 능력으로 깨끗한 골을 넣었습니다. 6:0입니다.

 

FC아나콘다 골키퍼 윤태진 아나운서

아나콘다팀 골키퍼 윤태진 아나운서는 어떻게 하던지 한골이라도 막아보려 안간힘을 썼는데 아쉽게도 6골을 허용하고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언니들과 포옹을 하며 괜찮아라며 스스로 위로를 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주시은 아나운서가 체력 고갈로 뛰지 못해 4명이 경기를 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