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연모] '비단 꽃신 여인 모습' 왕이 지켜 봤다.

정사서와 헤어진 세자 이휘(박은비)는 어젯밤에 방영된 11회에서 형님이라 부르는 이현이 찾아와 "14살에 처음 저하를 봤는데 예전의 세손 이휘가 아닌 것을 알았고, 두 번째 만날 때부터 지켜 주기로 했다"며 예쁜 상자를 전했습니다. 상자 속에는 여인의 빨간 비단 꽃신이 있었습니다.

 

정사서와 입 맞춤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별을 했다.

유생들이 대궐 밖에서 모여 세자를 폐하라고 상서문을 올리고 농성을 하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세자의 침소를 찾아온 이현은 "저하의 얼굴이나 목소리 행동도 세손과 똑같았지만 맑은 눈동자에 경계심이 가득한 저하는 자신이 알던 세손이 아니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에 세자는 놀라며 "형님은 다 알고 계셨던 겁니까" 라 합니다.

 

이현은 예쁜 꽃이 그려진 분홍색 상자를 세자에게 전하고 "폐세자가되면 저하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입니다. 설령 폐세자가 안되더라도 기다리고 있는 일들을 어찌 버티실 겁니까. 지금까지는 여인의 몸으로 잘 버텨왔지만 비밀이 탄로 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라 하자 세자는 "제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 것입니까"라고 합니다.

 

세자가 여인임을 알고 꽃신을 선물한 이현

이현은 "저하께서 더 가지 못하고 멈추었던 그 길 끝에 바다가 있다는 제 말을 기억하십니까. 그곳에 돗이 아주 큰 배가 있으니 그 배를 타고 떠나시지요. 저하께서 원하는 곳이 어디든 제가 모실 것입니다" 눈가에 눈물이 흐르는 세자는 상자를 열고 그 속에 든 여인의 빨간 비단 코 꽃신을 봅니다.

 

 

세자의 아버지 예종왕은 늦은 밤에도 상소문을 보다가 탁상 위에 내려놓고 생각에 잠깁니다. 세자는 잠자리에 들며 거울을 꺼내고 상투로 말아 올린 머리를 풀고 여인의 모습인 자신을 거울에 비춰 봅니다. 이현 형님에게 선물 받은 꽃신을 꺼내 살포시 신고 방 안을 거닐어 봅니다.

 

머리를 풀며 거울을 보는 세자

여인의 모습으로 꽃신을 신고 방안을 거니는 세자.

세자는 머리를 길게 풀어 여인의 모습으로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며 예쁜 꽃신을 내려다 보기도 하고 빙그르 돌기도 하며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이때 인기척이 느껴진 세자는 눈을 크게 뜨고  어느 한 곳을 바라보다가 머리를 떨구고 자기가 신고 있는 여인의 꽃신을 본 후 다시 고개를 들어 입을 두 손으로 가리고 두 눈에 두려움이 가득 차는데 아바마마 예종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세자를 지켜보는 예종

아바마마 예종을 보고 놀라 입을 막는 세자 담이.

 

정지운은 시골로 내려가 상민들을 진맥도 하고 탕약재도 주며 의원으로 지냅니다. 종친 숙부 창운군은 이판대감집 하녀를 화풀이로 칼로 베어 죽이고 세자는 크게 분노하여 조사를 합니다. 창운군 집안 벽장에 숨겨둔 칼을 찾아내고 하녀의 무덤에 가서 사죄를 하라며 무릎을 꿇고 사죄를 시켰습니다.

 

얼마 후 창운군은 억울하다며 유서를 남기고 산속 바위에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이현의 친형인 원산군은 세자만 없으면 자신이 세자 자리에 있을 거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중 이 사건으로 부원군을 은밀히 만나 눈에 가시인 세자를 폐위하자 모의를 합니다. 부원군 조카가 성균관 고위직(장의)에 있어 전국의 유생들을 선동하여 폐세자 상소문을 올리고 대궐 밖에 유생들이 모여 농성을 합니다.

 

사대부를 등에 업은 유생들의 농성

창운군도 자살이 아닌 세자를 폐세자 하려는  원산군에 의해 타살된 듯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교를 근간으로 하는 사대부들이 조선을 망쳤고 지금 대한민국도 망치려 하고 있습니다. 공자학원, 공자학당,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의 사상과 문화를 강화할 목적으로 우리나라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전국 곳곳에 세워져 있고 2020년 기준 전 세계 162개 국가에 545개 공자학원, 1170개 공자학당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 공산주의 체제 선전기구로 스파이 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해외의 중국 유학생과 민주화운동, 인권활동에 관련된 중국인 동향을 감시하는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예쁜 배우 박은빈

예종왕은 부원군에게 "유생들을 규합해 움직이는 것이 누굽니까?'라고 묻고 부원군이 우물 주물 하자 예종은 "이리하면 세현 대군이 세자 자리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예종은 타자를 손바닥으로 치며 "부원군 조카가 성균관 장의인 것을 모두가 안다"라며 호통을 칩니다. 이때 좌이정이 들어와 다짜고짜 부원군의 귀싸대기를 날립니다.

 

베롱꽃 아래 예쁜 남장 미남 박은빈

 

드라마가 픽션(소설 또는 허구)이니까 왕의 면전에서 폭력을 쓰지 논픽션(실화)이면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좌의정은 예종에게 대궐을 장악하고 세자를 욕보이는 저들을 역모죄로 엄히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라 하고 예종은 "역모인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하오. 이문제는 내가 판단할 것이니 물러가시오"라 했습니다.

 

​

세자 이휘가 드라마 11회에서 이현에 의해서 여인으로 처음 밝혀지고 아바마마 예종에게 여인임이 발각되며 11회 방송은 끝이 나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쌍둥이 여동생이 지금의 세자인 것을 알게 된 예종은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 조선시대를 멍들게 한 유생들의 단체행동은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첩첩산중입니다. 그럼 12회를 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