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임, 중전마마 "동궁을 도와 주소서" [옷소매 붉은 끝동] 11회

옷소매 붉은 끝동 11회 이야기입니다. 17부작 MBC 금토 정통 사극 로맨스 드라마로 의빈 성씨 덕임의 인생과 조선 22대 임금 정조와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정조가 보위에 오르기 전 영조의 세손 이산이 동궁시절 나인으로 기지 넘치는 성덕임과의 예쁜 사랑이야기이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중전(장희진)의 궁중 한복을 입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중전에게 동궁을 도와달라는 성덕임.

중전(장희진)과 성덕임 (이세영)

성덕임은 동궁 저하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두 눈에는 눈물이 빗물과 같이 흘러내립니다. 동궁 저하를 구할 방도가 분명 있을 거라 수없이 되뇌며 덕임은 중전마마를 찾아갑니다. 중전마마께 동궁을 도와 달라 부탁을 합니다. 중전은 누가 왕이 되던 대비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인데 동궁을 도울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 라고 합니다.

 

성덕임은 적통혈통을 가진 동궁 저하가 보위를 이어야 하고 그런 동궁을 위해 도움을 주신다면 반드시 동궁 저하는 은혜를 입어 망극해할 것입니다. 새로운 국왕에게 은혜를 베풀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편전으로 나가 동궁을 도와 달라고 진심으로 부탁을 했습니다.  동궁이 폐위가 되면 화완옹주가 좋아할 것이고, 대비마마는 방 안에 갇힌 허수아비 대비가 되겠지요"라고 합니다.

총명한 것은 아끼지만...

중전(정순왕후)은 덕임에게 "총명한 것은 아끼지만 방자한 것은 용서 못해"라며 덕임의 얼굴을 쓰다듬고 "매 마음을 움직이려는 뻔한 말에 마음이 바꿔 놓았다 말이지... 좋다. 편전으로 나가 세손을 용서해 달라 말하겠다. 자비로운 할미의 흉내를 내는 것도 나쁘진 않을 테니 허나 그걸로 끝이야"라고 말하자 성덕임은 소인 지금부터 금등지사에 관해 고하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10회 마지막 장면에서 영조는 게장과 생감을 수라상에 올린 것을 보고 크게 노하며 화로에 꽂혀있던 불에 달근 쇠꼬챙이를 들고 화완옹주와 숙의를 보고 동궁의 어미 혜빈에게 벌겋게 달은 쇠꼬챙이를 내려칩니다. 옆에서 이를 본 동궁은 맨손으로 쇠꼬챙이를 잡고 손바닥 살이 타며 자신이 벌을 대신 받겠다고 합니다.

할바마마가 어머니에게 벌겋게 달은 쇠꼬챙이를 내려치는 것을 맨손으로 잡는 세손. 이산.

지글거리며 타는 세손의 쇠꼬챙이를 잡은 손을 보고 영조는 놀라며 쇠꼬챙이를 바닥으로 집어던졌습니다. 상선을 불러 영조는 돌아가고 동궁은 중전에게 "할마마마 제 어머니를 도와주세요"라 부탁을 했습니다. 중전은 그러겠다 하고 동궁은 어머니께 당분간 사가에 가 계시라고 했습니다.

 

영조는 별의별 생각을 다합니다. "세손이 오랫동안 벼루고 있었던 거야 자신이 친형을 독살하고 왕좌를 차지했다고 경멸하고 비웃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 거야" 라 혼잣말을 하고 "아니야 아니야 우리 산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야 우리 산이는 착한 아이야 지애비 하곤 달라"라 하고 "혜빈이 사주했을까?"라며 "용서 못해 절대" 그런 후 세손에게 "동궁으로 돌아가 한 발자국도 나오지 말라"라고 명을 내렸습니다.

동궁 저하의 위험을 알고 걱정하는 성덕임.

성덕임은 서상궁과 같이 동궁 걱정을 합니다. "저하를 돕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하는데 뒤에서 제조상궁의 지하 감옥에서 구해낸 박상궁이 "방도를 알려준다면 네가 해내겠니?"라며 지난 일을 말해 줍니다. 박상궁은 죽은 사도세자의 보모상궁으로 "사도세자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주상과 약조한 것이 있다. 세손을 꼭 보위에 올리겠다는 약조를 문서로 남기셨다. 그 문서를 찾아라"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성덕임은 동궁 저하의 어머니 혜빈을 찾아가  자신의 등에 새겨진 밝을 명(明) 자 문신이 증거라며 보여주고, "돌아가신 세자 저하께서 그분의 목숨과 맞바꾼 약조가 있습니다"라 하고  "금등지사(억울하거나 비밀스러운 일을 후세에 전하는 문서)가 있습니다"라고 알려줍니다. 성덕임은 금등지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박상궁이 지니고 있었던 휘항(추울 때 머리에 쓰는 모자)과 혜빈의 가락지와 성덕 임의 어깨에 새겨진 글자에 문서를 찾는 방안이 있다고 알려 줍니다.

성덕임의 어깨 문신.

금등지사  찾을 단서를 맞춰보는 성덕임.

성덕 임의 어깨에 새겨진 문신은 사도세자의 신임을 받던 성덕 임의 아버지가 새긴 것이라 합니다. 휘앙에 새겨진 봉과 혜빈의 가락지에 새겨진 오자와 성덕임 어깨의 명자입니다. 명. 오. 봉(明, 五, 奉)에서 명자를 나누면 일(日)과 월(月)이 되니 일, 월, 오, 봉(日, 月, 五, 奉)으로 글자를 맞춰보다가 성덕임이 금동 지사 감춰진 장소를 알았다 말합니다.

 

제조상궁은 동덕회 명부를 손에 넣고 조회가 열린다는 말을 전해 들은 후 판부사를 모셔오라고 합니다. 주상의 상선이 동궁에게 어명을 받으라 하고 의관을 갖추고 진시(아침 8시)까지 편전에 납시소서 라고 합니다. 편전으로 들어가는 동궁을 성덕임이 부르고 꼭 드릴 말씀이 있다 합니다. 상선이 "주상께서 기다리십니다"라며 덕임과 만남을 저지하는 목소리가 매우 강압적입니다. 덕임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위험에 처한 동궁 저하를 도울길 없어 걱정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덕임.

마침 쏟아지는 빗속에서 비를 맞으며 덕임은 생각해 무엇을 할지 할 수 있는 게 있어 분명히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중전마마를 찾아간 덕임은 중전에게 동궁을 도와 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동궁을 도와주는 것이 국모로써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편전으로 나가 동궁을 조와 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습니다.

중전에게 동궁을 도와 달라 간청하는 성덕임.

어전 조회에서 주상은 동궁에게 할아비는 부친의 관심을 받지 못해 서운함이 많아 세손에게는 자애로 사랑을 듬뿍 주었다며 화를 내고 동궁은 역당이 있다고 말하자 주상은 크게 노하며 누가 역당이지라며 판부사가 가져왔다며 두루마리를 집어던집니다. 두루마리를 펼쳐보는 동궁은 동덕회 회원 명부가 적힌 것을 봅니다.

 

제조상궁이 입수한 동덕회 명부를 판부사에게 전하고 조회 때 주상에게 올린 것입니다. 판부사는 동궁이 측근들을 모아 만든 조직이라 하고, 동궁이 하루라도 빨리 보위에 올라가려고 주상을 보위에서 내려오게 하려고 만든 비밀 조직이라 합니다. 주상은 내가 널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데라 말하고 옆에 있던 내금위 칼을 빼어 들고 세손을 노려봅니다. 세손 이산의 목숨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칼을 빼들고 세손을 노려 보는 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