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이브이, 무상증자 '300%' 결정 '권리락' 상한가

삼기이브이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부품인 『엔드플레이트』를 연간 1,000만 세트이상 생산해서 공급하고 있다. 엔드플레이트는 배터리 모듈 양 끝단에 부착되고 배터리 셀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셀과 모듈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부품이다.

 

 

『엔드플레이트』는 배터리 모듈당 두 개씩 적용되어 배터리팩 용량에 따라 차량 1대당 약 20~60개의 『엔드플레이트』가 사용된다. 배터리 팩의 강한 충격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기계적 강성이 우수해야 하며, 전기차의 특성상 낮은 무게의 설계가 필요해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다. 배터리 팩에 충격이 가해지면 차체 프레임 → 배터리 프레임 → 엔드플레이트 및 모노 프레임 순으로 보호되며 엔드플레이트는 가장 마지막에 배처리 셀을 보호한다.

 

 

『상한가』 이유?

삼기이브이(419050)가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되는 30일 주식시장에서 개장되자 마자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31일 오전 9시 27분 전거래일 보다 1,385원이 오른 6,010원으로 가격제한폭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유는 지난 17일 이사회의에서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3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었다. 이에 따라 31일 신주배정 권리가 상실되는 권리락이 이행되었으며 기준가는 4,625원이었다.

 

 

『권리락』이란?

무상증자 권리락이란 신주배정의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 한국증권거래소는 신규주식 발행 이후 늘어나는 주식수를 감안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춘다. 주식 관련 전문가들은 "기업가치는 변함이 없는데 주가가 낮추어지니까 일종의 착시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식이 싸다고 느껴서 매수를 하는 일반투자자의 매수가 몰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공시 내용

권리락으로 상한가를 달성한 차트

기업 & 사업개요.

삼기이브이는 2020년 주식회사 삼기로부터 물적분할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사업부문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설립되었다. 전기차용 배터리부품 제조 생산 공급을 주요 사럽으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대량생산 중인 『엔드플레이트』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성능 및 품질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일반적인 주조공법과 차별화된 고진공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주가 전망 & 매매 팁.

일반적으로 300%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상한가를 두 번 내지는 세 번까지 도달하기도 하는데  유지는 힘들고 신주배정기일이 다가오기 전에 이미 주가는 기준가로 하락하거나 기준가 이하로 떨어져 장기간 횡보상태로 진행된다. 자금에 여유가 있거나 장기적인 투자 목적이 아니면 무상증자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타에 능한 주식고수는 빠르게 치고 빠지는 매매로 수익을 올린다. 초보와 중수는 매매를 하지말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