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공동위원장' "윤석열 들뜨지 말고 공부해 자질부족"

더불어 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참패를 한 후 송영길 당 대표가 물러나고 윤호중(58) 원내대표가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되었습니다. 박지현은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들뜨지 말고 공부부터 하고, 지금은 성차별 인식이나 대통령 자질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공동위원장으로 'n번방 추적단' 활동가로 알려진 1996년생 26살 박지현을 임명했습니다. 박지현 공동위원장은 '추적단 불꽃'이라는 단체에서 '불'이라는 활동명으로 디지털 성범죄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운동을 하다가 지난 1월 27일 이재명 캠프에 공식 합류를 하고 실명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공동위원장은 2020년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활동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취지에 공감해 경기도와 협업 작업을 했고,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현 공동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여성에 대한 공약을 전면 반박하며 험한 말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20대 여성들이 반기를 들고 58%가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데 기여를 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에 청년창업가 출신 김태진, 청년주거 문제를 제기해온 권지웅 등 비대위 절반을 2030 세대로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도 젊은 비대위원들로 하여금 2030 세대가 결집하도록 하는 인사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현 공동위원장은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이번 선거는 사실상 박지현 VS 이준석의 대결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사람과 함께 같은 선상에 놓인다는 게 유쾌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청년을 대표하는 느낌이다 보니까 '저 사람은 내가 이기고 만다' 그런 마음도 있었고"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또 전화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란 질문에 "음... 녜 많죠 ㅎㅎ. 이제는 당의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니까 나쁜 전략들은 버리고 통합,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런 말은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대통령이 됐다고 들뜨지 말고 공부부터 했으면 좋겠다. 성평등 인식이나 대통령의 자질이 지금은 부족한 상황이니까"라는 놀라운 말을 했습니다.   

 

 

박지현은 1996년생으로 25세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서울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치악고등학교를 거쳐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언론방송융합미디어 학사이며 더불어 민주당 당원으로 현재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지현공동위원장은 2020년 6월경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동 추진위원장이었고 박지현(당시 23세)은 단원으로 합류하면서 이재명 도지사와 인연을 맺고 정계에 입문을 하고, 이재명 후보의 입김으로 민주당 비대위 공동위원장직에 오르게 된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립에 추진력을 보인점.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는 "성폭력 무고죄 강화는 매우 잘못된 것,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기능을 검토하지않은 '젠더 갈라 치기'로서 일부의 목소리가 전체의 의견인양 대변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지현은 쇄신과 변화에 발맞추어 여성과 청년에게 공천을 확대하겠다. 라고 밝힌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부터 여성할당과 지역안배를 하지 않겠다"면서 문정부에서 시행한 30% 룰을 깨고, 각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를 등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직원만이 게시글을 쓸 수 있다는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불꽃 박00 비대위원장, 00당 당대표실에 수행비서 & 일정 비서 & 차량 제공 요구"라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는데, 민주당은 박지현이 먼저 요구했다는 것은 "음모론"이라는 기사를 내고 당 대표급이라며 "차량과 차량 기사, 메시지 담당 당직자 제공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공동위원장 인선에 대해 각종 커뮤니티 여론에서는 "172석의 의석수를 가진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직함은 민생을 책임지는 거대당의 당대표와 맞먹는 자리로 고작 성범죄 신고했다는 이유로 임명한 것은 미주당이 민생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민생 챙기기도 버거운 마당에 성범죄가 민생만큼 중요하다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에 입문한지 두 달도 안된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한 이번 인사는 밑바닥에서부터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다른 민주 청년당원들을 무시하는 인사"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고 나무 위키에 올라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