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가짜 뉴스 그만... "사기꾼 기자 새끼들아"

가짜 사나이로 불리는 이근(38) 전 해군 대위는 15일 주간조선 보도에 "이근 살아있다"며 "폴란드로 재입국이 막혀 국경에서 계류 중이다"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얼마 전 러시아 측 보도에 우크라이나 용병으로 참가한 국제 의용군에 동양인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이근 전 대위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이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하여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자신이 직접 팀원을 모집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간다며 출국 사진과 글을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게재를 했습니다.

 

이근 전 해군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복에 철모를 쓰고 초기를 든 사진을 게재하고 카키색 군 막사에서 앉아 누렁이 개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전투복과 장난감 총기를 들고 산악지대에 있는 사진은 우리나라 강원도가 배경인 사진으로 밝혀졌습니다.

 

 

15일 주간조선의 보도에는 "이근 전 해군 대위가 키이우(키예프)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현재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 있다"라고 보도를 하고, 이근은 폴란드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현재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근처에서 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며 전시상황에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는 이유로 폴란드 당국에서 받아주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했습니다.

 

 

이근 전 해군 대위는 전쟁의 경험은 없고 단순히 훈련을 통한 대 테러작전 수행 정도로 인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6·25 때 우리나라를 도운 우크라이나를 이제 우리가 지키겠다"는 엉터리 역사관을 가지고 자신의 70만의 주로 젊은 구독자들에게 가짜 역사관을 심어주며 용맹함을 과시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으로 오히려 북한을 도와 비행단과 군인들 그리고 군수물자를 투입해 대한민국을 공격했습니다. 댓글로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지적하자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미군 신분으로 우리를 도와줬다"는 말도 안 되는 글로 수정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좌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잘못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다른 구실로 피해 가려고 합니다. 포탄이 쏟아지는 참혹한 현실에 직면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제 용병들에 대해 300달러를 지급하고 "전쟁터를 마음대로 벗어나면 우크라이나 법으로 다스리겠다"라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힘의 균형이 사실 많이 기울어진 전쟁인데 우크라이나가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영토가 넓어 러시아군의 물자 공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빙기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습지와 비슷한 땅이 많아 탱크나 장갑차가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제블린 공격으로 탱크가 파괴되는 사진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재블린과 탱크

 

하지만 탱크에 근접해 재블린으로 공격을 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전쟁터에 가짜 사나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교관으로 인기를 끈 이근과 팀원들은 목숨에 위협을 느끼고 폴란드를 통해 대한민국으로 입국을 시도한 것 같습니다. 최근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을 일부 삭제했다고 합니다.

 

 

최근 이근의 인스타그램에는 1. 살아 있다. 2.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3. 난 혼자 남았다. X발 할 일이 많다. 4. 가짜 뉴스 그만 만들어 병신들아. 5. 이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6.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내용 곧 삭제한단. 이상. 게시글에는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합니다.

 

매일 전투하기 바쁜 사람이 인스타그램 할 여유는 있나 봅니다. 전투에 참전을 하기는 했는지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이근은 댓글에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러분.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겁니다.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저의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됐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무효화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P.S. 폴란드 재입국 시도? 지랄하네, 사기꾼 기자새끼들아. 국경 근처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

이근은 우크라이나에서도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나봅니다. 조선일보의 타이틀 '재입국 시도'에 의문표를 달고 가짜 뉴스, 지랄하네, 사기꾼 기자 새끼 들아라고 불쾌함을 드러내며 거친 말투로 게시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