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백신' 출시, 안철수 딸 '코로나19 논문' 제 1저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병이 확산 2년째입니다, 미국·영국·러시아·중국 등을 제외한 제3국에서도 자체 개발한 백신이 출시되는데 대만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딸 안설희 화학 박사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논문 제1저자로 등록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만 코로나19 자체 개발 백신 출시.

블룸버그 통신은 23일 대만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옵션을 늘리려는 조처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현장에 직접 투입했습니다. 백신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접종 첫날 타이베이의 한 병원에서 해당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백신을 접종 후 차이 총통은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 "오늘 대만이 자체 개발한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은 순조로웠고 고통은 없었으며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가능한 전 국민이 빨리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유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말 부러운 장면입니다.

 

 

백신을 개발한 매디젠 백신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험 3상을 마치지 못했지만,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매디젠 기술은 노바백스가 개발한 기술과 유사한 단백질 재조합 기반으로, 정부는 총 500만 회분을 회사에 주문을 했습니다. 이날 60 만회분이 유통되었으며 3만 회분을 제외한 모든 물량은 이미 각 접종 병원으로 전달되었다 합니다.

 

대만은 현재 전체 인구의 3% 만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이는 전 세계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40%가 되지 않는다 합니다. 대만은 그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확진자가 늘지 않아 매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코로나19 논문' 제1저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인체 침투 과정을 규명한 논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딸 안설희 화학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로미 아미로(Rommie E. Amaro)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일 과학저녈 '네이처 화학(Nature Chemistry)’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어떻게 인체 세포에 접근해 침투하는지 단백질 분자 구조 변화 수준에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의 제1저자에 안설희 씨와 테라슈 타인 박사가 등재돼있습니다. 이 연구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모의실험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로미 아마로 교수는 "우리는 스파이크가 실제로 어떻게 변하고 감염되는지를 밝혀냈다"면서 "당 사슬이 없으면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감염될 수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설희 씨는 안철수 대표와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외동딸입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미국 펜실베이니아(유펜)에서 수학·화학 복수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2018년 스탠퍼드대학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UC샌디에이고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초 안설희 박사는 아버지 안철수 대표에게 코로나19의 감염 경로를 연구해보려 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안철수 대표는 :인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연구"라면서 적극적으로 응원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안설희 박사는 지난해 '슈퍼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 벨(Gordon Bell)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은 내년 상반기나 돼야...

한국은 내년에서야 의료현장 적용이 가능한 상황으로 백신 자체 개발에 많이 뒤처진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은 임상 3상을 승인받았지만, 국내 접종은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도 내년에야 접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