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닝(밍밍) 응원 글, '편파 판정에 화난 네티즌' 기름 부어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 멤버 닝닝(밍밍)이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쁘다. 방금 담임 선생님께서 올림픽 우승자 두 분이 사출 동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영광이다. 운동 건아 한분 한분 모두 존중할 만하다"라고 자국 말(중국어)로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블랙핑크 밍밍과 축하 게시 글.

 

에스파의 중국 멤버 닝닝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황대헌 선수가 1위로 들어왔지만 영국 심판장이 장시간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를 주고 탈락을 시킨 것에 마음이 상해있던 네티즌들은 닝닝의 축하 게시글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닝닝의 메시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중국 선수들의 더티한 플레이와 심판장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헝가리 선수가 1위로 들어왔으나 페널티를 받아 탈락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황대헌 선수가 준결승에서 1위를 하고도 석연찮은 페널티로 탈락을 해 결승 진출이 무산되고 중국 선수가 결승으로 올라가 공분을 사고 있는 시기에 닝닝의 자국 선수 축하 메시지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입니다.

 

1위로 들어 오는 황대헌 선수. 비디오 판독 후 항대헌 선수에게 페널티를 주는 영국인 심판.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신설한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해 결승진출이 무산되는 것이 기정사실로 보였는데, 장시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심판이 2위로 들어온 미국을 탈락시키고 중국이 결승 진출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 중국은 결승라인까지 13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다 선수 교대 시점에 선수들이 엉키면서 러시아 선수가 중국의 런쯔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끼이게 되고 런쯔웨이는 바로 뒤에 러시아 선수가 있는지 모르고 중국의 장위팅이 터치를 한 줄 알고는 속도를 올리는 바람에 장위팅은 런쯔웨이를 쫒았으나 거리가 멀어져서 결국 터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중국-미국-중국, 미국 선수가 중국 선수 사이에 끼어 미국선수의 손이 중국선수 엉덩이에 닿였고 이를 중국선수 터치인줄 알고 냅다 달려 정작 장위팅은 런쯔웨이 엉덩이를 터치하지 못함.

 

육상으로 치면 이어 달리기에서 바통을 건네지 못한 것입니다. 경기 후 심판장은 약 10분의 긴 시간 동안 비디오를 돌려보고 내린 판독 결과 중국선수간의 터치가 이루어진 것은 문제 삼지 않고, 러시아 선수가 중국 장위팅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을 시켰으며 미국도 실격처리가 되어 중국이 결승으로 올라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준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이준서와 황대헌을 페널티를 줘 탈락시키면서 중국 선수를 결승 경기를 치르게 하고 결승에서 결승 라인을 통과하기 직전에 중국 선수는 앞서 치고 나가는 헝가리 리우 샤오린 샨도르 선수의 어깨를 두 손으로 밀치면서 2위로 들어왔지만 영국 심판장은 비디오 판독으로 헝가리 선수에게 페널티를 주고 중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로 금메달을 중국선수에게 강탈 당해 황당해하는 헝가리 리우 샤오린 샨도르 선수.

 

준결승 경기와 결승 경기 두경기 모두 2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중국선수에게 금메달을 갖다 바치는 영국 쇼트트랙 심판장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 같은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러는 것인지 영국 심판장을 평소에 알던 사람들도 의아해하며 "그런 사람이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판정에 전 세계 트위터 유저들은 "최악의 올림픽"이라며 "이럴 거면 그냥 자기들끼리 하지"라 말하고 "중국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며 "중국 정치인들의 냄새가 난다"라고 비판하기도 하며, "헝가리와 대한민국 선수들이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심판 판정에 피해를 본 한국 선수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강제로 금메달을 강탈해 가고도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중국 웨이보 톱 뉴스는 지난 7일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를 비난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 한국 선수들은 본인이 실격처리를 당하고 오히려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했다"며 비매너라는 식으로 보도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