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하자, 강혜연 열혈 회원 아버님댁 효 공연

오늘은 황우림과 허찬미가 내 딸에 합류했습니다. 막내딸 국악 트롯 신동 김태연이 2주째 보이지 않습니다. 내 딸 아홉 명은 꽃으로 단장된 스튜디오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단체로 부릅니다.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전원 한명 한 명이 호감인 경우가 극히 드문데 <내 딸 하자>의 도·민·호 MC와 내 딸 중 누구 한 명 미운 사람이 없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노래 효도를 다닐려면 체력이 뒤 따라야 한다고 은가은과 김의영은 폴댄스를 배우려 갑니다. 은가은이 센 언니 이미지인데 체력이 약해 어느새 여리고 가녀린 이미지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김의영은 폴댄스에 소질을 보이며 폴댄스를 하면서 물레방아 도는 데를 불렀습니다.

 

 

 

스튜디오에서 홍지윤이 <아래향>을 특유의  콧소리로 예쁘게 부릅니다. 홍지윤은 얼마전 시구를 했다고 하네요! 야구를 아예 못하시는 아빠께 급하게 배워 패대기치지 않고 제법 잘 던졌습니다.

 

강혜연, 황우림, 허찬미는 오렌지 캬라멜이 아니라 내 딸 캐러멜 트리오를 구성하고 <마법소녀>를 불러 공기청정기를 획득해 노래 효도 공연 때 드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황우림의 노래 목소리 톤이 참 듣기 좋습니다.

내 딸 1일 딸하려 전국 노래 효도 출장.

김의영♥강혜연 <작전명 - 등잔 밑이 어둡다>

캡사이신 콧대 김의영과 날다람쥐 강혜연이 시청자 사연을 읽습니다. "평소에 연예인은 1도 몰랐던 아버지가 환갑에 늦깎이 팬 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 미스 트롯 2 무한 시청도 모자라 시청자 투표, 팬카페 글쓰기 심지어 움짤까지 만드시며 열정을 다하시는데요, 24시간이 모자란 팬 생활을 하고 계신 우리 아버지의 1일 딸이 되어주세요"란 사연입니다.

 

 

 

어머님이 아버님을 산책 가자며 밖으로 유인하고 그사이 내 딸들이 집안으로 침투를 했습니다. 거실에 들어서니 남녀 해바라기 셔츠가 떡하니 걸려 있습니다. 강혜연의 팬 카페 이름이 해바라기랍니다. 아버님은 강혜연의 열혈 회원 이랍니다. 열혈 회원께만 증정하는 굿즈로 혜연이 사진이 프리닝된 머그컵도 전시돼어 있고 진 팬이십니다.

열혈 회원 아버님, 강혜연 날다람쥐 움짤

의영은 거실 소파에 앉아 있고 혜연은 주방 냉장고 뒤에 숨어 있습니다. 산책에서 돌아온 아버님이 거실에 들어서자 "오늘 1일 딸이 되 드릴 김의영입니다"라며 의영이 인사를 하고 아버님 얼떨떨하며 소파에 앉고 의영은 대뜸 <신사동 그사람>을 부릅니다.

 

노래가 시작되고 의영은 일부러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떨어지게 합니다. 이 때 날다람쥐 강혜연이 불쑥 거실로 나오며 인사를 합니다. 그러자 아버님이 벌떡 소파에서 일어나 혜연에게 다가가 두 손으로 하이 파이브를 하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어머님은 딸이 아버님이 좋아하는 강혜연만 신청한줄 알고 섭섭했는데 좋아하는 김의영이 와서 좋다고 했습니다. 혜연의 노래가 끝나자 아버님은 두 주먹을 머리 위로 올리며 엄청난 리액션을 보입니다. 날다람쥐는 사인도 해드리고 같이 사진도 찍고 효도 공연을 했습니다.

 

 

 

은가은♥홍지윤 <카메라 감독과 기자로 변신>

대전으로 출장온 홍지윤이 사연을 읽습니다. "저희 엄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애인 분들의 이동을 책임지시는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입니다. 6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엄마가 늘 마음이 쓰여요, 매일 택시를 운전하시며 미스 트롯 2 노래를 듣는 게 유일한 낙인 저희 엄마께 1일 딸이 되어주세요"란 사연입니다.

 

친절사원으로 뽑혔다면서 인터뷰를 해야되니 카페로 나오시라는 연락을 어머님께 하고 은가은이 카메라 감독으로 변장을 하고 홍지윤이 기자로 변장을 했습니다.

어머님에게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니까 홍지윤이라 합니다. 진이 될 줄 알았는데 제주도에서 올라온 사람이 진이 됐다고 서운해하며 제주도 사람은 효녀가수고 노래도 잘해요 국악 하던 사람인데, 다들 예쁘고 노래도 잘한다고 내 딸들을 칭찬했습니다.

 

대전 어머님 - 홍지윤 - 은가은.

 

 

 

카페로 어머님이 들어오고 홍지윤이 "인터뷰 도와 드릴 김지은 기자입니다"라며 어머님께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습니다. 은가은이 어머님께 다가가 마이크를 채워 드리고,홍지윤이 질문을 하겠다 해놓고 질문은 안 하고 노트북 자판만 두들깁니다. 어머님께 여가생활을 묻자 "별다른 건 없고 라디오를 많이 듣는다. 노래를 많이 듣는다" 하자 홍지윤이 미스 트롯 2가 인기였잖냐고 질문을 하고 어머님은 그렇다며 "홍지윤을 좋아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바로 눈앞에 홍지윤을 두고..홍지윤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혹시 기억에 남는 무대가 뭐냐니까 어머님이 "배 띄워라"지요. 라 할 때 갑자기 카페 안에 음악 전주가 나오고 홍지윤이 벌떡 일어나 마이크를 잡고 <제비처럼>을 부릅니다. 홍지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제야 알아보고 "어머! 어머!" 하고, 은가은도 모자를 벗고 노래를 부르자 어머님이 두 팔을 벌려 은가은과 홍지윤을 안았습니다. 신청자가 엄마를 위해 <개여울>을 불러 달라고 해 은가은이 담담하게 옛 추억을 소환하게 불러 어머님이 많이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