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마지막 방송' 폭주했다... 방송 중단 결심.

뮤지컬 박정희 서울 공연으로 바쁜 가로세로 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마지막 방송에 대한 통화를 하면서 그동안 고마운 마음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 날 아내와 같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두세 번 자리를 같이했던 그렇게 친분이 쌓이지 않은 김세의 대표의 전화를 받았다 합니다.

 

💥 유튜브 '마지막 방송'을 하는 연예부장 김용호

유튜브를 시작한 동기.

김 대표의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려는데 연예·영화 쪽을 담당 해 같이 방송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에 기자 생활을 그만둔 뒤로 다시 연예 관련 일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을 했다 합니다. 그런데 아내의 적극적인 권유로 참여를 하게 되어 그동안 2년여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며 지난 일이 생각나 눈물을 흘렸고, 김 대표에게 "당분간 힘들어서 방송을 쉬어야겠다"라고 말하고 김 대표도 동의를 해서 오늘 마지막 방송을 한다고  말합니다.

 

 

김용호는 떳떳한가?

최근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고 연예인들을 과거를 폭로하면서 댓글에 "김용호는 과연 떳떳한가? 과거 아무런 잘못도 없느냐?"라는 질문에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아무런 잘못도 없고 당당한 줄 알았다 합니다. 구독자와 시청자는 보다 완벽한 사람이길 바랬는데 솔직히 그 정도로 완벽하지 못했었다고 말하고 술도 좋아하고 화도 내는 모습도 있어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 했습니다.

 

 

편집 영상으로 입장을 전하는 것보다 라이브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연예부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신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도 그리 떳떳하지 못했구나!라고 느꼈다 합니다. 요즘 들어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처음 기자를 시작할 때와 유튜브를 시작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자를 택한 이유 - 술이 좋아서...

 

연예부장 김용호는 27일 밤 11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라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예전 현역으로 기자생활을 할 때 보통 기자들은 왜 기자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정의와 사명감을 많이 말하지만 자신은 "술이 좋아 술 마시려 한다"라고 했을 정도로 술을 좋아했다 합니다. 신입기자 신고식에서 선배 기자들이 냉면 그릇에 가득 따라주는 소주도 다 마시고도 괜찮을 정도로 술에 강했다고 합니다.

 

현역 기자일 때는 취재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하며 주로 술좌석을 통해 취재를 많이했다 합니다. 연예부장의 취재가 리얼하고 친분과 인맥이 다양한 것 또한 술자리를 통한 것이라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도 조금씩 망가져 언제부터인가 스트레스를 술로 풀고 있는 자신을 보았고  술도 약해지면서 스트레스를 입으로 풀면서 방만해졌다고 말합니다.

 

과거 술 취한 자신의 모습을...

과거 이런 자신의 술에 취한 모습을 누군가가 녹음을 하고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행위에 비참함을 느끼지만 자신의 입으로 한 말이기에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지 않으냐 하고 평소에 '말과 글을 줄이자'가 인생의 모토였는데 술에 취해 이것을 지키지 못했다고 하며 "조금 얼굴과 이름도 알려지고, 영향력도 다소 있는 입장에서 더 신중하게 조심을 했어야 됐다"며 과거의 일이지만 이런 모습의 영상을 보고 반성을 한다고 했습니다. 

 

 

꿀물 타 주던 아내.

말로만 반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유튜브를 그만둬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연예부장은 침통하게 말을 합니다. 영상 속의 부끄러운 모습도 이유야 어째 건 간에 자신의 모습이라며 자신을 좋아해 주고 믿어주신 구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고 특히 자신을 가장 많이 믿어준 결혼 10년 차 아내... 현역 시절 매일 술에 취해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꿀물을 타 주던 고마운 아내였다고 말했습니다.

 

나도 어느새 괴물이 돼 있었다.

 

김용호는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굳이 그런 곳에 가서 술을 마실 필요가 없었다며 관행처럼 여겼던 것이지만 그래서는 안 됐다 합니다. 그만한 일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지만 "제모습을 보니까 너무 부끄럽다"하고 "내 안에 이런 괴물이 있었나? 내가 괴물을 잡는다 하면서 나 또한 괴물이 된 것이 아니냐!라고 느꼈다" 했습니다.

 

연예 부장은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하고 "유튜브 특성상 구독자가 늘고 조회수가 올라가며 폭주를 유도하는 은근한 중독성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로 인해 연예부장 채널이 엄청나게 성장을 했다 합니다. 이렇게 유튜브가 성장을 하면서 동시에 자신도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잊고 있다가 과거 자신의 부끄러운 영상을 통해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예전에는 술을 잘 마시는 게 자랑인 줄 알았다 하며 잘 못된 생각이라 하고, 최근에 중요한 취재원을 만나 처음엔 어색하게 술자리를 하다가 어느 순간 딱 꽂혀 술이 과하게 돼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며 아침에 일어나니 아내가 말하기를 "완전 초주검이 되어 왔다"는 말을 듣고 아무리 취재가 중요해도 이렇게까지 사람이 망가지는 일은 못할 짓이다. 생각이 들어 김용호의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합니다. 술이든 방송이든 멈춰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합니다.

 

 

구독자와 시청자들이 "누가 압력을 넣었느냐? 누구에게 협박을 당했느냐? 라지만 "아니다"라 하고 본인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서 그렇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마음이 들 때까지 방송을 못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김용호는 자기도 모르게 권력이 되었고 친한 연예인들까지 자신을 연예인들의 저승사자라며 어려워하고 무섭다 좌파 연예인들의 폭로까지는 좋았는데 그 후로 김건모 등 연예인들의 폭로로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피한다고 합니다.

 

여론몰이로 심판하려...

김용호는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연예인들을 폭로하면서 자만에 빠졌던 것 같다고 합니다. 구독자와 시청자는 통쾌함을 느낄지 몰라도 폭로를 당한 연예인들의 원한이 쌓이고 싸움이 붙다 보니 도가 지나쳐서 의혹 제기로만 끝냈어야 하는데 심판을 하려 했다. 심판은 법으로 검찰이나 판사가 해야 하는데 여론전으로 심판을 하려 한 것이 잘못된 일이라 했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끊어주는 지혜가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헤어짐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김용호는 "제 능력에 비해 인성에 비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항상 감사했습니다. 한동안 제가 너무 오만했습니다. 너무 큰 영향력을 갖게돼 오만해진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 반성을 합니다. 한동안 쉬면서 냉정하게 제자신을 돌이켜 보고 저자신에게 채찍을 하고 오겠습니다.

 

여러분께 당당한 마음이 들면 돌아오겠습니다. 술에 취해있었던 제 모습이 부끄러워 도저히 방송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제가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필요하다고 느낄 때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방송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해당 방송은 부끄러워 바로 비공개 처리한다고 하며 한동안 구독자와 시청자와 이별의 아쉬움과 아픔으로 오열을 했습니다.

 

 

김용호 저격한 유튜버.

연예부장이 위에서 몇 차례 언급하는 영상은 1년 전 미디어워치와 이진호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으로 부산에 취재를 하러 갔을 때 어느 룸싸롱에서 갑질을 하고 동석한 여자를 껴안는 장면을 방송한 영상이 유일합니다. 당시 변희재는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서 김용호와 같이 방송을 할 정도로 친했었는데  지금은 변희재가 앙금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진호 역시 여러 차례 김용호와 의견이 달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용호를 저격하는 방송을 여러 번 했습니다.

 

 

악플과 선플 그리고 격려.

평소 연예부장을 싫어하던 사람들은 이진호 방송 댓글에 "그동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흉봤네" 또 "김용호 꼴보기 싫었는데 잘됐다"라 하고, 연예부장을 그동안 지지했던 구독자 대부분은 "푹 쉬다 천천히 돌아오세요. 와이프님께 잘해 주세요" 그리고"저희는 김용호 부장님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멈출 때 멈추지만 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라며 격려를 했습니다. 유튜브 연예부장 채널 구독자 수는 66만 6천 명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서사장tv.

최근 아주 짧은 영상 3개를 업로더하고 김용호 부장의 1년 전 부산 출장 방송 후 술자리에서 일어난 일의 영상과 녹취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유튜버 이진호가 1년 전 폭로한 영상을 보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호를 공격하기 위해 급히 만든 채널로 보입니다. 익명 뒤에 숨어서 악의적으로 김용호를 공격하고 같은 생각의 구독자들을 끌어들이며 3일 만에 2천750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습니다. 연예부장 김용호는 이 영상 속의 자신이 부끄럽다며 자숙을 택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