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탁, 알리 '불후의 명곡' 디바 특집.

30일 불후의 명곡 492회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집니다. 과연 누가 여왕의 자리에 오를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불후의 명곡》 여왕의 귀환 『디바 특집』의 시작을 진행자 신동엽이 알립니다.

처음 노래를 부를 디바는 최근 넷째를 출산하고 44일 만에 출연한 정미애로 경연곡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쾌지나 칭칭 나네〉를 불렀습니다, 진주는 이 노래는 고음과 저음의 음역대가 많이 차이가 나는 곡인데 매끄럽게 잘 연결해 불렀다고 음악박사의 감상평을 했습니다.

이어서 대결을 할 디바는 임정희가 추첨이 되고 〈어떤가요〉를 열창을 했습니다. 대기실에서 모두들 예전에 카세트테이프나 CD를 듣는 것 같았다며 추억에 젖어들었다고 감상평을 했습니다. 서문탁은 첫 소절 듣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중학교 때로 돌아가서 한쪽 눈에만 쌍꺼풀이 있던 남학생과 소개팅한 것이 생각이 났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 대결의 판정은 정미애의 승리로 돌아가고 세 번째  디바로 이영현이 뽑혔습니다. 이영현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릅니다. 마치 폭풍이 몰아치는 것 같은 파워풀한 무대가 끝나고 모두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영현은 무대를 내려와서 결국 눈물을 터트립니다. 진주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무대였다"라고 했습니다. 판정단의 선택은 이영현으로 1승을 합니다.

네 번째 뽑힌 디바는 알리로 김현식의 〈넋두리〉를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와 같이 살풀이하는듯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지금의 판데믹 상황과 접목시켜 배경 화면에서 펼쳐지는 구급차와 방역하는 장면 등 마치 비디오 아트를 보는 것 같았다고 평을 합니다. 알리는 대학시절 빅마마의 코러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국 투어는 항상 따라다녔고 이영현의 등 뒤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등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다짐을 했었다고 말합니다.

판정단의 선택은 이영현으로 2승을 이어갑니다. 다음으로 뽑힌 디바는 진주입니다. 진주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입니다. 이 노래는 진주에게 꿈이었고 도전이었다 말하고 어려운 시기에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내고 위기 속 빛이 되어준 노래라고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천사 날개의 LED 조명이 진주의 등 뒤로 펼쳐지며 열창을 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서문탁은 감상평으로 "편곡도 많이 안 하고 휘트니 휴스턴과 맞짱 뜨겠다 하고 자신 있게 부르는 모습이 멋있다"라고 하고요 아나운서 이선영은 자신도 성대결절로 두 달 정도 말도 못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 나 울컥했다고 하고 항상 진주 씨를 응원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진주는 오랜만에 선 무대가 떨릴 줄만 알았는데 설레기도 했다고 소감을 말합니다. 판정단의 선택은 진주였습니다.

마지막 디바 서문탁이 무대로 향합니다. 서문탁이 부를 노래는 셀린디온의 〈The Power Of Love〉라고 합니다. 화면에 'TV는 사랑을 싣고'의 주제곡이라는 자막과 같이 그 시절 방송화면이 펼쳐집니다. 서문탁의 시원시원하고 파워풀한 목소리에 다들 심취했고 노래가 끝나자 알리는 "제가 셀린디온 무대를 직접 미국에 가서 봤거던요, 너무 좋아해 가지고, 그런데 셀린 디온 보다 서문탁 언니가 더 잘하세요, 그래서 친해지고 싶어요"라고 했습니다. 판정단에서 "원곡가수 보다 더 잘 부르는 가수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흥분에 찬 목소리로 "두 분 정말 대단하십니다"라며 박수를 보냅니다. 최종 우승은 서문탁이 차지하고 진주가 직접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프로필

진주(41세)

본명 : 주진(Ju Jin) ㆍ예명(진주) 

출생 : 1980년 7월 4일 (40세)

직업 :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전임교수)

학력 : 상명대학교/대학원 뉴미디어 음악학과 (박사)

소속사 : 팔로우 엔터테인먼트.

아주 어릴 적부터 데뷔를 했고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7년 JYP 박진영이 데뷔를 시켰습니다. 박진영은 진주를 한국의 〈자넷 잭슨〉으로 키우려 했어나 댄스 실력이 부족해 소울 풀한 디바 쪽으로 콘셉트를 바꿨다고 합니다. 이후 JYP와 결별하고 새 소속사와 계약을 했지만 분쟁이 일어나 선임한 변호사가 수임료만 떼먹고 잠적하는 바람에 직접 혼자 재판을 준비하며 이때 법 공부를 해서 로스쿨 1차 합격까지 했다 합니다. (대단!) 성대 결절로 인해 기량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1997년 1집 곡 〈난 괜찮아〉는 대중적으로 워낙 많이 알려진 대표곡입니다.

 

레전드 에피소드로 공개방송에서 마이크 3개를 고장 냈으며, 이유는 고음을 견디지 못해 마이크가 고장이 나서 뒤에 노래할 가수들이 본의 아니게 립싱크를 해야만 했답니다. 이 말을 듣고 이영현은 "진짜!" 알리가 "우와~!"라 하며 놀랐습니다.

최근에는 2020년 2월 7일 전임교수로 제직 중인 정화예술대 실용음악학부 제자들의 제보로 유희열의 슈가맨에 출연해 슈가맨 3 최초 100불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영현(41세)

빅마마 출신 뮤지션으로 대한민국 본좌급 여성 보컬 리스트 4명의 성을 따서 만든 《박소이 거》 (박정현, 소향, 이영현, 거미)로 불린답니다. 대표곡으로 〈체념〉과 〈연〉이 있고, 3년간의 공백을 깨고 33kg의 감량으로  2020년 9월에 복귀를 했다고 합니다.

 

서문탁(44세)

본명 : 이수진.

최종학력 : 버클리 음악대학 뮤직프로덕션&엔지니어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로커, 록 보컬리스트, 뮤지컬 배우이며 대표곡으로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ㆍ1999년〉〈사미인곡ㆍ2001년〉 등이 있습니다. 특이 사항으로 취미가 복싱으로 아마추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합니다.(아버지가 복서였다고 합니다)

 

알리(37세)

본명 : 조용진.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뮤지 테크놀로지 학과/ 석사과정 수료)

어릴 때 3년간 판소리를 배웠고 리쌍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고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 안방마님으로 유명세를 탔었습니다.

 

임정희(40세)

본명 : 임정희.

학력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데뷔 전에는 홍대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거리의 디바로 불렸고 레게 머리를 하고 있었다 합니다. JYP와 미국 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를 했고 데뷔곡은 〈Music is My Lifeㆍ005년〉

 

정미애(39세)

본명 : 정미애. 출생 : 대구.

TV 조선 《내일은 미스 트롯 시즌1》에 2위를 하면서 이름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