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윤석열과 '전격 합의' 이준석 어쩌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렬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일 마지막 TV토론이 끝나고 심야에 만나 전격 회동을 갖고 야권 후보 단일화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3일 날이 밝자마자 각 언론매체에 알려졌습니다.

 

윤석열과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새벽까지 2시간 30분 가량 만남을 가졌습니다. 회동에는 그동안 양측에서 물밑 협상 의견을 주고받았던 윤 후보 측 장재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같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금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지만 사실상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대결이나 마찬가지로 대선을 6일 앞두고 막판에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됩니다.

 

 

두 후보는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반드시 실현될 것임을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두 사람은 원팀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안철수, 이준석

 

이준석 대표와의 앙금은 어떻게 할 것이며 선언문은 누가 작성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저는 관심 없는 사람의 말에는 귀를 안 기울인다. 무슨 말을 한지 모른다. 알려달라. 선언문은 초안이 있었다. 밤사이 다듬고 그것을 윤석열 후보에게 보이고 물었다. 윤 후보께서 고칠 부분이 없다고 했다. 흔쾌히 동의를 해서 선언문을 읽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는 공동선언문에서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국민통합정부의 비전을 미래, 개혁, 실용, 방역, 통합을 제시했습니다.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라 하고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말하고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다"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끝나면 즉시 합당도 추진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